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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FC `2016 시즌 유니폼` 공개

대구FC 2016시즌 선수단 유니폼이 지난 9일 출정식에서 공개됐다. 홈 유니폼은 팀을 상징하는 기존 유니폼의 `하늘색(sky blue)`을 그대로 가져와 전통을 유지했다. 하늘색은 대구의 `푸른 하늘`을 의미하며, 대구FC는 2003년 처음 리그에 참가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푸른색 계통의 유니폼을 사용해왔다.원정 유니폼은 지난 시즌 흰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에서 `남색(dark blue)`으로 변화를 줬다. 남색은 대구의 푸른 응원 물결이 모여 응집된 색을 의미하며, 원정경기에서도 단결된 모습으로 선수단의 힘찬 투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홈, 원정 유니폼 모두 상·하의를 같은 색으로 사용해 강인함을 강조했다.기존 유니폼 우측 소매에 들어갔던 `Colorful DAEGU`는 전통 상모 디자인이 포함된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패치로 바꼈다.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시민구단인 대구FC도 유니폼에 패치를 부착함으로서 홍보에 힘을 보태게 됐다. `대구은행`이었던 메인 스폰서 로고는 하단에 DGB가 추가돼 `대구은행 DGB`로 변경됐다.유니폼 예약주문은 1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예약 주문할 경우 등번호와 이름이 전사로 프린팅 되어 제작된다. 어센틱 유니폼은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동일한 재질과 디자인이며, 홈, 원정, 홈GK, 원정GK 유니폼 상·하의를 모두 판매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1

포항 홈 개막전, 축제의 장으로

포항스틸러스가 홈 개막전을 맞아 동해안 주민들과 팬들에게 풍성한 경품과 이벤트를 선사한다. 포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홈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홈 개막전에 앞서 포항시내 곳곳에 대형축구공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있는 포항구단은 개막전 당일인 12일 풍성한 선물을 준비해 포항시민 등 동해안 주민들과 팬들을 맞이한다.우선 포항은 식전행사로 K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최진철 감독이 리틀스틸러스 어린이 회원과 포항U-12팀의 환영 속에 포항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포항 홈경기 개막을 알리고 승리를 기원하는 대북공연이 펼쳐진다.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장외행사로는 K리그 공식맥주 볼비어의 홍보부스와 올빈와인의 시음회가 진행돼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시즌카드 판매 홍보부스도 운영해 팬들이 좀 더 편리하게 시즌카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지역민과 함께 하는 프로축구 클럽의 의미를 담아 시축도 예정돼 있다.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배우 박효주씨, 재능기부 캘리그라퍼 정정욱씨, K리그 팬선정 완소가게로 선정된 소원헤어살롱의 이정원씨와 체험프로그램 `YOU ARE STEELERS`의 1기 주장 김지현씨가 시축을 할 예정이다.또한 스틸야드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한 푸짐한 특별 경품도 마련된다.하프타임에는 포스코가 제공하는 LED TV 등 15대의 최신 가전제품 추첨을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행운을 선물한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시즌권을 포함, 1만3천장의 티켓이 사전 판매돼 2년 연속 개막전 만원관중을 기대하고 있다”며 포항시민을 비롯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3-11

삼성, 롯데 잡고 신바람나는 3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배영섭의 3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삼성은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좌완 선발 장원삼이 3이닝을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배영섭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러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3회초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4회초에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바뀐 투수 차재용의 3구째 몸쪽 직구(134㎞)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터뜨려 10-1 대승을 뒷받침한 최형우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삼성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를 얻었다.추격에 나선 롯데는 4회말 바뀐 투수 백정현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3 동점을만들었다.오승택의 시범경기 마수걸이 솔로홈런이 터져 나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준석의 내야 안타,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삼성은 5회초 아롬 발디리스의 시범경기 첫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익선상 2루타, 성의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단숨에 3점을 뽑았다.배영섭은 7-4로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서 또 한 번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삼성은 9회초 성의준이 투런 홈런을 날려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연합뉴스

2016-03-11

“팬들에 승격이란 선물 안겨줄 터”

대구FC는 지난 9일 오후 7시 라테라스 웨딩에서 `2016 대구FC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출정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엔젤클럽, 서포터즈,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중창단 공연, 감사패 전달, 영상 상영 및 출사표 발표, 유니폼 공개, 엔젤클럽 출범식 순으로 이어졌다.이영진 감독은 출사표를 통해 “바쁘신 가운데 출정식에 함께 해주신 권영진 대구시장님과 엔젤클럽, 서포터즈, 시민 여러분께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2016년 꼭 승격이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박태홍 선수도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다. 운동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달라”고 인사했다.대구는 이날 출정식에서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성용 크레텍웰딩 대표이사와 엔젤클럽 발기인 대영에코건설(주) 이호경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의 박인규 행장에게 2016시즌 선수단과 권영진 대구시장, 조광래 대표이사, 이영진 감독의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뿐만 아니라 엔젤클럽도 이날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후원릴레이를 시작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50여 명의 엔젤클럽 회원들은 “1004명의 회원이 가입할 때 까지 후원릴레이를 이어가겠다”며 후원 확대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1

지한솔 월드레이디스골프 1R 선두

프로 2년차 지한솔(20·호반건설)이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정규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한솔은 10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천158야드)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우승상금 10만5천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기상 악화로 3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오후조로 출발한 선수들이 대부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지한솔은 단독 1위에 나섰다.10번홀부터 출발한 지한솔은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1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인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홀에서는 버디만 3개를 낚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지한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으나, 작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지한솔은 “개막전에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고 편안하게 플레이 했다”며 “비오는 날씨에 성적이 좋게 나와서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어 “원래 비오면 잘 못치는데 오늘 잘쳤으니 징크스를 깬 기분”이라며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이날 경기는 결국 일몰로 중단돼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하고 마쳤다./연합뉴스

2016-03-11

박병호 또 `쾅`… “혹시” 우려 날렸다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의 힘을 한껏 보여줬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방망이는 잠잠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을 꺼린 배경으로 작용했던 주루와 수비에서 의구심을 지워냈다.8년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대타로 경기 후반에 출전해 적시타를 쳐내고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하루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골랐다.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5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토론토 선발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박병호는 지난 7일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전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홈런 1개에 1타점, 1득점을 더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13타수 3안타(타율 0.231), 홈런 2개, 6타점, 4득점이다.빅리그 통산 72승(72패)에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플로이드는 “박병호의 스윙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미네소타주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이날 경기에서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평했다.룰5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이 유력한 상황에서 시범경기 첫 대포까지 기록하며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2사 3루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최지만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애리조나의 4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의바깥쪽 코스로 휘어져 나가는 시속 84마일(약 135㎞)짜리 커터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최지만은 밀어치는 스윙으로도 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엄청난 손목 힘을 자랑했다.최지만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35(17타수 4안타)에 5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오승환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또 한 번 퍼펙트를 기록했다.스플릿 스쿼드로 팀을 꾸린 미네소타를 상대로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3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로써 시범경기 2⅓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이대호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우려했던 수비와 주루에서 민첩한 몸놀림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1회말 클리블랜드는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중견수 쪽 깊숙한 공을 치고 2루를 밟은 뒤 3루까지 가려다 귀루했는데, 이대호는 재빨리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아웃카운트를 잡았다.2회말 무사 2, 3루에서는 윌 베너블의 1루 쪽 강한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계속된 1사 1, 3루 콜린 카우길의 내야 땅볼 때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이학주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3-7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대타로 투입돼 바뀐 투수 카를로스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5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이어갔다.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학주는 시범경기 타율을 0.375(8타수 3안타)로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거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연합뉴스

2016-03-10

최형우 스리런 앞세운 삼성, 2연승

화끈한 타선의 힘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삼성은 9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10-1로 완승을 했다.전날 시범경기 첫날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삼성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선취점은 NC가 냈다.1회 말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삼성 선발투수 이케빈의 보크때 2루를 밟았다.2번 타자 이재율이 중견수 쪽 뜬공을 치자 박민우는 3루를 밟았고, 폭투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냈다.그렇지만 타선 집중력은 삼성이 앞섰다.삼성은 2회 초 반격에서 대거 6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2사 1루에서 이영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이정식이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2·3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1타점 역전 결승 안타를 쳤고,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그리고 박해민이 우익수 쪽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박해민이 폭투 때 홈을 밟아 삼성은 2회 초에만 6점을 냈다.삼성은 4회 초에 4번 타자 최형우의 한 방으로 10점을 채웠다.1사 후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1타점 2루타로 2·3루에 다시 주자가 찼다.2사 후 타석에 등장한 최형우는 NC 좌완투수 손정욱의 시속 137km 직구를 받아쳐 마산구장 중앙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대포를 쐈다.최형우의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은 10점째를 채웠고, NC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삼성은 선발투수 이케빈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5볼넷으로 고전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행운 속에 1점으로 NC 타선을 막았다.삼성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또 박해민과 김상수도 각각 2안타씩 신고했다. 최형우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무너졌고, 타자들도 단 3안타에 그쳐 이틀 연속 패배를 맛봤다./연합뉴스

2016-03-10

“포항, 홈 개막전 많이 응원해주세요”

포항스틸러스가 홈 개막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홈경기 개막전을 갖는다.이에 포항구단은 홈 경기를 앞두고 포항시청사를 비롯 CGV포항점, 포항 이마트, 영일대 해수욕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대형 축구공 구조물을 설치해 홈 개막전을 알리고 있다.이 대형 축구공은 포항시민들과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승리의 염원을 직접 작성할 수 있게 했으며, 구단은 시민들의 염원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게 된다.9일 첫 번째로 메시지를 작성한 포항 이강덕 시장과 이칠구 시의장은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포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포항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푸짐한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포항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축구공에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업로드를 하면 된다.포항프랜차이즈 스타 손준호 선수는 “많은 포항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팀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ACL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리그에서도 이어갈 것이며, 팬들이 경기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팬들이 스틸야드를 방문해 선수단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0

윤덕여號, 베트남 완파 `유종의 미`

올림픽 본선 탈락이 확정된 윤덕여호가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전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열린 베트남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이번 예선에서 2무2패에 그쳤던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기 위해 한층 더 공격적인 자세로 그라운드에 나섰다.윤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인 유영아(현대제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좌우 날개에는 정설빈(현대제철)과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포백에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서현숙(현대제철)이 좌우 풀백을 구성했고, 임선주와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이 중앙 수비로 나섰다.장대비가 쏟아지며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이날 경기의 변수로 꼽혔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한국의 선제골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지소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지소연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 지역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임선주가 점프해 정확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18분 신담영의 골문 앞 슈팅이 베트남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 나오자 임선주가 달려들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지소연은 후반 12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정적인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의 발에 막혔다. 이번 대회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지소연은 후반 40분 교체됐다.한국의 세 번째 골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금민(서울시청)의 몫이었다.이금민은 후반 24분 베트남 선수의 패스 실수로 골지역 좌측에서 얻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한국은 후반 40분 장슬기의 전진패스를 받은 전가을의 추가골로 4-0 스코어를 완성했다.이날 승리한 한국은 호주와 중국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최종예선을 1승2무2패(승점 5)로 마감했다.리우행 티켓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연합뉴스

2016-03-10

입신의 두뇌, 인공지능에 지다

`쎈돌` 이세돌 9단(入神)이 인공지능과의 역사적 첫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첫판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18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알파고는 지난해 10월 판후이와 대결때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였다. 이세돌 9단이 “한 판이라도 지면 알파고의 승리”라며 5전 전승을 점쳤을 때의 알파고가 아니었다.이세돌 9단의 스승인 권갑용 8단은 “알파고는 엄청 잘 두는 듯하다”며 “간혹 어려운 수에서 실수 같은 수를 놓았지만, 수읽기가 굉장히 세다”고 평했다. 제5국 심판을 맡은 이다혜 4단도 “오늘 경기만 보면 알파고는 최정상급”이라고 평가했다.상대가 자신의 예상보다 센 것으로 나타나자 이세돌 9단이 흔들렸다.심리 상태도 대국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8단도 대국 중 긴장한 듯 웃거나 굳은 표정을 짓는 이세돌 9단을 보고 “세돌의 저런 표정은 처음”이라고 놀랐을 정도다.속을 알 수 없는 알파고의 기풍도 당황스러웠다. 흑을 잡은 이세돌 9단이 우상귀 소목에 첫 수를 두자 알파고는 1분30초 시간을 끈 뒤 좌상귀 화점에 돌을 놓았다. 알파고는 첫 수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들인 듯했지만, 이는 대부분의 수를 1~2분만에 두는 일관적인 모습으로 이어졌다. 또 전투할 때는 기계처럼 저돌적이었다.이 4단은 “사람은 순간순간 타협을 하기 쉽다. 그러나 알파고는 전투가 벌어지자 타협을 하지 않았고, 된다 싶으면 끝까지 갔다”며 “사람은 심리가 흔들리는데 기계이다 보니 물러서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번 대국에서 일방적 기 싸움을 벌여야 했던 이세돌 9단은 종잡을 수 없는 알파고의 수에 심리적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지난해 10월 알파고에게 5대 0으로 완패한 유럽 프로기사 판후이 2단도 감정이 없는 알파고를 상대하다가 스스로 무너졌다.다행히 낯섦은 경험을 통해 익숙해진다.이세돌 9단은 첫판에서 지면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결승 3번기, 5번기에서 첫판을 지고 들어간 경험이 있어서 판후이처럼 첫판을 진다고 해도 그렇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첫 판 결과에 개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제 알파고와 대국하는 기분을 경험한 이세돌 9단은 10일 제2국에서 만회를 노린다./연합뉴스

2016-03-10

“챔프전 우승, 양보 못해”

`봄 배구`의 막이 오른다.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 시즌이 10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로 시작된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2위 OK저축은행과 12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치른다.V리그 역대 최다인 18연승 대기록으로 시즌을 마친 1위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 승자와 18일부터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는 남자부보다 하루 늦은 11일 정규리그 2·3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17일부터 정규리그 1위 IBK기업은행과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남자부 현대캐피탈, 통합우승 도전준플레이오프는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3위 삼성화재는 특급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대포알 서브가 폭발하는 날에는 어떤 팀도 막기 어렵다. 이에 맞서는 4위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막판 4연승을 질주, 극적으로 포스트 시즌 티켓을 따내며 자신감이 붙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있다.삼성화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는 그로저의 꾸준한 활약에 더해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뒷받침될 때가 대부분이었다. 준플레이오프와 이어질 플레이오프 무대도 마찬가지다. 안정된 서브 리시브 속에 세터 유광우가 레프트 류윤식, 센터 지태환 등으로 얼마나 공격을 다변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파벨 모로즈가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이다. 모로즈는 시즌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마이클 산체스에 비하면 파괴력 자체는 떨어진다. 그런 점에서 팀의 두 기둥인 김학민과 한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백업세터 곽명우가 안정된 토스워크를 보여주고 싶지만, 상대에게 패턴이 쉽게 읽히는 약점이 있다. 곽명우가 볼 배급을 맡은 이후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의 속공이 줄어든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다양한 공격 루트가 살아나야 승산이 있다.10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확실하게 분위기를 탔다.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가 해결사 역할을 더할나위 없이 잘해주고, 문성민과 센터 신영석·최민호 조합도 이상적이라고 할 만하다. 다만 세터 노재욱이 큰 경기 경험이 적은데,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얼마나 중심을 잡아주느냐가 승부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 IBK기업 챔프전 2연패 가나여자부 역시 예측불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이 탈이 났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은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테일러가 빠진 상태에서 `젊은 에이스` 이재영만 막으면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남은 선수들끼리 힘을 합쳐 선두 IBK기업은행에 이변에 가까운 승리를 거뒀고,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불과 승점 1 차이로 GS칼텍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흥국생명은 올 시즌 숱한 위기를 이겨냈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자산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은 올 시즌 수비까지 되는 선수로 거듭났고, 신영경이 테일러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상대인 현대건설에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선다.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비록 상대전적에서는 뒤지지만 대부분 풀세트 접전 끝에패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패하는 패턴 역시 1~2세트 또는 2~3세트를 잘 따낸 뒤 뒤집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그래서 양철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집중력이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동시에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괴롭힐 수만 있다면 워낙 `높이`가 탁월한 팀이기에 승부는 싱겁게 끝날 수 있다.IBK기업은행은 손가락 부상 뒤 복귀한 김희진이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박정아가 시즌 막판 잠재력을 터트린 상황에서 김희진이 얼마나 예전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느냐가 IBK기업은행의 챔프전 2연패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흥국생명에는 5승 1패로 크게 앞서는 데 반해 현대건설과는 3승 3패로 백중세다./연합뉴스

2016-03-09

이대호, ML시범경기서 첫 홈런포 가동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이대호는 이 대포로 25인 로스터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이대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교체출전했다.수비에서 흠 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이대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그는 6-10으로 뒤진 8회말 좌완투수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아치를그렸다.미국프로야구 데뷔 이래 첫 홈런이다. 이대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미국에 진출한 이대호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메이저리그에 진입하려면 시범경기에서 반드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이번 대포가 이대호의 입지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이대호의 이날 홈런은 상대 투수 레이놀즈가 좌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현재 이대호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이대호는 미국 비자 문제로 인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벌써부터 코칭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다만, 그는 8-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그는 맷 캡스의 시속 89마일의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2루수-유격수-1루수로연결되는 병살타로 물러났다.이대호는 지난 6일 첫 시범경기의 첫 타석 초구를 상대로 안타를 쳐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7일에는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날 대포로 타율을 0.400(5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한편, 시애틀은 이날 난타전 끝에 8-10으로 패했다./연합뉴스

2016-03-09

청송서 전국 고등 축구리그 26일부터 3개월 간 대장정

2016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경북, 대구 권역)가 오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3개월에 걸쳐 청송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교육부, 문화관광체육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 청송군축구협회가 주관, 매주 주말에 경기가 진행된다.청송군과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지난 2009년 정식 출범돼 올해 8년째를 맞는 대교눈높이 전국 축구리그는 초중고 리그 운영을 통해 수십년간 유지해온 전국 토너먼트대회를 탈피해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 및 축구 경기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다.또한 권역별 리그대회를 운영하여 지방 축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10개팀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매 경기일마다 선수 및 관계자를 포함해 500명 이상이 청송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대회가 청송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송군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청송군 관계자는 “청송군에서 처음 유치한 대회인 만큼 대회의 차질없는 진행과 선수 및 관계자분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6-03-09

`인간과 인공지능` 이세돌과 알파고 세기의 바둑대결

인간과 최첨단 인공지능의 역사적인 대결이 오늘부터 막을 올린다.세계 최강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33) 9단과 구글이 자랑스럽게 내놓은 최신 인공지능`알파고`(AlphaGo)가 9일 오후 1시 서울에서 5번기 첫 대결을 펼친다.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오는 15일까지 총 5차례(11일, 14일 대국없음)에 걸쳐 대국한다. 대국방식은 백을 잡으면 덤 7.5집을 주고 제한시간 각각 2시간. 초읽기 1분 3회다. 승자는 100만달러 상금을 가져간다. 세기의 대국에 쏟아지는 관심을 반영, KBS 2TV도 1번기를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바둑은 경우의 수가 패를 제외하고도 10의 800승에 달해 사실상 무한대다. 이뿐 아니라 직관과 감각을 동원해야 하는 게임이어서 인공지능이 감당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혀왔다. 그러나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바둑챔피언 판후이 2단과 동등한 조건으로 겨룬 대국에서 5대 0으로 승리, 최초로 인간 프로기사를 꺾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간이 자존심을 지키느냐, 첨단 인공지능의 진일보를 확인하느냐를 판단하는 척도가 된 이번 대국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세기의 대국을 하루 앞둔 8일 국내외 300여 명의 기자가 모인 가운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기자간담회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는 지난 10월보다 업그레이드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세돌 9단은 이날 “내일 대결은 바둑이나 인공지능 역사에 획을 그을 것”이라며 “뜻깊은 자리에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깜짝 등장, 세계 최고의 IT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구글이 이번 대국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줬다. 슈미트 회장은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결의 승자는 인간”이라며 “인류에 아주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축사를 건넸다.구글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전 세계에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홍성식기자

2016-03-09

삼성라이온즈, 올 시즌 첫 단추 잘 뀄다

이영욱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2016시즌 첫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삼성은 8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1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중타를 날린 삼성이 승자였다.삼성은 1회 초 박해민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이어 백상원이 좌익수 쪽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이영욱이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한복판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3점홈런이었다.1회에만 5점을 내준 NC는 홈런포 두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은 삼성 선발 정인욱의 140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솔로포로 연결했다.4회 말에는 이적생 박석민이 손맛을 봤다. 박석민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인욱의 138km 직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였다.NC는 6회 말 1사 2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1사 만루에서 용덕한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삼성은 최고참 이승엽이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도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을 펼쳤다.삼성 마운드에서는 5선발 후보 우완 정인욱이 4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NC는 박석민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이호준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1⅔이닝동안 54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연합뉴스

2016-03-09

`대한체육회` 김정행·강영중 체제로 출발

엘리트 및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체육회인 `대한체육회`가 우여곡절 끝에 공식 출범한다. 체육단체통합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양옥 통준위원장과 위원 11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한체육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관채택과 공동회장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통합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리우 올림픽 이후인 오는 10월 31일 새 회장 취임 전까지 맡기로 했다.지난달 15일 열리려던 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는 대한체육회 정관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전 승인 문제로 무산된 이후 정부, 체육회, 생활체육회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왔다.이후 김정행·강영중 회장과 안 통준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4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를 직접 방문해 국내 법안대로 오는 27일까지 대한체육회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앞서 IOC는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통합 작업을 리우올림픽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 같은 결정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에 따라 통준위는 오는 27일 전까지 IOC와 대한체육회 정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정관채택을 둘러싼 대립이 막판까지 불거졌으나 거수 결정으로 매듭이 풀렸다.IOC 사전 승인 문제가 다시 제기된 것.이날 이동현 위원은 “총회가 아닌 발기인대회에서 정관을 채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27일 통합체육회 출범 이후 IOC 의견에 따라 정관을 고치게 된다면 의미가 없다”며 “IOC 승인을 먼저 받고 정관을 채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안 위원장은 “IOC도 국내법에 준거해 27일 체육단체 통합 전에 발기인 대회를 여는 일정을 존중한다고 했다”며 “또 IOC가 정관 수정 요청사항을 보내면 4월 대한체육회 총회에서 정관을 인준하기로 했다”며 사전 승인 부분에 대해 IOC와 협의한 내용을 설명했다.이어 “헌법을 개정하듯이 정관도 가변적”이라며 “IOC도 한국의 체육단체 통합에 도움을 주고자 신속하게 정관을 검토해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국회 추천 신승호 위원은 “예정대로 정관을 채택하되 추후 IOC에서 수정 보완 요청이 오면 창립총회 때까지 그 사항을 정관에 반영한다는 조건부 의결을 하자”고 제안했다.이 위원이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서 안 위원장은 거수로 의결하기로 했고, 11명 위원 중 이 위원을 제외한 10명의 동의로 정관채택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08

김천시청 고성현·신백철조 독일배드민턴 정상

배드민턴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 세계최강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을 꺾고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9위인 고성현-신백철은 6일(현지시간)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2016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에게 2-1(20-22 21-18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첫 게임은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이어가다가 이용대-유연성이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17-17로 맞서던 중 3점을 내리 딴 고성현-신백철이 승기를 잡았다. 고성현-신백철은 세 번째 게임 시작과 동시에 이용대-유연성에게 3점을 내줬지만, 4-4 균형을 맞춘 이후로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했다.이들은 지난달 태국 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이번에 올해 첫 정상에 올랐다.고성현-신백철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에서도 이용대-유연성을 꺾은 바 있다. 당시에도 이들은 우승까지 거머쥐었다.한국에서 보강 훈련을 해오던 이용대-유연성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일찌감치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이용대-유연성과 달리 고성현-신백철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는 랭킹 8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는데, 국가당 2개조만 출전할 수 있다. 이용대-유연성과 함께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남자복식 1자리를 두고 고성현-신백철과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이 경쟁하고 있다.고성현과 신백철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적으로 만났다.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김하나(삼성전기)가 세계 11위 신백철-채유정(삼성전기)을 2-0(21-19 21-12)으로 제압,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성현-김하나는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리는 별도의 올림픽 랭킹으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최강 장난-자오윈레이(중국)를 긴장하게 만들었다.고성현-김하나는 이 상승세를 유지해 리우올림픽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고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연합뉴스

2016-03-08

`국산 거포` 박병호, ML 시범경기서 마수걸이 만루포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홈런으로 호령한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장쾌한 만루 홈런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첫 대포를 신고했다.박병호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초 2사 만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시범 4경기 출전 9번째 타석 만에 나온 홈런으로 투아웃 이후 득점포를 날렸다는 점에서 박병호에게 귀중한 한 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병호는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빅리그 통산 20승을 올린 우완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펜스 너머로 날려 보냈다.지난해까지 4년 내리 KBO리그 홈런왕을 석권한 박병호는 2014년엔 52개, 지난해엔 53개로 2년 연속 홈런 50개 고지를 돌파했다.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우전 적시타로 시범 경기 첫 타점을 올린 이래 두 경기 만에 타점 4개를 보태 박병호의 타점은 5개로 늘었다.박병호는 4-1로 앞선 4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또 다른 오른손 투수 라이언 웹과 대결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그는 2사 후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우전 적시타 때 송구 실책을 틈타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박병호는 6회엔 바뀐 오른손 투수 대니 파콰의 변화구에 삼진으로 돌아섰다.6회 말 맥스 케플러에게 1루 수비를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박병호의 시범 경기 타격 성적은 11타수 2안타(타율 0.182), 홈런 1개, 5타점, 3득점이다. 1회 박병호가 그랜드슬램으로 따낸 4점을 지킨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에 5-4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붙을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3-08

양지희, 女농구 정규리그 MVP

▲ MVP 수상자 양지희(우리은행)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지희(32·185㎝)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양지희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MVP의 영예를 누렸다.춘천 우리은행의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양지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0.3점을 넣고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고 블록슛은 평균 1.4개로 2위에 올랐다.선수의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공헌도 부문에서는 824.6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양지희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양지희의 팀 동료 임영희는 MVP 투표에서 34표를 얻었으나 양지희보다 2표 모자랐다.우리은행이 이번 시즌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정규리그 MVP는 2012-2013시즌부터 임영희-박혜진-박혜진-양지희 순으로 돌아갔다.양지희는 “농구를 하면서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도 했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주장을 맡았는데 잘 따라준 후배들과 도와준 (임)영희 언니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위성우 감독님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행장님, 뒤에서 고생하신 프런트 분들께도 감사한다”며 “정규리그보다 더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신인상은 부천 KEB하나은행 첼시 리(27·189㎝) 차지가 됐다. 첼시 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15.2점을 넣고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국내 선수 자격으로 이번 시즌 한국 여자프로농구에 데뷔한 첼시 리는 신인상과 공헌도 1위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 득점, 리바운드, 2점야투상 등 5관왕에 올랐다.첼시 리는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90표를 휩쓸어 압도적인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우리은행의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한 위성우 감독이 4년 연속 지도상을 받았다.6일 정규리그를 끝낸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는 10일부터 2위 하나은행과 3위 청주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16-03-08

윤덕여號, 中에 0대1 무릎… 리우행 물거품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한국 여자축구의 꿈이 물거품으로 끝났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2무2패(승점 2)가 된 윤덕여호는 예선탈락이 확정됐다.6개 팀 중 상위 두 팀에만 리우행 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호주(3승·승점 9), 중국(3승1무·승점 10), 북한(1승2무·승점 5)에 밀렸다.한국이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날 경기에서 윤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현대제철)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정설빈(현대제철)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혼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한국은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막상막하의 공방을 펼쳤다.한국은 전반 15분 정설빈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민아가 달려들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중국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왕산산이 골키퍼 김정미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정확하게 발에 맞추지 못했다.그러나 중국은 전반 막판 왕산산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무너뜨렸다.중국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왕솽의 크로스를 왕산산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1-0으로 앞서 나갔다.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해도 본선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던 한국은 후반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역전을 노렸다.후반 교체 투입된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30m에 달하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결국 한국은 중국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이날 패배로 중국과 역대 전적은 4승5무25패가 됐다.한국은 오는 9일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6-03-08

물러설 곳 없는 윤덕여號 “반드시 이긴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대회 개막 이후 처음으로 하루 동안 온전한 휴식을 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기필코 이겨야 하는 중국전을 앞두고 강한 승리욕을 보였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J그린 사카이 드림캠프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중국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7일 오후 4시35분·얀마 스타디움)을 앞두고 훈련했다.윤 감독은 이날 강도 높은 전술 훈련 대신 선수들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선수들도 중국전 승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훈련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는 게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지난 4일 호주와 3차전에서 0-2로 패한 한국 선수단은 5일 온종일 휴식을 취했다.1~3차전까지 하루걸러 경기를 치러온 터라 선수들은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다.호주와 3차전을 마친 뒤 수비수 김수연(KSPO)은 탈진 증상으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을 정도다.이 때문에 윤 감독은 4일 오후 훈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선수들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오사카 시내 한식당에서 외식까지 했다.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에 지겨웠던 선수들은 불고기와 부대찌개는 물론 떡볶이와 순대까지 맛보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이틀 만에 훈련에 나선 태극낭자들은 최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등 `굵고 짧은` 1시간을 보냈다.승점 2밖에 쌓지 못해 4위로 밀려난 한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실낱같은 리우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한국이 2연승을 하더라도 2위 중국(승점 7)이 2연패하고, 3위 북한(승점 5)은 승점 2를 추가하는데 그쳐야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또 중국이 남은 2경기에서 1무1패를 하고, 북한이 1승1패를 하면 세 나라가 나란히 승점 8이 돼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이 때문에 태극낭자들은 남은 중국전과 베트남전에서 대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짧은 휴식을 마치고 오후 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표정과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며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6-03-07

영덕 `오션뷰 캐디배 스크린골프` 성료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위치한 오션뷰 골프장내 캐디 직원들이 2월 29일과 3월 2~3일, 강구면에 위치한 금호스크린 Golf Zone 골프연습장에서 `제1회 오션뷰 캐디배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션뷰 골프장 소속 캐디를 비롯한 골프장 관계자 50여명이 스크린 대회장 안성베네스트c.c에서 11개팀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으며 뜨거운 열전 속에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대회 결과 메달리스트 우승의 영광은 -2언드파를 친 장대진(30·남)씨가, 준우승은 +1오버파를 친 황동현(33·남), 신페리오 부분 우승은 히든홀 합산 67타를 친 전동준(31·남), 70타를 친 강유미(39·여)씨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일간 열띤 이번 대회는 오션뷰 골프장 사내 직장 결속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며 다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후원을 한 금호스크린 김민정 대표는 “처음으로 진행한 대회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이벤트와 더 좋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첫 대회를 치룬만큼 앞으로도 2회, 3회 대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과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 문화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