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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립안동대 양궁부 전국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국립안동대학교 양궁부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는 리커브 개인·단체·혼성단체전, 거리별(남-90m, 70m, 50m, 30m / 여-70m, 60m, 50m, 30m)와 컴파운드 개인·단체·혼성단체전, 거리별 50m의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안동대는 이 대회에서 손지원(체육 4) 선수가 남자 거리별 90m에서 금메달을, 5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김동훈(체육 1) 선수가 거리별 70m에서 금메달, 3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아(체육 1) 선수는 거리별(여)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김수인(체육 1) 선수는 컴파운드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정태주 총장은 “국립안동대 양궁부(감독 우상구, 코치 임도현)는 우수한 감독과 코치의 지도 아래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결실을 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30

선두 다툼 벌이는 포항-울산 30일 ‘동해안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가 치러진다.포항과 울산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동해안 라이벌인 포항과 울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1위 다툼을 해왔다.지난달 중순까지는 한 발짝 앞선 포항을 울산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면, 이제는 울산이 조금 앞서면 포항이 잰걸음으로 뒤를 쫓는 모양새다.최근 흐름은 울산이 더 좋다. 1위 울산(승점 38)은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이 기간 울산의 주포 주민규는 4골을 몰아넣고 리그 7골을 쌓았다.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 나서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고 멀티골까지 기록했다.득점 1위인 이승우(수원FC), 일류첸코(서울), 무고사(인천·이상 9골)도 이젠 지척에 있다.올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의 기운을 이어 포항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2년 연속 득점왕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포항(승점 34)은 1위 울산, 2위 김천상무(승점 36)에 이은 3위에 자리하고 있다.포항과 울산의 승점 차는 4다. 올 시즌 중 기록한 포항과 선두 팀 간 격차 중 가장 크다. 포항은 홈에서 치르는 울산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승점 6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포항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패한 복수도 해야 한다.지난달 4일 이후로 연승을 달리지 못한 포항이 홈에서 울산을 잡아낸다면 팀 분위기를 연승 이상으로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다.FC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서울이 전북전에서 승리를 낚으면 상위권보다 치열한 ’중위권 전쟁‘에서 유리한고지를 점할 수 있다.중하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6위 서울(승점 24), 7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 8위 광주FC(승점 22),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 10위 대구FC(승점 20)까지 승점 1∼2차로 촘촘하게 붙어 있다. 한두 경기 결과로 순식간에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캡틴’ 제시 린가드가 K리그 첫 필드 골로 서울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기성용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는 26일 강원FC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고 서울의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서울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로 전북전 징크스 깨기에도 나선다.전북을 상대로 한 서울의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이다.이후 치른 20경기에서 5무 15패만을 당하며 승점을 헌납하고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무려 7년 만에 전북전 승리에 도전한다.팬들은 이제 린가드가 멋진 필드 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전북전 징크스를 깨면서 ‘피리 불기’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추락한 명가’ 전북은 물러설 곳이 없다.지난달 27일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두현 감독이 팀을 지휘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지만, 전북은 여전히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전북은 김두현 체제로 리그 2무 3패, 코리아컵 1패 등 공식전 6경기에서 2무 4패만 떠안았다./연합뉴스

2024-06-27

최고령 타자 출장·안타·홈런 기록 41세 11개월 추신수 ‘몽땅’ 바꿀까?

2024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추신수(41·SSG 랜더스·사진)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추신수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3안타 중 한 개가 홈런이었다.26일 kt전에서 추신수는 3회에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치더니, 4회에는 kt 잠수함 이채호의 초구 시속 124㎞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가 생후 ‘41세 11개월 13일’째 친 홈런이다.이미 추신수는 4월 26일 kt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쳐 KBO 최고령 홈런 2위에 자리했다.현재 KBO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은 모두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호세는 2007년 5월 10일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쳤다.당시 호세의 나이는 42세 8일이었다.‘42세 8일’은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추신수는 41세 7개월 21일째에 홈런을 쳤던 이호준 현 LG 트윈스 코치를 제치고 최고령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최고령 안타 부문에서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호세에 이어 조인성 두산 베어스 코치가 41세 11개월 26일로 최고령 안타 2위,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추신수와 같은 41세 11개월 13일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도 호세(42세 8일), 조인성 코치(41세 11개월 28일), 이병규 코치와 추신수(이상 41세 11개월 13일) 순이다./연합뉴스

2024-06-27

여자 플뢰레 대표팀, 亞선수권 동메달 수확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행진을이어갔다.홍세나(안산시청), 김기연(성남시청), 박지희(서울특별시청), 이세주(충북도청)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지난해엔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하지 못했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세대교체가 이뤄져 이번 대회에 20대 선수만으로 나선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홍세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남겼다.한국은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45-35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선 중국에 42-44로 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45-36으로 물리쳤다.결승전에선 일본이 중국을 39-34로 꺾고 우승했다.남자 에페 단체전에는 김재원, 이정함(이상 광주광역시 서구청), 손민성 (화성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이 출전해 5위로 마쳤다.이 종목에선 카자흐스탄, 일본, 중국이 각각 금,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의 한국은 종합 선두를 달렸다.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열린다./연합뉴스

2024-06-27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전국대회 여자일반부 종합우승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제천시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인라인스피드대회’에 출전해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명성을 드높였다.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양도이 선수는 주종목인 E1만m 종목에서 16:51.316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EP1만m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안동시청 롤러 경기단이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또한, 국가대표 박민정 선수가 1000m와 500m+D 종목에서 2위를 기록했고, 박민정, 황지수, 양도이, 나해현 선수가 단체전인 팀DTT2000m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 1위를 한 양도이 선수는 종합 3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안동시청 여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논산시청 여자팀과 접전을 펼친 끝에 종합점수 40점을 기록, 1점차로 실업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고 양도이 선수가 3관왕에 오르며 그 가치를 더했다.또한, 남자일반부에서도 정철규 선수가 EP1만m 2위, E1만m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기량을 뽐냈다.한편,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 출전해 최강자 자리를 이어 간다는 게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와 무승부ᆢK리그 3위

포항스틸러스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23일 인천 원정에서 허용준의 골과 이호재의 멀티골로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불안을 단번에 털어버린 포항은 리그 최하위 전북(승점15점)을 상대로 조르지를 최전방에, 그 뒤를 06년생 신예 이규민과 백성동 윤민호가 받치며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렸다.  경기 초반 공방을 이어가던 경기에서 먼저 골을 터트린 것은 전북이었다.  포항은 전반 15분 전북의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1 대 0 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항은 선제골을 허용한지 4분만에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오베르단의 침칙한 돌파에 이은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든 것.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 이호재 김인성을 교체 투입한 포항은 시작 3분 만에 허용준이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이 후 역전 골을 위해 수차례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1 대 1 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승점34점)은 오늘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울산(승점 38점), 김천(승점36점)에 이어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한편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HD를 맞아 180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6-27

펜싱 남녀대표팀, 亞선수권 나란히 4연패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 4연패를 달성했다.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9년부터 6년간 4연패를 달성했다. 2020, 202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연파하고 이란과 결승전에서 45-26으로 웃었다.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오상욱, 구본길, 박성원은 우승과 함께 소중한 실전 경험도 쌓았다.파리 올림픽에는 세 선수와 함께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단체전 대표로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선수 선발 규정에 따라 하한솔이 출격해 우승에 공헌했다.대표팀을 이끄는 원우영 코치는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는데 고생한 만큼 성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오상욱도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인데 우리가 조금 더 단단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여자 에페 대표팀의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단체전 4연패를 합작했다.8강전에서 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차례로 꺾은 후 결승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42-41로 어렵게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송세라는 “너무 행복하고, 올림픽 전에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로 다가온다”고 말했다.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 홍세나 (안산시청) 등의 성과를 합쳐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우리나라는 일본(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을 누르고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연합뉴스

2024-06-26

오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11회 연속 대회 본선행을 꿈꾸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가시밭길을 피할수 있을까.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다.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부터 시작하는 3차 예선에 나설 18개국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각 조 상위 2개국씩 총 6개국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5, 6위까지 떨어지면 탈락한다.3, 4위에 자리한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야 한다.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고 2위 팀들은 서로 맞붙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2차 예선에서 5승 1무를 거둔 우리나라는 이달 FIFA 랭킹(22위)에서 아시아 3위권을 지켜 1번 포트에 포함되는 데 성공했다.AFC 소속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17위), 이란(21위)과 1번 포트에 들어가면서 3차 예선에서 이들 팀과는 만나지 않게 됐다.다만 2번 포트를 비롯한 다른 포트에도 까다로운 팀들이 많아 방심해서는 안 된다.당장 FIFA 랭킹 23위로 우리나라와 마지막까지 1번 포트를 두고 경쟁한 호주, 2023 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가 2번 포트다.3번 포트에도 최근 축구계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0-2 완패의 아픔을 안긴 요르단이 버티고 있다.‘지한파’ 감독이 포진한 팀도 부담스럽다.4번 포트에서는 한국 축구를 잘 아는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껄끄러운 상대다.6번 포트에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적대적인 여건의 평양 원정 경기가 특히 부담스러운 북한이 포함돼 있다.신 감독은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를 꺾으면서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의 아픔을 한국 축구에 안긴 바 있다.여러 악연으로 얽힌 이런 팀들과 같은 조에 묶인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 ‘험로’가 된다.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물색 중인 새 사령탑은 선임되자마자 이 3차 예선 무대에서 한국 축구를 월드컵으로 이끄는 임무를 받게 된다.우리나라 3차 예선을 뚫으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달성한다.한국에 앞서 10회 이상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5개국뿐이다./연합뉴스

2024-06-26

가자 파리로! 올림픽 태극전사들 “종합순위 15위 목표”

파리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결의를 다졌다.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과 김제덕(양궁), 황선우(수영), 김한솔(체조) 등 한국 선수단의 간판선수와 지도자들이 단상을 빛냈다.전북체육회장이면서 이번에 한국 선수단장에 선임된 정강선 단장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파리에서 돌아오는 그날까지 선수단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며 부상 예방과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장재근 선수단 총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파리 올림픽의 관심과 애정이 표출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밝혔다.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를 보낸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보다 90명,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보다는 무려 170명이 적다.육상의 티켓 확보 현황에 따라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 수는 141명 또는 142명으로 확정된다.이기흥 체육회장은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유지를 목표로 나선다”고 했고, 장재근 총감독은 “종목마다 현재 굉장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 이상의 결과도 가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프랑스의 파리에서 10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로 열리는 올해 33회 하계올림픽은 현지시간 7월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성대한 막을 올린다.체육회는 7월 9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을 개최하며, 한국 선수단 선발대는 7월 11일, 본진은 7월 20일 각각 파리행 장도에 오른다.국가대표 선수들은 체육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마련한 전초기지에서 시차 적응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체육회는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있는 프랑스 군사시설인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훈련 시설과 급식 지원 센터를 차렸다.선수들의 원활한 적응과 심리 안정을 도모할 이 시설의 명칭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이며 7월 12일 문을 열어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8월 11일까지 운영한다.16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체육회는 한국에서 대동한 조리 전문가가 만드는 한식 도시락을 선수촌으로 배달해 한국인 특유의 밥심으로 메달밭을 일구게 할 참이다./연합뉴스

2024-06-26

구미시, 세계 최고수준의 육상트랙 Class1 공인 받는다

구미시가 시민운동장 육상 트랙의 세계육상연맹(WA) Class1 공인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으로 '2025년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섰다.  지난 5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구미시는 이번 추진으로 2025년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세계육상연맹(WA) Classs1 공인은 국제육상경기대회와 올림픽 육상 종목 등 모든 육상경기가 가능한 최고등급을 말한다.시는 지난 19일 세계육상연맹(WA)의 인증 제품인 포설형탄성우레탄으로 시민운동장 주·보조경기장 육상트랙 교체 공사를 마쳤다.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인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5월 2일부터 이틀간 구장 인증 현장 물성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육상트랙의 탄성, 평탄성, 두께 및 배수능력 등을 실험한 결과 측정값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세계육상연맹에 제출할 리포트를 작성 중에 있다.또 경기장 레벨 측정과 PAHs, 중금속 함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실 시험도 최근 착수했다. 구미시는 오는 9월 세계육상연맹에 리포트를 제출해 10월 세계육상연맹 Class1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시민운동장의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6-26

대구FC, 선두 울산 상대로 3연승 도전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는 대구FC가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 라운드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른 대구는 리그 1위 울산을 상대로 대구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2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9위(20점)까지 끌어올린 대구는 현재 6위(22점)를 기록중인 광주와 승점차가 단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단숨에 중위권까지 올라 설 수 있다.대구의 지난 2연승은 무실점 승리였다는 점에서 특히 긍정적이다. 시즌 내내 무실점 승리가 없었던 대구는 김진혁, 박진영, 고명석이 견고한 수비라인을 자랑하며 수비 안정을 되찾았다. 오승훈의 빛나는 선방도 한 몫하고 있다. 반면 대구 중원의 살림꾼을 도맡고 있던 요시노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상대 울산은 주민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상위권을 순항 중이다. 리그와 코리아컵의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도 강호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대구는 지난 10라운드 울산과의 첫 만남에서 비록 1대2로 패했지만, 박용희가 데뷔골을 터트린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이번 만남에서도 울산의 촘촘한 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대구와 울산의 통산전적은 8승 15무 33패, 최근 10경기에서는 1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대구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연승의 상승세를 탄 대구는 울산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오겠다는 각오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6-25

‘헐크’ 강동궁, 16세 김영원 돌풍 재웠다

‘헐크’ 강동궁(44·SK렌터카)이 프로당구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돌풍을 일으킨 김영원을 따돌리고 PBA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강동궁은 24일 오후 늦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영원을 세트 점수 4-2(4-15 15-4 13-15 15-1015-13 15-8)로 꺾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강동궁은 2021-20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강동궁의 누적 상금은 4억5천750만원으로 단독 4위다.PBA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 김영원은 경기 초반 강동궁을 몰아붙이는 등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이번 대회에서 김영원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김영섭, 황득희(에스와이), 부라크 하샤시 (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등 강호를 연거푸 제압했다.강동궁은 2-2로 맞선 5세트에서 4-12로 끌려가다가 하이런 7점으로 추격했고, 7이닝째에서 김영원이 1득점에 그치자 남은 4점을 채워 15-13으로 승리해 승기를 잡았다.기세를 탄 강동궁은 6세트를 6이닝 만에 끝내고 3년 만의 우승을 완성했다.강동궁은 경기 후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해 우승에 목말랐다. 결승전 초반 어린 김영원 선수 플레이에 조금 부담됐다. 너무 잘 쳐서 당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승이 없는 기간에 마음을 다잡았다. 레슨하며 기본기를 새로 점검한 것도 도움이 됐다.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고, (조)재호 선수처럼 PBA 대상도 받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영원은 뜨거운 눈물과 함께 “결승전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패배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눈물을 흘린 이유로는 “아침 8시에 일어나 당구장 문을 열고, 오후 7시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런 힘든 기억이 났다. 패해서 분한 마음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PBA는 30일부터 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연합뉴스

2024-06-25

멀티골로 대구FC 승리 이끈 세징야 18R MVP

멀티 골로 프로축구 대구FC의 연승을 이끈 ‘에이스’ 세징야가 K리그1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어 대구의 3-0 완승에 앞장선 세징야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 경기에서 세징야는 후반 1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 쐐기 골도 책임졌다.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수확한 대구는 9위(승점 20)로 도약했다.세징야는 요시노(대구), 서민우, 모재현(이상 김천)과 함께 18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공격수로는 이호재(포항), 주민규 (울산), 수비수로는 완델손(포항), 박성훈(서울), 고명석, 황재원(이상 대구)이 뽑혔다.골키퍼 자리는 조현우(울산)에게 돌아갔다.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선 주민규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울산이 3-2로 이겼다.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긴 포항 스틸러스는 라운드 베스트 팀에 올랐다.K리그2 18라운드에서는 충북청주의 홍원진이 MVP를 차지했다.홍원진은 23일 부천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충북청주가 4-0 대승을 거두는 주역이 됐다./연합뉴스

2024-06-25

메이저 첫 우승 양희영 다우 챔피언십도 조준

34세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린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회’에서 기세를 잇는다.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치른 LPGA 투어는 이번 주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77야드)에서 개최되는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2019년부터 열린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에선 유일하게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방식의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취리히 클래식과 유사한 형태로, 순위도 팀 단위로 가린다.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과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이 나흘간 번갈아 진행된다.앞선 4차례 대회(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여파로 미개최)가 열리는 동안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이번 대회에선 지난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의 2024시즌 첫 승 물꼬를 튼 양희영의 활약이 주목된다.양희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거머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선다.그는 교포 선수 제니퍼 송(미국)과 팀을 이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1989년생으로 양희영과 나이가 같은 제니퍼 송은 2010년 L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지난해 12월 제니퍼 송이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 나섰을 땐 양희영이 캐디를 맡았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연합뉴스

2024-06-25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개막

전국 고등부·대학부·일반부 700명의 '궁사' 들이 예천에 총집합, 최고수를 가린다.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리커브 경기는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 거리별(90m, 70m, 60m, 50m, 30m) 경기가 치러진다. 컴파운드 경기는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 거리별 50m의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도내 고등부는 전국체전 3차 선발전을 병행한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은 종목별 결승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24일 개막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대한양궁협회 한규형 부회장을 비롯한 선수와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회를 맞아 예천을 찾아 준 선수와 지도자들을 환영한다”며, “한국 양궁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불굴의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대한양궁협회 한규형 부회장은 “선수 여러분들은 한국 양궁을 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성실히 경기에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정의선 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했다.예천군은 경기장 시설물과 주변을 정비하고 대회 기간 중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숙박업소, 음식점, 휴게시설 등에 대한 친절 및 청결 교육을 강화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6-25

KPMG 우승 양희영, 한국 여자 선수 첫 30대 메이저 챔피언

양희영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30대 나이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제친 양희영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1989년 7월생인 양희영은 만 나이로 34세다.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40세 나이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여자 골프에서 나온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또 이번 양희영까지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이 35회인데 이 가운데 만 30세를 지나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양희영이 처음이다.종전 한국 선수의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은 2020년 9월 ANA 인스피레이션 이미림이었다.이미림은 1990년 10월생으로 이때가 만 29세 11개월이었다.ANA 인스피레이션은 원래 봄에 열리지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때문에 가을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양희영은 또 75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에 첫 승을 거둬 76번째 도전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스탠퍼드 다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양희영은 이 대회 전까지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2014년 같은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미셸 위(미국)와 공동 선두였지만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준우승한 2015년 US여자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다가 뒤집혔다.이번 우승으로 양희영은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게 될 것이 유력해 7월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사실상 따냈다.그렇다고 양희영을 ‘대기만성형’ 선수로만 보기도 어렵다.10살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했고 만 16세 때인 2006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인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만 20세가 되기 전인 2008년에도 LET에서 2승을 더해 통산 3승을 달성하는 등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남반구의 미셸 위’라는 별명을 얻었다.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문한 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홀수 해마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하며 ‘태국의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다.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6승을 달성한 베테랑이지만 위기도 많았다.2015년과 2019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할 때 모자에 스폰서 로고가 없었고,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이번 우승 때도 마찬가지였다.그만큼 주위에서 ‘우승 가능성이 별로 없겠다’는 시선을 보낼 때마다 마치 보란듯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셈이다./연합뉴스

2024-06-24

올림픽 전초전… 한국 양궁 남녀 단체전 금메달 싹쓸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초전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58-55 58-55 59-53)으로 꺾고 우승했다.지난 20일 열린 준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이날 단 한 발의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여자 대표팀은 1, 2차 대회에서 모두 중국에 단체전 금메달을 내줬으나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기를 올렸다.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6-55 57-55 56-5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남자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경북 예천에서 열린 2차 대회와 이번 3차 대회에서 연거푸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김우진은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를 6-5(28-26 28-29 29-29 30-29 29-30 9-9)로 꺾고 우승했다.김우진은 준결승에서 인도의 디라즈 봄마데바라를 만나 12발 중 9발을 10점에 맞추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6-2(29-29 30-27 29-29 29-27) 승리를 거뒀다.결승에서 김우진과 마르쿠스의 10점 대결이 펼쳐졌다.김우진은 12발 중 10발을, 마르쿠스는 9발을 10점에 꽂아 넣었고,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이어졌다.슛오프에서는 먼저 쏜 김우진과 나중에 쏜 마르쿠스가 모두 9점을 쐈다.김우진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더 가까웠고, 김우진은 극적으로 2관왕에 올랐다.이우석과 전훈영은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 결승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에 4-5(35-36 40-35 37-34 36-37 18-20)로 무릎을 꿇었다.이우석과 전훈영은 2세트에서 모든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4세트 이우석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꽂히며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각자 한 발씩 쏘아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에서 일본은 두 선수 모두 엑스텐(10점정중앙)을 쐈다.한국은 이우석이 10점을 쐈으나 전훈영의 화살이 8점에 꽂혀 아쉽게 졌다.김우진은 이날 오후 열리는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 나서 금메달을 노린다.월드컵 3차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다.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귀국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내달 4일 대표팀 간 스페셜 매치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이달 28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한다.대표팀은 올림픽까지 인터뷰 등 미디어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24-06-24

선두 탈환 노리는 포항, 26일 전북과 대결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한 전북 현대가 ‘선두 탈환’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김두현 감독의 사령탑 ‘마수걸이 승리’에 재도전한다.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과 맞붙는다.‘추락한 명가’ 전북은 당장 1승이 급하다. 지난 18라운드 경기에서는 대구FC에 0-3으로 완패해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지난달 27일부터 정식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기 시작한 김두현 감독은 어느덧 부임한 지 한 달을 다 채워가지만, 아직도 사령탑 데뷔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두현 감독의 지휘 아래 전북은 K리그1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심지어 코리아컵 16강에서도 K리그2 김포FC에 0-1로 무릎을 꿇어,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김두현 감독 부임 후 전북의 경기력과 내용 자체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리그 경기가 절반가량 남은 상황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지난해 수원 삼성처럼 자동 강등되는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김두현 감독은 6번째 공식 경기에서 사령탑 데뷔 승을 노리지만, 이번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상대는 박태하 감독 체제로 올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권에서만 머무는 포항이다.포항은 리그 최고의 짠물 수비(17실점)를 자랑한다.직전 경기인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3골을 터뜨려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1위 울산 HD(승점 35)에 이은 2위(승점 33)에 복귀했다. 포항은 내친김에 선두 탈환을 노린다./연합뉴스

2024-06-24

‘창간 34주년 축하’ 포항 골잔치 펑펑펑

포항스틸러스가 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 대 1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열린 코리아컵에서 수원삼성과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던 포항은 이날 연이어 경기가 치뤄지는 탓에 선수들의 체력에도 신경을 써야했다.박태하 포항 감독도 이 부분을 고려, 코리아컵에서 뛰었던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대거 제외한 진용을 이날 경기장에 띄웠다.경기 시작부터 포항은 전방 압박을 필두로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26분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기세를 이어간 포항은 후반 6분 이호재의 골까지 더하며 그간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여운을 털어버린 모습이었다.포항은 이후에도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이끌었고, 후반 26분 이호재가 다시 한 번 인천의 골망을 가르며 3대0 쐐기를 박았다.후반 33분 인천의 김보섭에게 한 골을 내주었으나 남은시간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기분 좋은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33점으로 1위 울산(승점35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한편 포항은 2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을 펼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6-23

양희영 KPMG 챔피언십 3R 단독 1위

양희영사진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40만 달러)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 (파72·6천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양희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6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커진다.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15위 안쪽으로 들어갈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이 대회가 끝난 뒤 24일 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진다.세계 랭킹 15위 내에는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15위 안에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 2명이 들어 있다.양희영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랭킹에서 15위 안에 들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고진영과 김효주에게 밀려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다.최근 양희영과 비슷한 사례로 이달 초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일본)가 30위에서 6위로 뛰어오른 만큼 양희영도 같은 메이저 대회인 이 대회를 제패할 경우 15위 내 진입은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또 양희영이 우승하면 2024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승이 나온다.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2년 이 대회 전인지다.2라운드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3언더파 213타, 공동 5위가 됐다. /연합뉴스

2024-06-23

김주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선두

한국 남자골프의 ‘젊은피’ 김주형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 (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1∼3라운드에서 차례로 62타, 65타, 65타를 친 김주형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를 지키며 PGA 투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22세의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김주형은 최근 8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왔고, 24일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려면 쟁쟁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3라운드 공동 10위 안에는 선두와 5타차 이내 10명의 선수가 포진했다.김주형은 “리더보드가 빽빽해 5타, 6타 차 리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며 “내일도 같은 게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경기는 기상 악화로 3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도 했다.김주형은 “사실 우천 지연 후 바람이 많이 잦아든 뒤 플레이했는데, 그린과 페어웨이가 부드럽고, 바람이 없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며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라운드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이번 시즌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셰플러가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김주형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따라붙었다.세계랭킹 3위이자 올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미국)도 16언더파 194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