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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5수석·1기획관’ 체제 유력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4-21 19:57 게재일 2022-04-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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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최상목 등 거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대통령실 직제로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1기획관(인사)’ 체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주요 인선은 이르면 2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제 개편과 인선을 같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직제에 대해선 “6수석은 아닐 것”이라며 현재보다 축소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4일 인선을 발표할 지 여부에 대해선 “할 수도 있다. 23일에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고 마음에 들면 발표하고, 부족하다고 하면 좀 걸릴 것”이라며 “일부 검증에 들어간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한 관계자도 “5수석·1기획관 체제로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사는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사이인 ‘기획관’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청와대 직제에서 민정, 일자리 수석은 폐지되고, 나머지 주요 수석은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차관은 새 정부 출범 후 금융위원장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경제수석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거론된다. 김 교수는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면서 윤 당선인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경제 공약 전반에 관여했다.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과 대변인은 전·현직 언론인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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