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5세… 퇴임 후 유림 등서 활동
고운환 초대 문경시의회 의장이 15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덕암마을에서 1931년에 태어난 고운환 전 의장은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89년 58세 정년이 돼 산양면 부면장으로 퇴임했다.
이후 2년 뒤 1991년 3월 26일 실시된 문경군의회 선거에서 산양면 지역구로 당선됐으며, 1995년 문경군과 점촌시가 통합되면서 통합 문경시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돼 그해 6월 말까지 의장을 역임했다.
의원 퇴임 후에는 유림단체와 단군정신선양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 연로하여 바깥 출입을 못 하고 집에서 요양해 왔다.
2년 전부터는 서울시 강서구에서 3선 구의원을 지낸 고재익 맏아들이 내려와 병구완을 했다.
빈소는 문경제일병원장례식장 201호이며, 17일 7시 발인하고, 장지는 문경예송원을 거쳐 산양면 송죽리 선영이다.
/고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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