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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시들 지역경제 “반갑다 축제 단비”

사회1·2부 종합
등록일 2016-08-01 02:01 게재일 2016-08-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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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불빛 180만·대구치맥 110만 찾아 역대 최대<BR>7월 끝 주말 폭염 절정에도 전국서 관광객들 쇄도<BR>수천억 생산유발… 예천·영덕·울진도 대박 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대구와 경북의 주요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과 피서지가 시민들의 발길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등 경북과 대구지역 각종 축제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넘쳐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관련기사·화보 4, 5, 6, 7, 9, 15면> 지난달 28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31일까지 나흘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공원을 주무대로 펼쳐졌다.

포항시축제위원회와 포항시에 따르면 30일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열린 영일대해수욕장에 80만 명의 인파를 비롯해 연일 30만 명이 찾는 등 불빛축제 기간 동안 모두 187만 명이 다년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30일 국제불꽃쇼를 찾은 관람객의 50% 이상이 대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들로 지난 6월 30일 개통된 포항~울산고속도로를 통해 울산을 비롯한 경남권역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주요 숙박시설은 축제기간동안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였고 행사장 주변 음식점 등지에도 손님이 줄지어 몰려들어 연중 최고 호황을 누렸다.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불빛축제 관광객 100만명을 기준으로 직접적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723억여원, 총 생산유발효과 1천201억원으로 보고됐다. 올해 포항불빛축제는 역대 최대 관광객을 유치하며 2천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불빛축제 연계행사로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제13회 포항 국제 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지난달 30~31일 포스코한마음체육관을 비롯한 포항지역 4개 체육관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천25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포항지역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에는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마련됐고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40여 치킨업체와 20여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축제기간 치킨 40여만마리(60억원 상당), 맥주 30여만ℓ(18억원 상당)가 소비됐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25억2천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6천만원, 고용유발효과 258.3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 내륙의 중심인 예천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첫날 7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예천군은 17일간 관광객 60여만 명이 예천을 찾아 경제 파급효과 1천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영덕과 울진을 대표하는 축제인 `2016 영덕해변축제`와 `제6회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나란히 개막해 많은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찾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경주 보문단지 내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이 몰리며 시가지 전체가 인파로 넘쳐났다.

/사회1·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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