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2주차 조사(12월 5일~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천43명 대상, 응답율 8.1%,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1.8%P)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5.2%를 얻어 39.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2.2%p 올랐으며, 두 후보 격차는 지난 주 6.5%p에서 5.5%p로 1.0%p 좁혀졌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보다 0.1%p 높아진 3.3%, 안철수 후보는 0.6%p 낮아진 3.2%였으며, ‘기타 후보’는 1.9%, ‘없음/잘모름’은 6.8%였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KSOI 조사(12월 10일~1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에서는 윤석열 후보 42.0%, 이재명 후보 40.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4%p에 불과했다. 1.4%p 차이는 오차범위 내의 박빙이다. 윤 후보는 0.8%p, 이 후보는 2.7%p 각각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도 지난주 3.3%p에서 1.4%p로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6%, 무소속 김동연 후보는 1.2%였으며 ‘기타 다른 후보’는 2.3%, ‘지지후보 없음’ 7.4%, ‘잘 모름’은 1.1%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두 여론조사 기관 모두 박빙이라고 발표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7.9%, 이재명 후보가 1.7%p 상승한 45.0%를 기록해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 내 2.9%p로 좁혀졌다. KSOI 역시 윤석열 46.6%, 이재명 44.2%, 안철수 2.1%, 심상정 1.2%, 김동연 0.6% 순으로,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