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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교육부장관 이주호·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지명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9-29 16:57 게재일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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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주도…노동운동가 출신으로 현장 경험 풍부’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후보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이주호 장관 후보자는 학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했던 인물이며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2010∼2013년 장관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장관 재임시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신설 등 교육정책을 주도했고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 실장은 “그동안 교육 현장, 정부·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된 박순애 전 부총리는 학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 속에 임명된 지 3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교육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인사 추천과 검증을 진행해왔으나, 대부분 고사하거나 부적격 사유가 발견되면서 지명에 이르지 못했다.

새로 경노사위를 이끌게 된 김문수 신임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신한국당을 공천으로 국회에 입성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년간 활동했다. 

또 지난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했다”며 “노동현장 경험이 많아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와 의견 조율은 물론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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