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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9-13 08:44 게재일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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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ㆍ편제 개편 국정홍보비서관, 홍보수석 산하에서 국정기획수석 밑으로

대통령실은 13일부터 일부 조직의 명칭을 조정하고, 편제를 개편하는 세부 조정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개편하고, 국민소통관장 명칭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바꿨다. 국민소통관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춘추관장이라고 불렸으며, 언론을 담당했다. 

추석 전 ‘국민에 헌신하는 유능한 조직’을 목표로 대대적으로 단행된 대통령실 1차 인적 개편을 매듭짓는 직제 조정이다. 국정기획 라인 강화와 홍보 라인 재정비가 핵심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기존 정책기획수석 직함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하고,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도 국정기획 수석 밑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기획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 비서관은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밑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 밑에는 국정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자리하게 된다. 이는 국정 운영의 핵심 업무를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정기획수석 산하 비서관 자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힘이 한층 실리게 될 전망이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정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소통관장 명칭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바꾼 데 대해 “출입기자를 포함해 언론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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