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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암동 고분군 304호분 발굴조사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2-09-26 20:12 게재일 2022-09-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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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암동 고분군 304호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진다.

대구 북구와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3일 발굴조사에 앞서 개토제를 지냈다. 구암동고분군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8월 7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사적 지정 이후 북구는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58호분, 5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봉분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발굴조사의 대상인 304호분은 구암동고분군의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북쪽 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304호분의 직경은 약 21m 정도이며 2015년 실시한 정밀지표조사 상에서 약 6개의 도굴갱이 확인돼 그 피해가 심각해 발굴을 통한 봉분 복원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사단은 본격적인 정밀발굴조사에 앞서 봉분의 정확한 둘레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04호분에 대한 시굴조사를 진행했다.

지하물리탐사 결과 현 봉토분 내에 2기의 매장주체부가 있고, 평면 ‘T’자형에 가까운 배치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밀발굴조사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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