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br/>“대선 승리 위해 조직정비<br/> 젊은층과 호흡·소통하는<br/> 기초적인 프로그램 추진<br/> 영일만대교 대선 공약화”
“‘극보수화됐다’, ‘꼰대당’ 등 경북이 실상과는 다르게 잘못된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는데, 이번 기회에 반드시 깨겠습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밝힌 각오다. 이준석 당대표 선출 등 야권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힘을 실어준 곳이 바로 경북이라는 점에서 김 의원의 자부심과 책임감은 남다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정권교체’와 ‘변화하라’는 의미”라며 “경북 당원들이 어느 지역 당원들보다 ‘정권 교체’는 물론 ‘시대변화’에 앞장서는 마인드를 가졌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맞물린 시기에 도당위원장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특히 대선 승리가 중요한 만큼 조직정비를 좀 더 탄탄하게 하고, 훨씬 더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30의 젊은층은 물론 40대도 국민의힘에 긍정적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에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각 세대별 맞춤 정책도 발굴하고자 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구상이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기준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바로미터가 될 대선 승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의원은 “첫번째로 우리당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해야 된다. 두번째는 민심, 즉 여론이다.
그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후보가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며 주민여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상당한 의석을 내주었다. 잃어버린 의석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더 나은 후보와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경북도내 13개 당협이 중심이 되어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을 잘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초 여성도당위원장으로서 내년 지방선거 ‘여성 공천할당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공천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든 기준과 시도당의 자율권이 주어지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여성할당제는 현재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당헌당규에 명시된 만큼 그 수준과 방법은 중앙당에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에서 구체적으로 정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실력을 갖춘 여성들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며 “그 진입장벽을 낮춰서 가능한 많은 분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마련을 해달라는 건의는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경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예타면제 사업으로 추진하려다 실패한 영일만대교 사업을 예로 들면서 “반드시 대통령 공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문가 그룹, 경북도, 국회의원, 도시의원들이 모여 각 지역에 필요한 사업 등을 정리해 각 지역마다 필요한 것은 도지사 공약으로, 경북 전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도당차원에서 대선 공약으로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기준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바로미터가 될 대선 승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의원은 “첫번째로 우리당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해야 된다. 두번째는 민심, 즉 여론이다.
그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후보가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며 주민여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상당한 의석을 내주었다. 잃어버린 의석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는 더 나은 후보와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경북도내 13개 당협이 중심이 되어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을 잘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초 여성도당위원장으로서 내년 여론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