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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우세” vs “박빙” 여론조사 결과 엇갈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1-12-13 20:30 게재일 2021-12-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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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표된 2개의 여론조사가 엇갈린 결과를 내놨다.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앞선다”고 발표한 반면, TBS가 의뢰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박빙”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다만, 두 기관 모두 ‘당선가능성’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2주차 조사(12월 5일~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천43명 대상, 응답율 8.1%,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1.8%P)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5.2%를 얻어 39.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2.2%p 올랐으며, 두 후보 격차는 지난 주 6.5%p에서 5.5%p로 1.0%p 좁혀졌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보다 0.1%p 높아진 3.3%, 안철수 후보는 0.6%p 낮아진 3.2%였으며, ‘기타 후보’는 1.9%, ‘없음/잘모름’은 6.8%였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KSOI 조사(12월 10일~1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에서는 윤석열 후보 42.0%, 이재명 후보 40.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4%p에 불과했다. 1.4%p 차이는 오차범위 내의 박빙이다. 윤 후보는 0.8%p, 이 후보는 2.7%p 각각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도 지난주 3.3%p에서 1.4%p로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6%, 무소속 김동연 후보는 1.2%였으며 ‘기타 다른 후보’는 2.3%, ‘지지후보 없음’ 7.4%, ‘잘 모름’은 1.1%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두 여론조사 기관 모두 박빙이라고 발표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7.9%, 이재명 후보가 1.7%p 상승한 45.0%를 기록해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 내 2.9%p로 좁혀졌다. KSOI 역시 윤석열 46.6%, 이재명 44.2%, 안철수 2.1%, 심상정 1.2%, 김동연 0.6% 순으로,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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