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달서구 편 첫 녹화 진행
KBS 전국노래자랑 고 송해 선생의 후임 진행자로 결정된 방송인 김신영 씨가 첫 신고식을 고향인 대구에서 치른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3일 오후 2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김신영 씨가 KBS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서구 편’ 첫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달서구를 다시 찾은 KBS 전국노래자랑의 예심은 참가만 무려 400팀 이상 신청했다. 1일 오후 1시 월배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예심 경연을 통해 최종 선정한 15개 팀이 오는 3일 녹화에 참여한다. 이날 녹화에는 송대관, 한혜진, 박구윤, 신유, 박세빈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고 송해 선생님 빈자리를 채우게 될 대구출신 방송인 김 씨가 진행하는 첫 번째 무대로 그녀의 맛깔스런 입담과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또 다른 전국노래자랑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진행자로 KBS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김 신영 씨는 1983년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서 태어나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 연기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 ‘단무지 브라더스’로 데뷔한 뒤 각종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쇼 오락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가수로 데뷔해 첫 트로트곡 ‘주라주라’라는 풍자성이 강한 노래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후임 진행자가 결정돼 첫 녹화를 우리 달서구에서 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