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조 2곳, 강력 규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진·주강식 위원장은 “낮은 공무원 보수는 공무원 조기퇴직자와 낮은 응시율과 무관하지 않다”며 “지금까지 감내한 희생만으로도 충분하고, 노동의 대가를 정상적으로 지급하면서 일을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하고 자기 배만 불리는 악덕 사업주와 정부가 다를 것이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공무원 보수 1.7% 인상률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한참 못 미치는 터무니없는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생활임금을 보장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 국회에 대해서도 예산 심의 과정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 공무원 노동자의 실질 임금이 회복되고,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도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향후 대공노와 민공노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를 비롯한 공무원 연금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 대처하는 등 계속해서 연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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