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원노인복지관, 행복대학 3기 졸업식 및 4기 입학식 개최
대구 서구 어르신들의 배움과 도전을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비원노인복지관(관장 권덕환)은 지난달 27일 복지관 강당에서 ‘9·9·3·3 구구삼삼 행복대학’ 3기 졸업식 및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구구삼삼 행복대학’은 ‘30살의 인지로 3번 산다’는 의미를 담은 노년기 인지 활동 특화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인지 능력을 활성화하고 스스로 삶을 재설계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체계적인 학습과 참여형 수업으로 자존감과 활력을 높이는 평생학습 과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3기 졸업생 30명과 4기 입학생 30명이 참석했다. 성웅경 서구 부구청장과 이금태 서구의회 부의장, 오연환 운영위원장, 이규근 기획행정위원장, 김한태 사회도시위원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함께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복지관 사회교육 프로그램 ‘댄스난타’ 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경과보고 영상 상영, 졸업장 및 모범상 수여, 기념사와 축사, 수료생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에는 지난 1년간의 수업과 활동 모습이 담겨 큰 박수를 받았다.
학위복을 갖춰 입은 졸업생들은 설렘과 자부심 속에 졸업장을 받았다. 3기 졸업생 대표 강명조 학생은 “행복대학에서의 시간은 또 다른 청춘이었다”며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더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대학은 인지 향상 교육을 중심으로 인문 교양, 건강 관리, 소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참여 어르신들은 학습을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도 함께 키워왔다.
권덕환 관장은 “행복대학은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배움의 장”이라며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4기 입학생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살의 인지로 3번 산다’는 슬로건처럼, 행복대학은 어르신들에게 또 한 번의 청춘을 선물하고 있다. 배움으로 다시 시작하는 노년의 도전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방종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