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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연내 함께 통과” 홍준표·송갑석 뜻 모아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11-21 20:14 게재일 2022-1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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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통합신공항·광주 군공항<br/>“각 지방 사활 걸려” 협조 약속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의 연내 통과시키는 데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홍 시장과 송 의원은 21일 만나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TK통합신공항 특별법,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론에 홍 시장도 힘을 실어준 것 같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회동은 홍 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을),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등이 송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홍 시장으로서는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야당의 설득이 불가피할 만큼, 민주당 의원 설득 작업에 직접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송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등이 적용이 돼 군 공항을 이전하는 데 ‘모델’이 될 것”이라며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홍준표 방식으로 TK신공항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10번도 더 했다”며 “민주당 대선 공약이자 국민의힘 대선 공약”이라고 법안 처리 협조를 강조했다.

이에 송 의원은 “TK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이름만 다를 뿐 내용상 100% 가까이 일치하는 쌍둥이 법안”이라며 “여야가 협조할 수밖에 없는 게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는 데 홍 시장이 역할을 해주실 것이고, 국회는 민주당이 1당이기 때문에 각 지방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 함께 가야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에서도 이견이 없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때문에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홍 시장이 TK통합신공항 특별법 시급성을 강조하며 “연말까지 통과시키자”고 송 의원에게 제안하자, 송 의원은 “같이 통과시키자”고 약속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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