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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폭염피해 최소화 안간힘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3-08-09 00:01 게재일 2013-08-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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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여병 병입수돗물 배부, 수경시설 연장 등 나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났으나 강렬한 햇볕으로 달구어진 대기온도와 도심의 아스팔트, 콘크리트 건물에서 나오는 열기, 대기오염으로 인한 열섬현상이 겹치면서 대구는 연일 36℃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오후 두류공원을 불시에 방문해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을 나누어주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챙기기를 당부했다.

<사진> 대구시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공원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 공급을 확대하고 소방차량을 이용한 시내 주요도로 물 뿌리기, 관내 160여개 수경시설 연장가동 등 폭염극복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르신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8개 구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6~7명이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대구시 상수도본부에서 병입수돗물을 공급받아 매일 3천500병을 나누어 주는 등 그동안 1천3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시민들과 어르신들에게 10만2천240병의 병입수돗물을 배부했다.

대구시공무원봉사단도 8월 혹서기 기간 동안 취약계층 특별봉사활동을 위해 쪽방 및 독거노인 132세대와 경로당,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9개소에 방문, 19개 부서별로 봉사단에서 420만 원 상당의 위문품 전달했으며 각 부서별로 20일까지 1회 이상 취약계층 대상으로 특별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폭염에 지친 시민과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기대하며 대구시의 전 기관이 합심해 시민들의 폭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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