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br/>경쟁률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대구지역 전문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1차모집 결과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보건계열의 강세속에 부사관, 뷰티계열의 인기가 이어지는 등 학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했고, 여전히 대졸이상 학력자의 학력유턴 현상도 이어졌다.
계명문화대는 정원내 1천827명 모집에 7천212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간호학과로 정원내 92명 모집에 1천378명이 지원해 14.9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대는 정원내 1천247명 모집에 5천631명이 지원해 4.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수시1차 경쟁률 5.3대1 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올해도 역시 간호보건계열의 강세와 함께 전문스포츠지도과, 방송예술대학 뷰티디자인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1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10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남이공대는 정원내 1천888명 모집에 1만1천910명이 지원해 평균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가 28.8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간호학과 15.07대 1, 치위생과 14.86대 1, 반려동물보건과 11.32대 1, 청소년복지상담과 10.73대 1, 호텔·항공서비스 전공 9.95대 1, K-뷰티과 7.84대 1, 부사관과 7.23대 1 등의 순을 보였다.
영진전문대는 정원내 2천63명 모집에 1만418명이 지원해 5.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6대 1보다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5명을 모집하는 특성화고 교과전형 간호학과에 289명이 지원해 57.8대 1로 가장 높았고, 간호학과 면접전형 43.8대 1, 특성화고 교과전형 동물보건과 28대 1, 특성화고 교과전형 조리제과제빵과 27.6대 1을 기록했다.
수성대는 정원외 178명을 포함한 1천248명 모집에 5천97명이 지원해 지난해 3.9대 1보다 다소 높은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는 114명 모집에 1천376명이 지원해 12.1대 1을 기록했고, 치위생과 10.2대 1, 방사선과 8.8대 1 보이는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소폭 높았다.
대구보건대는 정원내 1천816명 모집에 1만114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1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자가 773명에 이르는 등 학력유턴 현상이 두드러졌다.
학과별 경쟁률은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 72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49.8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9대 1, 유아교육학과 18대 1, 방사선학과(주간) 16대 1, 작업치료학과 10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1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