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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구 중남구 전략공천 확정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2-03 21:00 게재일 2022-02-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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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범 변호사 물망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구 중·남과 서울 서초갑에 전략 공천을 하기로 확정했다. 또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 등 3곳은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무공천을 결정한 3곳은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전략 공천을 결정한 2곳은 국민의힘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곳이다.

민주당 고영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궐과 관련해 서울 종로와 안성, 청주 지역에 대해서는 송영길 대표가 무공천을 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라 오늘 회의에서 무공천 지역구로 의결했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에 대해서만 전략 공천을 결정하고 지금까지의 후보자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전략 공천에 나선 대구 중·남은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에 휩싸이며 의원직을 사퇴한 지역이다.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직해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험지인 두 지역에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내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 백수범 변호사를 영입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백 변호사의 대구 중·남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백 변호사는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태어났다. 심인중-대구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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