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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세훈(서울시장)·김태흠(충남지사) 공천 신청 안 해...수도권·충청 인물난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3-08 22:59 게재일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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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공천 신청보다 당 노선 정상화 먼저”
김태흠,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 매듭 불발 이유
공관위 구상 ‘한국시리즈식 경선’ 쉽지 않을 듯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과열 양상을 보인 대구경북과 달리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의 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관위 회의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과열 양상을 보인 대구경북과 달리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의 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한 중량급 인사들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TK)에서는 현역 의원을 비롯해 총 15명이 공천을 신청해 대조를 이뤘다.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에서는 전북에 공천 신청한 1명 외에는 아예 신청자가 없었다.

경선 흥행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구상했던 예비 경선 승자가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이른바 ‘한국시리즈식 경선‘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적용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에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오세훈 시장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노선 변화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열리는 긴급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출마설이 돌았던 5선 나경원 의원과 방송 앵커를 지낸 신동욱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에도 여론조사 선두권인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출마설이 나오던 원유철·심재철 전 의원도 불출마를 결정했다.

충남에서는 김태흠 현 지사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당내 분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로는 공천 신청을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충남의 유력 주자인 오세훈 시장과 김태흠 지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데다 중량급 인사들의 신청이 없는 지역이 적지 않아 공관위가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을 수밖에 없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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