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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3-13 19:42 게재일 2025-03-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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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청과 권민성 대표 17호 회원에<br/>부친 故권동기 씨 뜻 이어 나눔 실천
지난 12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안동 17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권기창(왼쪽) 시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우헌(오른쪽) 경북지회장이 (합)안동청과 권민성 대표의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합)안동청과 권민성 대표가 지난 12일 안동 17호(경북 178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e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권민성 대표는 이번 가입과 동시에 2천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5년 내 1억 기부를 약속했다.

특히 그는 안동3호 아너소사이어티 故권동기 회원의 아들로, 2015년 아너에 가입한 아버지에 이어 10년 만에 아들이 안동 아너 소사이어티 17호 회원이 되며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아버지의 뜻을 이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금껏 여러 경로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아버지의 다섯번째 기일인 오늘, 항상 베풀며 살라고 가르쳐주신 뜻을 이어나갈 수 있는 약속을 한 듯해 벅차다”며 “받은 사랑을 꾸준히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아버지에 이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 중이신 권민성 대표에 경의를 표한다”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받아 보다 성숙한 기부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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