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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안전속도 5030’ 시행 효과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7-05 20:24 게재일 2021-07-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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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망사고 52% 대폭 감소<br/>심야 평균 통행속도도 낮아져
안전속도 5030 시행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심야 차량속도 낮아지고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대구 도심에서 ‘안전속도 5030’을 본격 시행한 결과 심야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낮아지고 교통사망사고가 많이 감소했다.


속도하향 주요 구간 13곳을 대상으로 ATMS(하이패스 데이터) 평균 주행속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주행속도가 같거나 최대 3㎞/h 빨라졌고, 과속 운행이 많은 심야시간대는 최대 3㎞/h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 증가는 속도하향 주요구간에 대한 연동체계 개선과 속도에 맞는 정속 운전 등 자연스런 차량흐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대구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평균 1.09명보다 낮은 0.82명 수준이지만, 아직 노르웨이(0.3명), 스웨덴(0.4명) 등 교통선진국보다는 아직 많은 편이다.


올해 안전속도 5030 본격 시행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교통사망사고는 21건에서 10건으로 52%로 대폭 줄었다.


과속 단속도 시행 초기 하루 2천238건에서 지난달 말 2천71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계도기간 3개월이 지나는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사고가 많은 도심 이외 도로에도 제한속도 하향을 추진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카메라 106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희석 대구경찰청 교통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완 사항을 발굴·개선해 교통사망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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