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병 병입수돗물 배부, 수경시설 연장 등 나서
이에 따라 대구시가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오후 두류공원을 불시에 방문해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을 나누어주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챙기기를 당부했다.
<사진> 대구시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공원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 공급을 확대하고 소방차량을 이용한 시내 주요도로 물 뿌리기, 관내 160여개 수경시설 연장가동 등 폭염극복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8개 구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6~7명이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대구시 상수도본부에서 병입수돗물을 공급받아 매일 3천500병을 나누어 주는 등 그동안 1천3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시민들과 어르신들에게 10만2천240병의 병입수돗물을 배부했다.
대구시공무원봉사단도 8월 혹서기 기간 동안 취약계층 특별봉사활동을 위해 쪽방 및 독거노인 132세대와 경로당,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9개소에 방문, 19개 부서별로 봉사단에서 420만 원 상당의 위문품 전달했으며 각 부서별로 20일까지 1회 이상 취약계층 대상으로 특별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폭염에 지친 시민과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기대하며 대구시의 전 기관이 합심해 시민들의 폭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