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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난이도 있는 문항· 취약한 수학 적극 대비”

경산고 졸업생 이영진 씨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426점(백분위 298.5점)으로 경상북도 전체 차석을 차지했다.지난 2월 졸업한 이영진 씨는 지난 9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도 평소 소신대로 난이도가 있는 문항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작년 수능 시험에서 자신이 부족했던 수학 과목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준비했다.“경산고 재학 시절, 학교에서 제공하는 TR(Team Research) 프로그램에서 팀원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심층적으로 탐구 과정을 경험한 것이 성장에 밑거름되었고 학교 일과 및 야간 심화 자율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 씨는 대입전형을 앞둔 경산고 후배들에게 “정시와 학생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정신과 분야를 전공해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해 실의에 빠진 많은 현대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종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영진 씨는 현재 경북대 의예과를 비롯해 다수의 의과대학 수시 전형에 지원한 상황이다.경산고 안승인 교장은 “평소 성실함과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이영진 학생에게 졸업식 당시 학교장 장학금을 수여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며 “이영진 학생의 좋은 기운을 시작으로 경산고의 모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올해 좋은 성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11

“대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복합문화 공간으로”

대구 남구에 있는 캠프워커 미군기지(동쪽 활주로와 헬기장(H-805) 부지 총 6만6천884㎡) 반환부지가 최고 등급(1지역 기준)으로 정화돼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11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최고 등급 기준으로 반환부지의 토양 정화작업이 완료됐다. 또 내년 2월 말까지 정화시설 등이 모두 철거되면 최종 토양환경 정화작업이 마무리된다.앞서 대구안실련은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벤젠(Benzene), 비소(AS), 카드뮴(cd), 구리(cu), 납(pb), 아연(Zn), 불소(F) 등 8개 항목이 토양환경보전법의 ‘1지역’ 토양오염우려 기준 기준치를 초과했고 물질에 따라 최고농도 기준(1지역 기준)으로 1.4배∼17.8배의 환경기준치를 넘었다고 주장했다.당시 캠프위커 반환부지를 정밀 조사한 결과, 오염물질 대부분이 중금속(카드뮴, 구리, 납, 아연, 비소)이며 오염원 면적 분포는 75%, 체적분포는 58%로 확인됐다. 이어 중금속 토양오염물질 대부분이 비소와 구리이며, 유류 토양오염물질 대부분은 TPH(석유계총탄화수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대구시 등은 약 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2년 여 동안 토양 정화 작업을 벌였다.이번 토양 정화작업 완료에 따라 1996년 미완성 상태로 개통한 대구 3차 순환도로 전체 25.2㎞중 봉덕동에서 대명동까지 1㎞가량이 캠프워커로 30년 동안 가로막혔던 전체구간이 완전 개통 도로로 연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안실련은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정화작업이 최종 완료되기까지 함께 활동한 자문단, 대구시 및 한국환경공단 관계자의 노고에 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60년 넘게 단절됐던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완벽한 토양 정화작업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고 하루빨리 대구를 대표하는 도서관과 도심 평화공원으로 재탄생돼 복합 문화공간 및 시민의 희망 소통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실련은 반환부지 오염원 유입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대구안실련은 “정화를 하지 않은 부지의 오염원이 정화작업이 완료된 반환부지로 유입이 될 우려가 있기에 경계부지 전 구역에 대한 차수벽 설치 등 오염원 유입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대구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은 물론 매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토양오염 여부를 상시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1

22대 총선 깨끗·공정하게… 선거사범 단속체제 본격 가동

경북경찰청은 오는 2024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경북경찰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12일을 기점으로, 도경 및 2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팀’ 163명을 편성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선거의 공정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선정,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소속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도 높게 단속할 예정이다.또한 SNS 등을 통해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역량을 집중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처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2023-12-11

신혼부부 ‘역대 최저’ 100만쌍 무너지나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00만쌍 문턱까지 급감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비중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결혼과 출산이 감소한 가운데 맞벌이가 늘면서 신혼부부의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했다.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대상이다.신혼부부는 2021년 110만1천쌍에서 지난해 103만2천쌍으로 6만9천쌍(6.3%) 감소했다.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147만2천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2016년 143만7천쌍, 2017년 138만쌍, 2018년 132만2천쌍,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천쌍 등으로 매년 5만~8만명씩 줄고 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에는 100만쌍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17개 시·도 모두 신혼부부 수가 줄었다. 신혼부부의 29.9%가 경기도에 거주했고, 서울(17.8%)·인천(6.1%)까지 전체의 과반이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신혼부부 중 초혼이 81만5천쌍(79.0%)이었고, 재혼은 21만4천쌍(20.7%)이었다.재혼 비중은 2015년 19.9%에서 지난해 20.7%까지 높아졌다.초혼 신혼부부를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로 전년(45.8%)보다 0.6%포인트 증가하면서 2015년 통계작성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뒤집어 말하면 유자녀 비중은 53.6%로 0.6%포인트 감소했다.평균 자녀 수도 0.01명 줄어든 0.6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다.혼인 3년차에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 비중을 웃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맞벌이 비중은 2021년 54.9%에서 지난해 57.2%로 2.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신혼부부의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연간 평균소득은 6천790만원으로 전년(6천400만원)보다 6.1% 늘었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은 8천433만원으로, 외벌이(4천994만원)보다 약 1.7배 많았다.전체적으로는 맞벌이 문화 속에 소득 수준이 높아졌지만, 대출은 늘고 주택보유 비중은 줄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1

이강덕 포항시장 총선 출마?한나절만의 ‘해프닝’ 일단락

11일 오후 내내 이강덕 포항시장의 포항 북구 총선 출마설이 나돌아 지역사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다음날 시장직을 사퇴한 후 총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소문마저 확산되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 등이 정치계에 빗발치기도 했다. 사진그러나 이같은 소동은 저녁때가 돼서야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총선 출마설은 이날 이 시장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포항지진 손배송 배상, 정부일괄 처리’ 촉구 기자회견 후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이 와전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시장은 지진 브리핑을 마친 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 시장은 “포항지진 이외 궁금한 내용은 뭐든지 자유롭게 질문해 달라”고 말했다.그러자 A기자가 손을 번쩍 들며 “내년 총선 출마 소문이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입장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B기자도 “시장님이 출마할 경우 포항시장직이 공석이 되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라고 거듭 요청했다.매우 민감한 질문인 탓에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순간 착 가라앉았다.하지만 이 시장은“제가 총선에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 손들어 달라”고 재치있게 답변하면서 이내 유쾌한 분위기로 반전됐다. 이어“제가 총선 출마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이라고 되물은 뒤 “총선 출마 의사는 12일 오후 11시59분까지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C기자가 “내일요?”라고 되묻자 이 시장은 “밤새 생각해 보겠다”며 유머스런 분위기로 말끝을 맺었다.시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시기여서 기자회견 분위기가 확대 포장돼 일파만파 퍼진 것 같다”면서 “이 시장은 현재 시정에 전념하고 있을뿐 총선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12-11

“과탐에 몰입, 문제 풀이 많이 했다”

표준점수 전국 수석 이동건씨. /연합뉴스 “대구시내 최고 학력을 자랑하는 경신고에서 내신을 착실히 다진 것이 좋은 성적을 얻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2024학년도 대학 입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차지한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 씨는 8일 모교 도서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노력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이씨는 이번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를 틀렸지만,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원점수 만점을 받은 수험생을 제치고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그는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지역 사립대 의과대학에 합격했지만, 서울대 의대 지원에서는 실패했다.사립대 입학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는 고 3 입시 정시모집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게 하려고 재수를 결심했다.올해 2월고교를 졸업한 뒤 서울의 입시학원에서 재수했다.그는 재수 기간 과학탐구 영역에 몰입해 공부했다고 전했다.수능 특강을 위주로 개념을 익히고, 기출문제와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본 것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시험 내내 지문 등을 읽으며 전반적인 난이도가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지만 킬러문항(차별화문항)이라고 느낀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그는 재수 기간 학원에서 제공한 다양한 재료가 수험에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이씨는 ”고등학생 때는 의대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했지만, 재수 기간 타지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의대에 진학하면 우리 사회에 아픈 사람이 없도록 봉사할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신중·고를 나온 이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중학교 때는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모두 지냈고, 고교 3년 내내 학급 실장을 맡으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공부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 깊었고, 질문을 하려고 쉬는 시간 이씨가 참고서나 문제집을 들고 교무실에 나타나면 교사들이 모두 긴장할 정도였다고 교사들은 전했다.이씨뿐 아니라 대구지역 재학생 수석도 경신고에서 나왔다.이 학교 고3인 윤호준 군은 국·수·탐 합산 표준점수 429점을 획득해 대구지역재학생 수석을 차지했다.윤 군도 서울대 의대에 진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상선기자

2023-12-10

제3국 요소 5천t 추가 계약정부 “필요량만 구매” 당부

중국의 요소 수출 잠정 중단으로 국내 요소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한국 기업이 제3국에서 대규모 차량용 요소 추가 구매 계약을 해 국내 재고와 제3국 수입 계약분을 더한 확보량이 기존의 3.7개월분에서 4.3개월분으로 늘어났다.정부는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재고 등 확보 물량도 충분하다면서 사재기하지 말아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1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주유소 대표 등과 만나 “전국 대부분인 약 97%의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범정부적으로 요소수 유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품절 주유소에 신속히 요소수 재고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 차관은 “원료인 요소도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4.3개월분이 확보돼 있고, 기존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천t이 다음 주 안으로 입항하는 등 예정대로 물량이 도입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제11차 경제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3.7개월 사용분의 차량용 요소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 확보 물량이 4.3개월분으로 더 늘어났다.업계에 따르면 한 국내 업체가 최근 베트남에서 산업용 요소 5천t을 들여오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앞서 롯데정밀화학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이 처음 감지된 지난달 30일 이후 베트남에서 요소 5천t을 들여오는 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 업체들이 희망하면 중국산보다 10∼20% 높은 가격이지만 제3국에서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는 중국산보다 비싼 제3국에서 기업들이 요소를 살 때 드는 추가 비용을 지원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산업부와 환경부는 합동으로 오는 11∼29일 화물차 이용량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와 물류기지 인근의 약 50개 주유소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정부는 최근 가수요 방지를 위해 차주 단체와 주유소 등에 1회 요소 구매 수량 한도 설정 등과 같은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을 요청한 상태다.정부는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차량용 요소수 사재기 방지를 위한 판매 물량 제한 및 요소수 가격 안정을 위한 주유소 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해 나가기로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0

낮은 출산율·빠른 고령화에… 대구 서·남구, 소멸 가속화

대구 서구와 남구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로 활기를 잃고 있다. 재정자립도도 타 구·군의 절반도 되지 않는 등 격차가 너무 심해, 대구 속의 낙후 지역으로 바뀌었다. 수성구와 달서구, 달성군은 상대적으로 대부분 지표가 서·남구에 비해 월등히 좋다. 대구 구·군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지난 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인구감소지역 인구 현황 및 이동 분석’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2012년보다 인구가 22.5% 줄었다. 인구감소가 가장 심한 지역은 남구와 서구로 나타났다.서구와 남구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못잖게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인구감소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 격차가 더 큰 문제다.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은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계층의식도 비교적 낮다.대구시가 발표한 ‘2022 대구의 사회지표’를 살펴보면, 자신이 속한 사회 계층에 대해 묻는 ‘주관적 계층의식’에 대한 조사에서 ‘하층’이라는 의견이 서구는 46.8%, 수성구는 18.0%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도 인구감소지역이 타 지자체에 비해 더 낮다. 남구와 서구는 재정자립도가 각각 12.3%, 14.9%로 나타나 수성구 29.8%, 달성군 29.7%, 중구 27.6%와 큰 차이를 보였다.이는 서구와 남구의 노령화가 주원인으로 꼽혔는데, 인구감소지역의 노령화 진행 상황이 급속히 빨라지고 있어 더욱 문제다.지난 2021년 대구의 노령화지수(15세 미만 유소년층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는 147.2%다. 지난 2017년(107.4%) 100%를 넘어선 이후 급증 추세다. 지난 2020년 달성군의 노령화지수는 76.0%로 노인보다 유소년이 많았던 것과 비교해 서구(305.3%)와 남구(310.6%)는 노령화지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노령화지수의 변화(2015∼2030년)는 서구에서 가장 급격하게 나타나 이대로라면 2030년 서구의 노령화지수는 83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중위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5년 34.8세였던 중위연령이 2021년 45.7세로 높아졌고, 이는 전국의 중위연령 44.5세보다 높은 수치다. 이를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41.4세)의 중위연령이 가장 낮았고, 서구(52.3세)가 가장 높았다. 또, 서구와 남구의 독거노인 비율도 각각 12.8%, 12.2%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구는 최근 3년(2019∼2021년)동안 1.8%p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 노인인구 비중도 서구(25.6%), 남구(25.1%), 동구(21.6%) 순으로 집계됐고, 달성군(14.4%)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더군다나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서구와 남구는 인구 자연증가율이 각각 -6.6명, -5.5명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자연증가요인(출생, 사망)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사회적 증가(순이동)로 인한 인구 감소가 동시에 작용해 노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달성군과 중구는 인구가 증가했다. 달성군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등)가 인구 증가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인구가 많이 증가한 달성군의 경우 조출생률도 8.4명으로 타 구·군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 서구·남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한편, 구·군별 합계출산율은 달성군(1.25명)이 가장 높은 데 비해 서구(0.47명), 남구(0.55명)로 나타났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0

한 주 내내 ‘포근한 겨울’… 간간히 비 소식도

휴일인 10일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20℃ 안팎의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온화한 날씨는 이번주 계속 이어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청도 18℃, 대구·고령·경산·경주 17℃, 포항· 영덕·울진·칠곡 16℃, 구미 14℃, 울릉 12℃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기온은 13∼18℃의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월요일인 11일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보다는 기온이 조금 떨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3℃로 김천· 봉화·영주 8℃, 청송·상주·예천·문경 9℃, 영덕·경주·구미·안동 10℃, 칠곡 11℃, 대구 경산 청도 12℃ 포항 13℃를 보이겠다.경북전역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 20∼60㎜, 대구·경북남부내륙·울릉도·독도 10∼40㎜로 비소식이 예정 돼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 최고기온은 10∼15℃ 사이로, 포항 15℃, 경주·경산·청도 14℃, 대구·칠곡·영덕·영천 13℃, 안동 11℃, 구미·독도 10℃ 울릉도 8℃다. 화요일인 12일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이어지다 차츰 맑아지겠다. 이날 최저 기온은 5∼10℃ 사이로, 봉화 5℃ 울릉 6℃ 안동·울진 7℃, 대구·경산·경주·칠곡·구미·영덕 8℃ 청도 9℃, 포항 10℃다.비가 그친 뒤에는 전날에 비해 낮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낮 최고 기온은 9∼12℃ 사이로, 대구 12℃, 포항·경산·경주·칠곡·구미·청도 11℃, 안동·독도 10℃, 울릉 8℃다.수요일인 13일부터 금요일인 15일까지도 낮 최고기온 9∼20℃ 분포를 보이며 평년보다 5∼9℃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비 소식 때문에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10

"겨울 맞아?"…경주 20.9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더운 12월

“경주에 60년을 살았는데 오늘만큼 더운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은 8일 오후, 경주시 첨성대 주변.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객들로 붐볐다.연인부터 가족 단위까지 삼삼오오 모여 첨성대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이날 경주는 오후 2시 기준 20.9도까지 치솟았다.이는 경주에서 기상 관측을 개시(2010년)한 이후 12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지난 2018년 12월 3일에 기록한 19.3도를 뛰어넘은 기온이다.겨울인 12월이 무색할 정도로 장갑과 목도리 같은 방한용품을 한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외투를 벗어서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벼운 차림으로 다니는 이도 쉽게 볼 수 있었다.경주시민 김환영(62)씨는 “원래 12월이 되면 추우니까 한복을 대여해서 다니는 관광객들이 잘 없다”며 “그런데 오늘은 날이 따뜻하니 한복을 대여해서 입는 사람이 평소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날씨가 따뜻해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시민도 많았다.대구에서 친구와 함께 놀러 온 류모(40대)씨는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데 오늘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걷고 있다”며 “내일도 따뜻하다는 데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갈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겨울은 좀 추워야 겨울인데 날이 따뜻해 기후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신민선(57)씨는 “원래 강아지가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에는 두꺼운 패딩을 입히고 다닌다”며 “오늘은 날이 더워 가볍게 입히고 나왔다”고 말했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경주 20.9도, 포항 19.7도, 영덕 19.3도, 청송 18.3도, 영천 17.7도 등이다.대구는 18도를 기록했다.이날 경주와 함께 청송도 기상 관측 개시 이후 12월 중 가장 더웠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시간이 지나면 낮 최고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2023-12-08

올해 1∼3분기 태어난 아기 17만7천명 '역대 최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가 17만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우리나라 저출생에 날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천명을 기록했다.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1∼3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65만7천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감해 2002년에 30만명대로 진입한 뒤 2017년에는 27만8천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9만3천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올해는 이보다 1만6천명 줄어든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어들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내년은 통계청이 전망했던 합계출산율 저점의 해다. 통계청은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합계출산율(중위 시나리오)이 2024년 최저 수준인 0.70명까지 떨어진 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31년 1.0명, 2046년에는 1.21명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저점은 추계 때마다 늦춰져 왔기 때문에 통계청이 조만간 다시 내놓을 추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계청은 2016년 추계 당시에는 합계출산율이 2016년 1.18명으로 바닥을 찍고 이후 1.38명으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3년 뒤인 2019년 추계에는 2021년 0.86명을 저점으로 이후 1.27명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2년 뒤 2021년 추계에서는 저점이 2024년으로 바뀌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해 상승하는 것으로 매 추계에서 전망했으나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호트 추계를 하는 대부분의 나라가 합계출산율이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모형”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12-08

법원, 영천주점 흉기 휘둘러 4명 사상 50대 범인 무기징역 선고

주점에서 옆자리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5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이같이 선고했다.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 8월 27일 영천 한 주점에서 일행이던 B씨가 옆 테이블로 옮겨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다 죽여버린다”며 흉기를 휘둘러 옆자리 손님인 C씨를 숨지게 하고 B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앞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노래방에 가자는 제안을 거절한 B씨에게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지니고 주점에 들어가 그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숨진 피해자는 A씨와 모르는 사이였고 나머지 피해자들은 A씨의 지인들로 파악됐다.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앞서 검찰도 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방적으로 좋아하던 여성이 자기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처음 본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하고 이웃 주민을 살해하려 해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행인 데다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밝혔다.이어 “13회에 걸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극악무도한 살해 범행을 저질렀고 준법의식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평생 수감 생활로 자기 잘못을 참회하게 하고 사회적으로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정과 질서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영태기자

2023-12-08

학폭 조사, 교사 대신 ‘전담 조사관’ 투입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침해로 이어졌던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교사가 아닌 전담 조사관이 맡게 된다.학교전담경찰관(SPO) 규모도 이전보다 10%가량 늘어난다.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그간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악성민원과 협박에 시달리며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윤석열 대통령도 10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교원과의 대화에서 관계부처가 학교전담경찰관 등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교육부와 행안부는 학교폭력 처리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SPO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우선 ‘전담 조사관’ 제도를 신설해 현재 교사들이 하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들 조사관 채용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 또는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학교폭력 건수 등을 고려해 177개 교육지원청에 약 15명씩 모두 2천700명을 배치한다.전담 조사관이 사안 조사를 하면 학교와 교사는 피해자 긴급조치와 상담·지원, 피·가해학생 간 관계 개선 등 교육적 조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학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장 자체해결 요건을 충족하는지, 피해학생 측이 동의하는지 등을 따져 자체적으로 종결할 수 있는 사안은 종결하고 피·가해학생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자체해결이 어려운 경우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서 ‘학교폭력 사례회의’를 통해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다.학교폭력 사례회의는 학교폭력제로센터장 주재하에 조사관, SPO, 변호사 등이 참여해 진행하는데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검토·보완해 객관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안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07

지뢰 343발 남아있는데… 군 2년간 제거작업 중단

속보= 포항 호미곶면 일대에 설치된 ‘과거 지뢰지대’ 때문에 주민 안전이 크게 위협 받고 있는본지 12월 1일자 4면 보도 가운데, 군 당국이 지난 2년간 이 지역 지뢰 제거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021년 국방부가 제출한 ‘후방지역 지뢰 매설지 및 제거현황’에 따르면 과거 방공포대가 주둔해 있던 포항 호미곶면의 고금산과 봉화산 일대에는 지뢰 343발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에서는 군당국이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지뢰제거 작업에 나섰으나 모두 제거하지 못했고 다시 2014년과 2018년 등 수차례 지뢰 제거에 나섰으나 완전 제거에 실패했다.국방부는 다시 지난 2019년 ‘국내 후방지역 모든 지뢰를 2021년 10월까지 모두 없앨 것’이라 공언 했으나 별 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이후 군당국은 2023년 12월 현재까지, 별다른 이유나 설명 없이 포항지역 지뢰제거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물론 향후 지뢰제거작업 계획도 전혀 없다.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과거지뢰지대’에 묻힌 지뢰가 폭우나 산사태 등으로 유실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면서 ‘지뢰 위험지역 반경이 계속 확대 된다’는데 있다.유실된 지뢰가 ‘통제구역’ 철조망 없는 임야나 사유지까지 밀려 내려와 주민 폭발사고가 우려 되지만, 군은 사실상 포항의 지뢰를 방치하고 있는 것.군의 지뢰 완전 제거가 무기한 연기 될수록 일대 주민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호미곶면 대보리 주민 A씨(63)는“지뢰지대 근처를 지나갈때 마다 산에 묻혀 있다 흘러 내려온 지뢰가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군의 ‘지뢰 완전 제거 안내’는 여려번 접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실제 국내에서 지난 2020년 한 해 지뢰 305발이 유실됐다.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군이 유실된 지뢰 의심지역 사유지에 수년째 철조망을 쳐놓고 장기간 토지이용을 제한, 주민 민원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또 군의 지뢰제거 작업이 20년 넘도록 지지부진하자 사회 일각에서는 ‘군 작업 방식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강하게 일고 있다.현재 국방부 지침에 따라 공병이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전문성이 없는 사병이어서,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녹색연합 관계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분위기 라면 국내 후방지역 지뢰 완전 제거에 160년이 걸린다”면서 “시행착오만 거듭하고 있는 현재 군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에서는 유실로 추정되는 지뢰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07

대구MBC, 대구시·홍준표시장에 ‘출입·취재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대구MBC는 7일 대구지법에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출입 및 취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대구MBC의 이번 가처분 신청은 대구시 및 홍 시장이 대구시 청사와 시 산하 공공기관 또는 출연, 출자 기관, 대구 지역 내 소방서 등의 장소에서 출입 및 취재 방해를 금지할 것을 구하는 취지다. 대구시와 홍 시장은 지난 5월초 대구MBC에 대한 취재 거부를 시작해 7개월이 지났다.대구MBC는 이번 가처분 신청과 관련, “오랜 인내 끝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 사안이 비단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 대구문화방송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인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권력자에 의해 특정인의 아집에 의해 유린당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홍 시장은 관련 형사 사건의 수사 결론을 보고 조치의 철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수사 계속 상태를 지속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대구문화방송의 신속 보도 저해와 프로그램 제작 불가 등 권리 침해와 그로 인한 막대한 재정적 손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앞서 대구MBC가 지난 4월 30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의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방송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왜곡·편파방송이라며 프로그램 진행자 등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고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