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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당대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3파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7-28 19:35 게재일 2022-07-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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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그룹 4인방 중 2명 진출 저력<br/>박-강, 본선서 단일화 여부 관심<br/>최고위원 8명도 예비경선 통과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예비후보자들이 연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 순으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쟁이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후보(기호순) 3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해 8명의 당대표 후보 중 이들 세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당대표 선거에는 박용진·김민석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재명·강훈식·강병원·박주민·설훈 의원(기호순) 등 8명이 출마했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두 자리에 누가 진출하느냐에 관심이 쏠렸었다.


86그룹이 이번 전대에 2선 후퇴하며 97그룹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4인방이 부각됐고, 이들 중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민석 이동학 강병원 박주민 설훈 후보(기호순)는 예비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컷오프’ 됐다.


민주당은 다만 후보들의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종 8명으로 압축된 최고위원 선거 본선에는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후보 (기호순) 등 8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최고위원에 도전한 현역 의원 중에는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양이원영·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이 예선 탈락했다.


민주당은 내달 28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본선에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저지하기 위한 단일화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의원은 “단일화에 시종일관 열려 있었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강훈식 후보와 단일화 관련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은 “원칙적으로 컷오프 이후 단일화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도,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단일화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은 예비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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