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1비서관 전희경 등 임명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대통령실 인선안 및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규홍 장관 후보자에 대해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으로, 지난 5월 9일 복지부 1차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기재부 출신 예산통이 이번에도 전진 배치된 것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또 홍보수석실 산하에는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고, 해외홍보비서관에는 강인선 대변인을 이동 배치했다. 해외홍보비서관은 외신대변인을 겸직한다. 대변인은 당분간 공석으로 두고 이재명-천효정 공동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홍보수석실에는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 소통비서관실이 이관돼 오면서 2개 비서관실이 추가됐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현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임명됐고, 시민사회수석실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명칭이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변경됐다. 공석인 시민소통비서관과 사회공감비서관은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