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정무위원회를 이끌게 된 윤 위원장은 국무총리실,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업무를 다루게 된다.
윤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진행된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61명 중 찬성 228표를 얻어 정무위원장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윤 위원장은 선출 소감에서 “막감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연 뒤 “정무위원회는 국민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현안들이 가장 많은 상임위원회다.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합리적으로 상임위원회를 운영해 모범적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10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법제사법위원장은 21대 국회 전반기엔 여당이, 후반기에는 야당이 맡기로 한 합의에 따라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다. 외교통일위원장엔 민주당 이광재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은 송옥주 의원으로 교체됐다. 이 외에도 △야당 몫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 △교육위원장 조해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태흠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 등이 선출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