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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4년 후 떠날 사람이 너무 저지레”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2-09-21 19:51 게재일 2022-09-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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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br/>“소통은 없이 오만·독선만” 비판

“소통은 없고 오만과 독선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 4년 후에 떠날 사람이 너무 저지레(일이나 물건을 들추어내거나 떠벌려 그르치는 짓)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21일 당사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홍 시장이 추진하는 취수원 이전 문제와 성서· 칠곡 행정타운 매각, 대구시청 신청사 일부 부지 매각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는 ”홍준표 시장이 시청 후적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고 신청사를 짓겠다고 하는데 공공재산은 본인 사유재산이 아닌 만큼 대구시민에게 묻고 의견을 구해야 한다”면서 “대선 과정에서도 홍 시장은 당 후보에 대해 부동산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본인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수원 이전 문제도 구미시장 한마디에 감히 나한테 대들어 식이고, 안동과 추진하는 이유도 그런 맥락으로 본다”고 말을 이었다.

강 위원장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당내 공천 문제로 탈당 이후 출마한 후보에 대한 복당에 대해서도 “이미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며 당헌당규상 탈당 후 출마한 사람은 복당을 허락하지 않고 있고 시당 차원의 판단도 어렵다”며 불허 방침으로 정리했다.

또, TK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도당 회의에서 영남 특별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안동 출신이다 보니 현재 당의 상황과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답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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