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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치맥축제 열기 못 꺾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08-01 02:01 게재일 2016-08-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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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110만명 찾아… 생산유발 225억 등 경제효과도
▲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첫날 개막식 모습.

낮 최고 기온 37℃를 오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관람 프로그램 19종과 참여 프로그램 17종 및 체험프로그램 12종 등 총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전국의 치맥 마니아들을 두류공원으로 모이게 했다.

올해는 축제기간 2·28주차장(치맥 라이브 펍)에서 17개 팀 84명, 야외 음악당(치맥 피크닉 힐)에서 25개 팀 366명, 두류공원 거리에서 `찾아가는 치맥 공연단` 10개 팀 90명을 비롯해, `프린지 공연` 18개 팀 94명까지 총 70개 팀 634명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시민 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주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서는 씨스타, 피에스타, 매드 클라운, 휘성 등 인기 K-POP 스타 초청공연과 EDM 파티로 관람객들에게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치맥식음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천여석 규모의 식음 테이블을 두류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설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기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고자,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7개국 12명을 초청해 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수출 상담회를 운영했다.

축제에는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에 걸맞게 40여 치킨업체와 20여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축제기간 치킨 40여만마리(60억원 상당), 맥주 30여만ℓ(18억원 상당)가 소비됐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25억2천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6천만원, 고용유발효과 258.3명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축제기간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1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외국 관람객은 7만명 정도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심재찬 축제공동조직위원장은 “내년 5회째를 맞이하는 치맥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치맥 마니아들이 대구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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