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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실장 “대통령 입장서 생각해달라”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9-13 19:58 게재일 2022-09-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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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 직원 첫 조회서 당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강당에서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 직원이 참석하는 조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이뤄진 대대적 인적 개편을 마무리하고 2기 대통령실을 새로 시작하면서 내부 기강을 다잡는 차원의 자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조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13분까지 4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실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대통령실 근무가 다섯 번 째인데, 이렇게 여건이 나쁜 적이 없었다”며 경제 위기와 여소야대의 정치적 환경을 함께 언급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 어공(어쩌다 공무원)도 있고 늘공(늘 공무원)도 있는데, 각자 대통령 입장에서 생각해달라”며 “국정 운영에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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