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 경선에 돌입한 주낙영 예비후보와 박병훈 예비후보가 28일 막바지 호소를 하며 지지세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때아닌 토박이 논쟁까지 벌어지는 등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주낙영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결전의 날이 밝았다"면서 오늘과 내일, 시민과 당원 여러분이 후보를 결정한다"고 적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 여러분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후 "그럼에도 지난 4년 오직 더 큰 경주를 위해 혼신을 다해 일했고, 성과도 많이 냈다"고 지난 4년 시정을 평가했다.
최근 경주시가 2022 정부합동평가에서 사상 최초로 1위의 영예를 안은 것을 아시죠라고 반문한 그는 이제는 전문가시대이고 행정은 갈수록 복잡하고 전문화되고 있다며 (자신은)연습할 시간이 없어도 되는 (후보인)만큼 중단없이 경주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주 예비후보는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경주에 뼈를 묻을 사람이다고 강조하고 (후보가)본토박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면서 경주와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는 모두가 경주사람이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근 상대방이 경주출신에 대한 논쟁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박한 그는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경주사람이 필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예비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박병훈 예비후도도 이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오늘은 국민의힘 경주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여러분의 이웃사촌이 30년 만에 진정한 민선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평생을 함께 살아온 이웃, 경주의 아들 박병훈이라고 강조하고 시민 여러분과 같이 제 딸과 아들을 경주에서 키우며 현재 92세이신 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고 본토박이 뿌리후보임을 재확인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 28일(목) 오전 9시부터 당원투표가 시작되었다"면서 "박병훈, 정말 간절하게 일하고 싶다"고 적은 후 "우리 모두의 고향 경주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현재 당내 경선에서 감점이 있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면서 평생을 경주와 함께했고 함께할 경주의 아들 박병훈을 꼭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