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명했다. 또 국정원 1차장에는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서울 출신의 김 후보자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고, 대학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를 지내는 등 정통 북미 라인이다. 자기 관리에도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더십과 대외 협상력,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국가 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를 겸비했다는 게 외교부 내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