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 162명 적발… 2명 구속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10-12 19:43 게재일 2022-10-13 4면
스크랩버튼
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 보험사기 혐의로 162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차량을 직접 운전해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 보험사기 수법을 전수한 주범 A씨 등 2명은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51차례에 걸쳐 교차로 내 1,2차로 동시 좌회전 및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고의로 충돌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이거나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인들을 끌어들여 탑승자로 모집한 뒤 이 같은 범행으로 보험사로부터 9억 7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부분은 20대로 10대 청소년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올해 3월부터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이들을 검거했다.

대구경찰청 박인권 교통조사계장은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법규위반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험사기 의심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