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성·산업융합 신소재 총집합

국제섬유박람회 13일까지
엑스코서 340개 업체 참가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의열)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섬유박람회인`201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11~13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국내외 340개 업체가 참가해 고기능·첨단 신소재를 선보인다. 특히 산업용 융합섬유 전시관이 대폭 확대되는 등 특화소재 전문 전시회로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융합(CROSSOVER)`을 콘셉트로 한 이번 전시회는 기능성과 패션을 겸비한 의류용 섬유뿐만 아니라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융합되고 있는 섬유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한눈에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코오롱패션머트리얼, 효성, 휴비스, 성안합성 등의 화섬업체, 조양모방, 한신모방, 킹텍스 등의 소모방적 전문기업, 면방 대표기업, 대만의 에베레스트사 등 국내외 업체들이 신제품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또 일본 다케사다, 터키 오스만베이, 프랑스 제라르다렐&파블로, 미국 Scott Sports, 독일 퍼프먼스데이, 홍콩의 인터내셔널 트레이드베스트 등의 유력바이어와 중국의 북경, 상해, 닝보, 심천, 광저우, 대련 등 주요 거점지역 바이어까지 20여개국의 해외바이어가 참석, 전시사업의 실질적인 오더수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어 `모든 산업에 섬유를 입히자`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산업용소재 관련 연구기관과 주요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창조융합슈퍼섬유관(Creative Convergence Super Textile Area)`에는 전 산업에 섬유가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섬유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곳으로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슈퍼소재융합제품화사업(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010~2015년)에 참가하는 40여개의 주관기업 및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의 참여를 통해 연구개발프로젝트로 탄생한 기술제품들이 전시된다.

심지어 섬유가 의류용을 넘어 화장품, 자동차·선박, 토목·건축, 전기·전자, 환경·에너지, 병원·의료 등 인간의 삶과 관계된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