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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에 TK 출신 우동기 총장 낙점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8-31 20:27 게재일 2022-09-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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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위와 통·폐합후엔<br/>초대 지방시대위원장 맡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구·경북 출신의 우동기<사진>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이 위촉된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해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입법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취임 후 통합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가 통·폐합되면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된다.

31일 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우 총장을 균형발전위원장으로 위촉한다. 우 위원장은 영남대 총장과 대구시 교육감 출신으로 지역 인재 양성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기능 재배치”, “수도권 정비계획법 초안 마련”에 참여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대통령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 등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지방대학 생존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깊은 경륜을 바탕으로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수평적 국토 공간의 균형발전과 수직적 분권형 국가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대통령 자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방시대위원회는 설치 근거가 될 시행령 제정과 위원 선임 절차를 걸쳐 9월 말 출범할 계획이다. 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두 위원회의 근거법률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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