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계·서울·국민, 사설 통해 일제히 장 대표 퇴진 촉구 지난 22일에 조선도 “장 대표 리더십으로 이미 당 망가져” 보수 진영 최대 원군이었던 보수 신문의 비판, 상당한 타격
보수 신문들이 연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사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대를 기록하자 더 이상 장동혁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퇴진, 아니면 최소 일선 후퇴’를 주장하는 사설이나 칼럼을 게재하는 것이다.
보수 진영의 최대 원군이었던 보수 신문들의 이같은 태도가 장 대표에게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7일에는 세계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가 사설로 장 대표 무용론과 함께 퇴진을 촉구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사설 ‘당 대표·후보 따로 노는 국힘, 張 결단 시급하다’에서 “이러다가는 지방선거에서 완패함은 물론 선거 후 아예 당이 둘로 쪼개질 지경”이라며 “장 대표는 방미 기간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는 등 거짓말 논란으로 당원들은 물론 국민의 신뢰도 이미 잃었다. 민주당 독주를 견제하고 건전한 보수 정치를 재건하기 위해 장 대표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했다.
서울신문도 사설 ‘리더십·신뢰 바닥난 張대표, 무슨 수로 선거 치를 텐가’에서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은 ‘변화 불가능 세력‘으로 도매금에 묶여 있다. 장 대표는 거취를 결단해 그 족쇄를 풀어 줘야 한다”고 했다.
이 신문은 당장 사퇴가 어렵다면 혁신형 중앙선대위를 신속히 발족해 선거지휘 전권을 넘기고 2선 후퇴라도 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일보도 ‘선거로 평가받겠다는 장 대표, 무기력함만 드러낸 국힘’의 사설을 싣고 “이대로라면 이번 선거는 정책 경쟁과 대안 제시는커녕 당의 혼란과 무기력함만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당 대표 한 사람의 결단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시간을 흘려보내는 정당에 유권자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직격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2일 “장동혁, 물러날 때가 됐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장동혁의 무능에 질렸다, 리더십도 이미 망가졌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조선일보는 이 칼럼을 통해 장 대표의 당 리더십으로 이미 당이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칼럼은 “서울 다음으로 중요한 경기도는 후보조차 없다. 서울, 부산은 패색이 짙고, 경남도 위태롭다. 대구조차 격전지”라며 “대구가 무너지면 보수의 심장이 멈춘 거”라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