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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찰서 최초 ‘여성 지구대장’ 탄생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6-03-08 13:34 게재일 2026-03-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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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수요 가장 높은 석적지구대
-30년 베테랑 강현숙 대장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에 최선
칠곡경찰서 강현숙 석적지구대장. /독자 제공

“우리 동네 첫 여성 지구대장님.”

 

경북 칠곡경찰서(서장 김재미) 석적지구대에 지역 최초의 여성 지구대장이 부임하면서 주민과 경찰 내부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칠곡경찰서 인사 발령으로 석적지구대장에 부임한 강현숙 경감(55세)은 석적지구대 역사상 첫 여성 지구대장으로, 동료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주민 화합과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대장은 1995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현장과 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경찰관이다. 2022년 9월 5일 경감으로 승진한 뒤 칠곡경찰서 경무계장으로 4년간 근무하며 조직 운영과 현장 지원을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석적지구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십을 갖춘 경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경북경찰청 ‘베스트 팀장’으로 선정돼 경북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하반기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 대장이 지휘하게 된 석적지구대는 칠곡경찰서 관내에서도 치안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인구는 약 2만9천여 명으로 경찰관 1명이 평균 1천176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유흥가와 원룸 밀집지역이 형성돼 있고 평균 연령이 30대인 도시·농촌 복합도시로 외국인 거주 비율도 높아 다양한 치안 상황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범죄 예방과 주민 소통 중심의 치안 활동이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강 대장은 “여성 최초 지구대장이라는 말에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도 있지만, 평소 좌우명인 소통과 화합,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직원들과의 내부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미 출신인 강 대장은 지난해 경찰관으로 정년 퇴임한 남편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김재미 경찰서장은 “석적지구대는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강 대장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 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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