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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스타 장관 많이 나와야”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7-20 09:50 게재일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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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가치와 정책 국민과 공유해달라” 주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장관만 보이고 대통령은 안 보인다는 얘기가 나와도 좋다.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과 스타 장관들이 원팀이 돼 국정 운영을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잘하든 못하든 자주 언론에 나오라”며 “자신감을 갖고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국민들에게 정책에 대해 자주 설명하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을 언급하며 “이 전 회장은 본인은 뒤로 물러서 있으면서 스타 CEO를 많이 배출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가 공유하는 가치와 정책을 국민과 더 자주 공유해달라”며 “자유·헌법·인권·법치, 국제사회와의 연대, 약자와의 연대 그리고 취임사에서 언급한 여러 주제에 대해 국민과 나눠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수석에게도 “브리핑룸에 자주 내려가 정책이나 정부가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인선 대변인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새 정부가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국민이 더 잘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소고기와 닭고기 등 7개 수입 생필품목에 대해 0%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관세가 낮아지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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