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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DGIST, 설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

DGIST 에너지공학과 박치영 교수팀이 설탕에서 얻은 성분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첨가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활용과 환경 정화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설탕에서 추출한 고리형 분자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CD)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방해하는 난연제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이황화몰리브덴(MoS₂), 풀러렌(C20862080), 사이클로덱스트린의 3성분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계화학적 혼합 기술을 통해 단순한 막자사발 공정만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제작할 수 있다. 또 수소 생산 속도를 크게 높이고 플라스틱 첨가제 분해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이번 기술은 환경 규제 이전에 생산된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분자화학의 강점을 활용해 기존 산업화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라며 “이황화몰리브덴 촉매를 활용한 환경 정화 기술로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0

“포항지역 꿈나무 위해 써 달라” 기탁 행렬

지역 수산물 전문 기업 대진수산(주)과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상가번영회가 5일 포항시장학회에 각각 500만 원과 200만 원을 전달했다. 대진수산(주)의 구상모 대표는 “지역 사회에 나눔 실천 방법을 찾다가 포항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창립된 대진수산(주)는 수산물 전문 기업으로, 지역사회의 고용 창출 및 생산 환경 개선, 치어 방류를 통한 어장 생산력 향상 등 어가소득 증대와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내연산 상가번영회의 이번 기탁은 ‘우수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사업’의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조승현 내연산 상가번영회 회장은 “올해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내연산 상가번영회는 내연산과 보경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업주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뜻깊은 귀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