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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감 화려한 변신… 봉화 쇠고기도 끌리네

박종화기자 · 나영조기자
등록일 2015-02-16 02:01 게재일 2015-02-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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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로 인기 끄는 지역 농·특산품(2)
▲ 청도 반건시
▲ 청도 반건시

□청도 농·특산품

노약자·어린이 영양식으로 최고

△씨 없는 감으로 만든 `청도반건시`

청도반시는 모양은 평방형이고 한 개의 무게는 180g 내외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에 씨가 없고 육질이 유연하며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전국 제일의 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청도반시를 깎아 냉동가공품으로 태어난 `명품 청도반건시`는 모양이 좋고 보관이 용이해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영양식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명절 선물로 그만이다. 특히 청도반건시는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류와 구연산이 많아 감 한 개를 매일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류의 섭취량으로 충분하고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충치예방, 눈의 활력에도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

문의 (주)네이처팜(054-373-7561), 대구경북능금농협 청도경제사업장(054-372-9557).

▲ 청도 감말랭이
▲ 청도 감말랭이

비타민C 함유량 사과의 18배△ 청도반시 조각 곶감 `감말랭이`

감말랭이는 감 껍질을 벗기고 3~4조각으로 자른 후 건조시킨 것으로 달고 쫄깃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먹거리다. 청도 감말랭이는 씨 없는 청도반시로 만들어 빛깔과 모양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이 좋은 청도의 대표적 특산품이다. 감말랭이는 감압건조기술을 이용해 만든다. 감압건조기술은 열이 아닌 압력으로 감 속의 수분을 빼내는 감압건조기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생감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당도도 높이게 된다.

수분 함량이 40% 정도 되는 감말랭이는 곶감보다 부드럽고 쫄깃하며 비타민C가 100g당 73㎎가량 함유돼 있어 사과와 귤에 비해 각각 18배, 1.5배 정도 많다. 칼슘은 100g당 36㎎, 마그네슘은 100g당 35㎎으로 사과나 귤보다 3~12배 정도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타민·미네랄 등이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 밝혀졌다. 또 알코올 대사 효소 활성을 측정한 결과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코올 탈수소 효소 활성을 1.3배,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활성을 1.2배 정도 증가시켜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 농업회사법인 (주)네이처팜은 일본 홈쇼핑을 통해 청도 감말랭이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문의 (주)네이처팜(054-373-7651), 대구경북능금농협 청도경제사업장(054-372-9557), 청도농협(054-373-3711).

▲ 청도 감와인
▲ 청도 감와인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 감와인

청도 감와인은 1천m 와인터널에서 숙성한 세계 최초 감으로 만든 맛있는 와인이다. 감와인은 탄닌 함량이 포도와인에 비해 5배이상 들어있으며 한국의 정서가 풍부하여 색다른 와인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전국 제일 명품 감으로 유명한 씨 없는 청도반시로 빚은 감와인은 레드 와인의 풍부한 탄닌 맛과 화이트 와인의 산뜻한 맛의 특징이 좋고 무엇보다 숙취가 없어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건배주로 선정돼 그 명성을 높였다. 부산 APEC 정상회의 만찬주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Korea Sparkling in New York 행사 건배주로 채택되는 등 다양한 행사에 사용됐다. 또한 청도 감와인을 숙성하는 남성현 와인터널은 천혜의 환경조건을 갖춘 터널로 지난 2008년 SBS에서 방영한 국내 최초 와인전문 드라마 `떼루아`의 촬영현장으로 현재 남아있는 세트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감와인은 특히 치즈, 고기, 생선류, 과일 등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다.

문의 청도감와인(www.gomwine.com) 홈페이지, (054)371-1100.

해독작용 뛰어난 무공해 청정채소

△ 자연의 맛 `한재미나리`

화악산 맑은 자연수와 깨끗한 암반지하수를 이용해 재배한 한재미나리의 특성은 무농약 품질인증, 무공해 청정채소로 독특한 향기 살아있으며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상큼한 향기와 씹히는 질감이 연해 미식가들의 인기가 높다. 한재 세미칼 미나리란 셀레늄과 미네랄, 칼슘이 많이 함유된 미나리로 셀레늄은 1㎏당 50㎍ 정도 함유되어 있고, 칼슘은 일반 미나리보다 5배 정도 많이 함유돼 있으며 세미칼 미나리 특허등록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특히 셀레늄은 노화를 지연시키고 암을 억제하며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의 한재미나리 청도군농업기술센터(054-370-6484), 청도미나리 010-3818-4414.

육질 두텁고 진한 향… 항암효과도

△ 청도표고운문댐 맑은 물과 일교차가 크고 오염이 없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도표고는 육질이 두텁고 진한 향기로 살아있는 영양의 보고다. 참나무 자목에서 생산되며 무농약, 무공해 자연건강식품으로 항암효과와 고단백, 저칼로리, 알칼리성 다이어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해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성인병 예방효과가 높으며 칼륨이 많아 항균, 혈압조절작용, 강심작용, 적혈구 용혈작용 억제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문의 청도군농업기술센터(054-370-6484)와 대흥농산(주)(054-373-7500).

백화점 등서 인기 끄는 건강식품

△ 황소딸기

전환기유기농 인증, 무농약 품질인증, 저농약 품질인증을 받은 청도 황소딸기는 대도시 백화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황소딸기는 비타민과 무기영양분이 풍부해 풍미가 좋으며 능금산과 구연산, 주석산이 많으며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효과가 크고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입맛을 돋우며 비타민C가 풍부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문의 청도군농업기술센터(054-370-6484).

▲ 봉화읍 유곡리 부녀회원들이 닭실한과를 만들고 있는 모습.
▲ 봉화읍 유곡리 부녀회원들이 닭실한과를 만들고 있는 모습.

□봉화 농·특산품

500년 전통의 손맛, 일일이 수작업

△ 닭실한과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닭실(달실)마을을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해 준 효자 상품이 바로 `닭실한과`다. 유곡리 부녀회에 소속된 10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 마을 특산품인 한과를 만든다. 닭실한과는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알록달록 색색별로 옷을 입은 둥근 유과에 하얀 꽃 모양의 쌀 장식이 달려 있는 것이 보기에도 아깝다. 500년 전통의 손맛을 자랑한다. 모두 수작업으로 하는 고된 일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다. 전량 주문 생산을 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전통식품이다. 충재선생의 제사자와 마을 구성원들의 혼례 등에 사용하고자 손에서 손으로 내려온 기법으로 제작됐다. 유과라고 불리는 찹쌀을 일일이 골라내 반죽한 후 알맞은 크기로 잘라내고, 뜨거운 온돌방에서 말린 다음 기름에 넣어 지져낸 것에 조청을 바르고 옷을 입히는 제작과정에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 봉화 한약우
▲ 봉화 한약우

소비자 선정 최고브랜드 `대상`△ 봉화한약우

봉화군의 봉화한약우는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품 부문 대상에 뽑힌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최고의 쇠고기 브랜드다. 2년 연속이다. 1993년 20두 시험사육을 시작해 봉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봉화한약우는 1천호 농가에 2만3천두가 사육되고 있는데 지난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집계한 등급판정결과 한우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전국 평균 60.7%보다 14.4%나 높은 75.1%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한약우는 사육단계에 따라 적정량의 한약재가 첨가된 전용 보조사료를 먹여 일반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보다 육질이 연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천궁·당귀·작약·하수오·진피 등의 한약재 부산물을 첨가해 키우기 때문에 다른 소고기에 비해 육질이 뛰어나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청도/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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