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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농협 김창호 현 조합장, 이윤영 후보에 4표차 신승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3-12 02:01 게재일 2015-03-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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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1 치열한 경쟁 반야월농협 최외수 승리<BR>포항 흥해농협 투표율 64.8%로 지역 최저<BR>눈길 끈 선거현장
▲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시행된 11일 오후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각 후보 측 개표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표를 시행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이번 3.11 동시 선거에서 경북의 경우 수협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산림조합이 가장 저조했다. 대구지역 최고 투표율은 대구축협 동구 투표구로 351명의 조합원 중 334명이 참가해 95.2%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수성구 고산농협으로 1천474명 선거인 중 1천239명이 투표해 84.1%를 보였다.

경북의 농·수·산림조합 선거 투표율은 선거인 35만4천324명중 28만8천456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율 81.4%를 기록했다. 이 중 수협이 6천114명중 5천438명이 참여 89.9%로 가장 높았고, 농협이 선거인 29만2천129명중 24만3천268명이 투표 83.3%, 산림조합이 5만6천81명중 3만9천690명이 투표해 투표율 70.8%로 가장 저조했다.

특히, 농협 경북대구낙농협동조합장 선거의 경우 대구 북구 대행위원회에서 조합원 60명, 경주시 대행위원회에서 조합원 74명 전원이 각각 투표했고, 경산시 대행위원회에서 72명중 71명이 투표해 총 206명중 205명이 투표에 참가 최종 투표율 99.5%를 기록, 경북조합장 선거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저조한 투표율은 농협의 경우 포항시 북구 흥해농협이 투표인 3천106명중 2천12명이 참가 64.8%, 수협은 영덕북부수협이 1천26명중 880명이 투표 85.8%, 산림조합은 경주산림조합이 3천814명중 2천350명이 투표 61.6%를 나타냈다.

이날 대구경북원예농협은 모두 50명의 조합원 중에서 4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윤재근 현 조합장이 이달국(49) (현)대구경북원예농업협동조합 대의원보다 9표를 더 얻은 29표로 대구지역 첫 당선 조합장이 됐다.

또 전·현직 조합장 등 모두 4명이 나선 서대구농협은 후보자 모두 20%대의 고른 득표율을 보이는 치열한 경쟁 끝에 김창호(72) 현 조합장이 27.6%를 차지해 2위인 이윤영(59) 전 서대구농협 지점장에게 4표, 0.3%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

특히 대구지역 첫 여성 지점장이었던 월배농협의 박명숙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돼 첫 여성 조합장에 등극했고, 공산농협은 구자현 전 상무가 현 조합장을 이기고 당선됐다. 또 후보 등록때부터 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반야월농협은 최외수 현 조합장이, 고산농협은 제갈이술 전 고산농협 감사가 장인환 후보를 21표차로 신승했다.

대구지역 최고령 출마로 시선을 끌었던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이재학(78) 전 조합장은 61.4%의 득표로 당선됐고, 달성 가창농협 조경환(78) 전 초교 교장 후보자는 낙선했다.

대구지역 조합장 선거는 모두 21개 투표소에 4만2천452명의 조합원 중에서 모두 3만6천720명이 투표에 참여해 86.5%(잠정)의 투표율을 보이며, 농협조합장 25명과 산림조합장 1명 등 26명의 조합장을 선출했다.

경북은 이날 185곳 중 포항북구 수협, 포항 남구 농·수협, 안동시 농협 등 무투표 당선된 27곳을 제외한 158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김영태기자 k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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