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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1차관 지명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9-07 16:27 게재일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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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1비서관 전희경 정무2비서관 장경상…강인선 대변인→해외홍보비서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장관 직무대행)을 지명했다. 또 정무수석 산하 정무 1비서관에 전희경 전 의원을, 정무 2비서관에 장경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대통령실 인선안 및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규홍 장관 후보자에 대해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으로, 지난 5월 9일 복지부 1차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기재부 출신 예산통이 이번에도 전진 배치된 것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기재부 출신에 대한 인사편중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 실장은 “가장 큰 제약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물론 그런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조직이 좀 굴러가야 하니까 잘하리라 저희는 믿는다”고 답변했다.

또 홍보수석실 산하에는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고, 해외홍보비서관에는 강인선 대변인을 이동 배치했다. 해외홍보비서관은 외신대변인을 겸직한다. 대변인은 당분간 공석으로 두고 이재명-천효정 공동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홍보수석실에는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 소통비서관실이 이관돼 오면서 2개 비서관실이 추가됐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현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임명됐고, 시민사회수석실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명칭이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변경됐다.

공석인 시민소통비서관과 사회공감비서관은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김 실장은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로 김대남 행정관을 선임하고, 이름이 바뀐 사회공감비서관은 직무대리로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김 실장은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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