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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팀 코리아’ 파리 입성… 올림픽 결전 스타트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 프랑스 파리 땅을 밟았다.대한체육회 본부 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선수단을 포함한 48명의 본단은 2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본단 기수로 선정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한 이들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14시간 넘는 비행 끝에 파리에 입성했다.항공기 착륙 이후 입국 절차를 거쳐 입국장에 나오기까지 2시간가량이 소요되며 선수들은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파리와 첫 인사를 나눴다.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엔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단체 구기종목의 부진 등 여파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 나서게 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스태프가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왔는데, 잘 실현해서 좋은 성과를 내 국민께 기쁨을 드려야 하기에 책임감도 크다”면서 “초기에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선수단이 줄어들며 성적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양궁과 펜싱, 태권도, 수영, 배드민턴 등이 메달 레이스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다.12일 배드민턴, 사격 등을 시작으로 종목별로 속속 파리에 들어오고 있는 선수단의 상당수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마련된 하계 올림픽 사전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담금질하고 있다.파리 인근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엔 이미 배드민턴, 수영 경영 대표팀 등 130여 명이 지내고 있으며, 이날 도착한 펜싱 대표팀도 합류한다. 탁구 대표팀은 선수촌에 입촌해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정강선 선수단장은 “더위에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에어쿨러를 90개 정도 마련했다. 작은 차이로 결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준비하겠다”면서 “시차적응과 식단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후에도 아티스틱 스위밍(22일), 경보(24일), 다이빙·태권도·승마(이상25일) 선수단이 차례로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태극전사들은 개회식에 앞서 25일부터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양궁 대표팀이 랭킹 라운드에 나서며,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독일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24-07-21

임성재·안병훈, 디오픈 3R서 맹타 공동 13위

임성재와 안병훈이 폭우와 강풍이 휘몰아친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골프대회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스코트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안병훈과 함께 공동 13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빌리 호셸(미국·4언더파 209타)과의 격차를 5타차로 좁혔다. 잰더 쇼플리(미국), 샘 번스(미국) 등 6명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라 호셸을 1타차로 추격했다.2위 그룹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선두와 격차가 4타 이내여서 대회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언더파 202타로 8위에 올라 역전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일단 버디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고 타수를 줄여 나갔다. 3∼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임성재는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뒤 파로 막지 못하고 3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4라운드에서도 선전을 기약했다.안병훈도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안병훈은 6번 홀(파5)에서 티샷을 365야드나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홀 2.7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반환점을 돈 안병훈은 10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안병훈은 17번 홀(파3)에서는 그린을 놓치고도 34야드짜리 칩샷을 성공, 또 한 타를 줄였다.김시우는 238야드짜리 파3인 17번 홀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김시우의 홀인원은 디오픈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2024-07-21

유해란, 3타차… LPGA 두 번째 우승 도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하루 동안 6타를 줄였다.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선두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 19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완나센은 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차지했다.올해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파5인 7번 홀에서 보기가 아쉬웠지만 전반에 2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유해란은 “까다로운 홀에서 긴 거리의 퍼트가 들어갔다”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많은 버디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장효준도 유해란 못지않았다.장효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장효준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퍼트까지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1,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최혜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떨어졌다.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4-07-21

포항스틸러스 대전에 값진 승리, 1위 복귀

포항스틸러스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경기에서 1 대 2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지난 13일 제주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리그 선두 자리에서 물러 났었다. 17일 치뤄진 코리아컵 8강에서 서울을 5 대 1 큰 점수차로 꺾으며 분위기를 다시 살린 포항은 리그 최하위인 대전과의 21일 경기에서는 승리를 기대하며 출전했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1분만에 대전의 김준범에게 선제골을 허락,시작부터 어려움을 맞았다. 이어지는 대전의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항은 설상가상으로 최근 연이어 이어진 경기에다 이날 무더운 날씨로 체력적으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후반부터는 공격으로 밀어붙이는 전술을 택했다. 다행히 센수들도 잘 적응, 포항은 후반 2분 홍윤상이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1분만인 후반 3분 이호재의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순식간에 1 대 2 역전을 만들어냈다.한 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 승점 3점을 더한 포항은 승점 44점으로 김천(승점43점)을 제치고 승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8일 리그 선두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는 상대인 김천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7-21

대구대,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가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우승의 감동이 배가 됐다.  준결승에서 한림대를 4대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대구대는 결승전에서 개인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기세 좋게 결승에 오른 인하대를 맞았다. 결승에서 대구대는 첫 두 경기를 인하대에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세 번째 경기부터 내리 세 경기에서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섯 번째 경기에서 다시 일격을 당해 다시 3대3 동률을 이뤘고, 이어진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에서 구건우(스포츠레저학과 1학년)가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다. 구건우는 대학부 개인전 역사급(105kg 이하)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대구대 최병찬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최병찬 감독은 “씨름부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시합을 잘 풀어줘서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21

83타점 1위 질주… 불혹의 최형우 ‘펄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42) 감독보다 두 살 어린 최형우는 오는 12월이면 만 41세가 된다.그러나 방망이는 20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여전히 뜨겁다.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비웃는 철인이 따로 없다.타점 1위(83)를 질주하는 최형우는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MVP)에 선정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후반기 첫 경기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이대호(은퇴)를 넘어 역대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우중간 펜스 뒤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을 직접 때리는 투런포를 터뜨려 신형 전기차인 EV3도 가져갔다.완성차 업체인 기아차를 모기업으로 둔 타이거즈는 2014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과 함께 기아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KIA 구단은 KIA는 물론 상대팀 타자라도 기아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을 치면 전시 중인 차량을 준다.최형우는 역대 8번째이자 올해 처음으로 기아 홈런존을 공략한 타자가 됐다.불혹을 넘어서도 이렇게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린 타자가 또 있을까.타고난 거포라는 ‘국민 타자’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 정도나 40을 넘어서도 이름값에 걸맞은 파워를 뽐냈다.이 감독은 만 40세를 맞이한 2 016년 타율 0.303, 홈런 27개, 타점 118개를 수확했다. 프로 인생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도 타율 0.280을 치고 홈런 24개에 87타점을 남겼다.현역으로 몇 년을 더 뛰었어도 이 감독은 말년의 기록만큼은 냈을 것이다.양준혁은 마흔이 되던 해에는 타율 0.329로 정교한 솜씨를 이어갔지만, 이듬해인 2010년에는 타율 0.239로 확 꺾인 채 은퇴했다.요즘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 반가운 얼굴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40세를 맞이한 2022년 타율 0.331, 홈런 23개, 101타점을 거두고 화려했던 프로 이력의 대미를 장식했다.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 타자로 추앙받는 ‘국민 타자’와 ‘조선의 4번 타자’는 은퇴 투어 1, 2호로 전국의 야구팬과 함께 현역을 뜻깊게 마무리했다.방출의 설움을 딛고 뒤늦게 기량을 꽃피운 최형우도 이승엽 감독, 이대호에 못지않은 통산 기록을 남겨 살아 있는 전설의 반열에 이미 올랐다.통산 타율 0.311(13위), 홈런 391개(3위), 타점 1천625개(1위), 안타 2천414개(3위) 등 타격 전반에 아로새긴 최형우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최형우가 삼성을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을 때 나이가 만 33세였다.잠시 주춤했던 2021∼2022년을 제외하고 최형우는 연평균 20개 후반의 홈런, 100개 안팎의 타점을 올리며 호랑이 타선을 지탱했다.KIA는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액 100억원을 투자해 최형우에게 최초로 FA 100억원 시대를 개척자라는 선물을 안겼다.첫 FA 계약이 끝난 뒤 2020년 12월 다시 계약기간 3년, 계약금 1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47억원에 최형우와 재계약했고, 올해 초에는 역대 최고령비(非) FA 다년 계약으로 대우했다. /연합뉴스

2024-07-18

안동시청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서 돌풍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남자단식 1위, 혼합복식 1위, 남자복식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안동시청 소속 강구건은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이정헌(국군체육부대)을 2-0(7-6(1),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 선수는 실업 10년 차, 28살에 처음으로 일반부 남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강구건은 “지난해 5월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가 왔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신 권용식 감독님과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안동시청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정효주(강원특별자치도청) 선수와 짝을 이룬 추석현(안동시청) 선수가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정현(국군체육부대)-한형주(부천시청) 조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에도 출전한 추석현 선수는 김동주(국군체육부대) 선수와 조를 이뤄 3위를 기록했다.안동시청 권용식 감독은 “우리 팀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보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18

손흥민, 첫 공개 친선경기서 무난한 활약…토트넘 5-1 대승

스코틀랜드 하츠와 프리시즌 친선전(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이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른 토트넘 홋스퍼의 첫 공개 친선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패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 소속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1로 이겼다.토트넘은 지난 13일 잉글랜드 리그1(3부)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치러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린 가운데 7-2로 이긴 바 있다.이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된 연습경기였으며, 토트넘이 관중 앞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건 이번 하츠전이 처음이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45분만 소화했으며,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전반 26분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라인을 뚫어낸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토트넘은 전반 39분 브레넌 존슨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등 선발 멤버 전원을 교체해 벤치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다.토트넘은 후반 1분 만에 수비 실수로 하츠 로런스 샹클런드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10분 윙 랭크셔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이어 후반 21분 마이키 무어, 27분 제스 스펜스, 41분 애슐리 필립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완승했다.토트넘은 20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 뒤 동아시아로 이동,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갖는다.이어 한국으로 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다.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르고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곳에서 ‘철기둥’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붙는다.이어 런던으로 돌아가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뮌헨과 다시 한번 친선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20일 오전 4시 레스터시티 상대 원정 경기로 치른다. /연합뉴스친선전 치르는 손흥민[AP=연합뉴스]

2024-07-18

뉴진스, 뮌헨 vs 토트넘 쿠플시리즈 서울경기 하프타임에 뜬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뮌헨)가 대결하는 자리에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뜬다.쿠팡플레이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할 팀으로 뉴진스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뉴진스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발매하는 곡마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정상을 찍었고, 지난 6월 일본 데뷔 싱글로 발매한 ‘슈퍼내추럴’은 100만 장 넘게 팔리며 자체 통산 다섯 번째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 이래 지금까지 발표한 5장의 음반이 모두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뉴진스 측은 “뮌헨 대 토트넘이라는 꿈의 매치가 펼쳐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하프타임 쇼를 꾸미게 되어 설렌다”면서 “경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뮌헨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뮌헨에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버티고 있고, 토트넘에서는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뛰고 있다.토트넘은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2년 만에 방한하며, 뮌헨은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앞서 쿠팡플레이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이 대결하는 1차전 하프타임 쇼를 장식할 팀으로는 트와이스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2024-07-18

포항스틸러스, 코리아컵 4강 티켓 잡았다

포항스틸러스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FC서울과의 경기에서 5 대 1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지난 6월 19일 열린 수원삼성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으로 5 대 4 승리를 가져 온 포항은 8강전에서 강원FC를 꺾고 올라온 FC서울을 이날 마주했다.단판으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직전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선발명단에 많은 변화를 가져가며 이번 8강 경기를 준비한 포항은 최전방의 허용준과 이호재를 필두로 최정예 선발 명단을 꾸렸다.경기 시작부터 양팀의 공격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포항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이어가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치열하게 이어지던 전반 종료 직전 드디어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허용준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앞에 있던 이호재가 바로 차 넣으며 1 대 0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다.후반 20분 다시 한번 스틸야드에 함성이 터졌다.홍윤상의 다이빙 헤딩슛이 서울의 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오베르단이 다시 차 넣으며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하지만 환호가 끝나기도 전인 후반 22분 서울의 강성진이 추격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는 2 대 1이 되었다.포항은 다시한 번 몰아붙였다. 후반 32분 이어지는 포항의 공격상황에서 정재희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서울의 골문으로 향하며 3 대 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조르지의 헤딩골, 후반 추가 시간에는 정재희의 두번째 골까지 터지며 5 대 1 쐐기를 박았고 포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4강전 대진은 추후 추첨을 통해 정해지며 포항은 다시 리그 24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21일 대전으로 원정을 떠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7-17

고진영, 파리 올림픽 골프 금메달 ‘배당률 4위’

외국 베팅업체들은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 후보로 넬리 코르다(미국)를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외국 베팅업체 벳365의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전망을 보면 코르다가 7대1의 배당률을 기록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벳365의 경우 코르다에 이어 릴리아 부(미국)가 8.5대1, 아타야 티띠꾼 (태국)이 9.5대1 순이다.고진영이 13대1로 4위로 예상됐다.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외에 김효주가 23대1로 공동 9위, 양희영은 41대1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10벳이라는 베팅 업체에서는 코르다 4대1, 티띠꾼 7대1, 부 8.5대1 순으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코르다가 금메달을 따는 것은 벳365와 같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티띠꾼과 부를 엇갈려 전망한 셈이다.10벳의 전망에서도 고진영은 10대1로 4위에 올랐다.김효주는 14대1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5위, 양희영은 45대1로 공동 21위다.고진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남자부에서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금메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벳365는 셰플러 4.75대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7대1, 잰더 쇼플리 (미국) 10대1 순으로 예상했다.매킬로이는 올림픽에는 영국에 속하는 북아일랜드가 아닌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나온다.벳365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31대1로 13위, 안병훈은 67대1, 공동 23위에 올랐다.10벳 역시 셰플러, 매킬로이, 쇼플리 순서로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형 공동 11위, 안병훈 19위로 벳365의 전망과 비슷한 순위일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연합뉴스

2024-07-17

포항 박태하 감독, 팀 K리그 지휘봉 잡는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팀 K리그를 이끌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한다.17일 축구계에 따르면 포항 구단은 최근 박 감독이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받았다. 구단과 박 감독은 승낙 의사를 전했다.당초 팀 K리그 지휘봉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 사령탑이던 홍명보 감독이 잡기로 돼 있었다.그런데 홍 감독이 논란 속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지난 시즌 우승팀 사령탑’에게 팀 K리그를 맡게 해 ‘대표성’을 부여하려 한 프로연맹은 그대로 울산 차기 감독에게 K리그 스타들을 이끌도록 하는 방안을 두고 울산과 논의했다.취지는 좋았지만, 감독 전환기의 울산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현재 김천 상무(승점 43), 포항(승점 41)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울산(승점 42)은 새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울산이 어렵다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포항이 나서줄 차례였다.그런데 지난 시즌 포항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자리를 옮긴터라 선택지는 하나가 아닌 ‘2개’였다.프로연맹의 선택은 박 감독이었다. ‘준우승을 지휘한 감독(김기동)’보다는 ‘준우승 팀의 현재 감독(박태하)’이 좀 더 대표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팀 K리그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맞붙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한편, 팀 K리그는 총 22명 중 12명의 선수가 선발된 상태다.‘팬 일레븐’ 투표를 통해 이승우(수원FC), 주민규(울산) 등 11명의 선수가 뽑혔고, 전반기 또래 선수 중 압도적으로 빼어난 실력을 보여준 양민혁(강원)이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의 주인공이 됐다.프로연맹은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선정하는 ‘픽 텐’ 10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픽 텐’은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해서 뽑는다./연합뉴스

2024-07-17

김주형, 브리티시 오픈 첫날 강호들과 ‘샷 대결’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김주형사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첫날 강호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1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주형은 18일 오후 5시 47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한다.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디섐보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전 6차례 디오픈에서 최고 성적은 2022년 대회 때 공동 8위이다.2023년에 프로로 전향한 오베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다.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18일 오후 3시 52분 저스틴 토머스(미국), 매슈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안병훈은 18일 오후 9시 26분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김시우는 18일 오후 10시 48분 콜린 모리카와(미국), 샘 번스(미국)와 티샷한다.송영한은 18일 오후 3시 8분, 고군택은 오후 6시 53분, 김민규는 오후 7시 15분, 왕정훈은 19일 오전 0시 27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출발하는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연합뉴스

2024-07-17

최강 남자양궁 “우리 라이벌은 우리”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겠죠.”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출국했다.‘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6·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은 남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김우진과 김제덕은 이번이 각각 3번째, 2번째 올림픽이다.올림픽(2개)과 세계선수권대회(9개)에서 따낸 금메달만 11개인 김우진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궁사다.김제덕은 만 17세에 출전한 도쿄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강심장’이다.처음 올림픽 무대에 서는 이우석도 아시안게임엔 2차례나 출전한 경험이 있다. 김제덕보다도 어릴 때부터 국제무대 경쟁력을 보여온 선수가 이우석이다.실력에 큰 대회 경험까지 갖춘 이번 남자 대표팀을 두고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우진은 ‘라이벌이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시아 팀이나 유럽 팀이나, 많기는 하겠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기량을 경기장에서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우진은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만 2개 따냈고, 개인전 금메달은 아직 없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단체전 우승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그는 “이번에도 개인전 욕심보다는 단체전 정상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운이 따라준다면, 개인전에서도 단상에 오를 수 있는 기적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이제 20대 청년으로 올림픽 사로에 서는 김제덕은 “모든 선수가 함께 고생한 만큼 같이 얻을 수 있는 단체전 메달을 가장 크게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최선을 다해경기력을 뽐내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이어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두 동료 선수와 함께 웃으면서, 함께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이우석 역시 “세 선수 모두 전부 다 목에 메달을 걸고 웃으면서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다”면서 단체전 금메달에 더 욕심을 내는 모습이었다.그는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너무 생각하기보다는 ‘과정’을 믿으면서 달려가 보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24-07-16

김천상무 데뷔골 맹성웅, K리그1 23R MVP

프로축구 김천상무 데뷔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맹성웅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김천의 4-0 대승을 이끈 맹성웅을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맹성웅은 경기 종료 직전 김천에 합류한 후 첫 번째 골이자 4-0 대승을 완성하는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김천은 MVP로 선정된 맹성웅 외 김대원, 박대원, 박수일, 박승욱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23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김대원 외 주민규(울산)와 헤이스 (제주)가 라운드 베스트 11의 스리톱을 이뤘다.신진호(인천)는 박대원-맹성웅-박수일로 이어지는 김천 미드필더진과 함께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김건희, 요니치(이상 인천)와 박승욱이 스리백을 이룬 가운데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범수에게 돌아갔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TSG 위원은 자신이 맡은 경기별로 베스트 11과 최고 활약 선수를 각각 선정한다.이후 TSG 경기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의 평가와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경기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 11과 MVP를 뽑는다.K리그2 22라운드 MVP에는 멀티 골로 충남아산전 3-2 승리를 이끈 전남 드래곤즈의 하남이 선정됐다./연합뉴스

2024-07-16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브리티시 오픈 18일 개막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이 18일(한국시간) 밤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이번 대회는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천385야드)에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158명의 출전 선수는 우승자에게 주는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총상금은 2023년 대회보다 50만 달러 오른 1천700만 달러(약 235억원),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약 42억9천만원)다.이 대회가 끝난 뒤 2주 후에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가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메달의 향방도 가늠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한국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김주형,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김민규, 고군택, 송영한, 왕정훈까지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김주형은 작년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미국 골프장과는 확연히 다른 링크스 코스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링크스 코스 경험으로 치자면 가장 경험이 많은 안병훈은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컷 탈락한 부진을 씻고 메이저 대회에 도전한다.임성재는 이번 시즌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왔다.대회가 열리는 로열 트룬 골프클럽은 해안을 따라 단단한 페어웨이와 항아리 벙커로 구성된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다.아웃-인 구조로 각 9개홀 코스로 구성돼 홀마다 전혀 다른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온다./연합뉴스

2024-07-16

이승우, 토트넘 1차전 팀 K리그 ‘팬 일레븐’ 최다 득표

이승우(수원FC)가 오는 31일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잉글랜드)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14일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실시한 팬 투표에서 이승우가 4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4만8086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승우에 이어 제시 린가드(서울·4만6792표)와 황재원(대구·4만5409표)이 득표 수 2, 3위에 올랐다.프로연맹 기술위원회(TSG)는 팀 K리그 ‘팬 일레븐’(공격수 3명-미드필더 3명-수비수 4명-골키퍼 1명) 선정을 위해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 11을 바탕으로 4배수 후보를 추려 팬 투표를 진행했다.공격수 부문에는 이승우와 함께 세징야(대구·3만7235표)와 주민규(울산·3만1843표)가 이름을 올렸다.린가드와 기성용(서울·3만4775표), 이동경(김천·3만1965표)이 미드필더 부문에 뽑힌 가운데 황재원, 최준(서울·3만4192표), 박진섭(전북·3만1670표), 완델손(포항·3만966표)은 수비수 부문을 장식했다.골키퍼는 올 시즌 K리그1 전 경기 출장에 빛나는 조현우(울산·3만1736표)가 뽑혔다.프로연맹은 ‘팬 일레븐’ 선정에 앞서 지난 2일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의 주인공으로 양민혁(강원)을 선발했다.프로연맹은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선정하는 ‘픽 텐’ 10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픽 텐’은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해서 뽑는다./연합뉴스

2024-07-16

38세 베테랑 포수 강민호, 폭염에도 ‘5할 맹타’

프로야구 포수들은 여름을 두려워한다. 맨몸으로 버티기도 힘든 폭염을 무거운 포수 장비를 차고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포수들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헬멧과 마스크, 가슴과 다리 보호대를 찬 채 100번 이상을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한다.이에 따라 포수들의 7, 8월 타격 성적은 다른 포지션보다 떨어지기 쉽다.2004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38)도 여름을 두려워한다.올해로 21년째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매일 무거운 장비를 찬 채 3시간 이상 폭염과 싸우는 것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강민호는 체력적 한계와 포수로서의 고충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강민호는 여름을 두려워하지만, 피하진 않는다.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자기 관리로 중무장한다.강민호는 다른 포수들과는 다르게 여름철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개인 통산 타율 0.280을 기록했고, 7월 타율은 0.285, 8월 타율은 0.282를 찍었다. 지난해에도 7∼8월 타율(0.278)은 시즌 타율(0.290)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소속 팀이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올 시즌엔 더욱 빛나는 성적을 내고 있다.강민호는 7월 이후 8경기에서 28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타율 0.500의 성적을 냈다.이 기간 3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타율 1위, 홈런 1위다.불혹을 눈앞에 둔 포수의 여름 성적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강민호는 14일 두산전에서도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 홈런을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4번 타자 포수의 중책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1-2로 뒤진 7회초 공격2사 1, 2루에서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두산 배터리는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강민호와 승부를 선택했는데, 강민호는 이 선택에 응수하듯 이영하의 초구를 공략해 결정적인 ‘한방’을 만들어냈다.삼성은 강민호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6-2로 꺾고 단독 2위를 사수했다.경기 후 수훈 선수로 뽑힌 강민호는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타격 성적이) 이제 나오는 것 같다”며 의미 부여는 하지 않았다.그는 두산 배터리가 구자욱을 거르고 본인과 상대한 것에 관해 “당연히 그렇게 할 것 같았다”라며 “다만 대기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자신 있게 스윙했다”고 돌아봤다./연합뉴스

2024-07-15

대구FC, 브라질 공격수 이탈로 영입

대구FC가 15일 브라질 국적 공격수 이탈로(27·사진)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이탈로(Italo de Carvalho Rocha Lima)는 골 결정력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로, 탁월한 위치 선정,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도 갖추고 있어 기술, 힘, 속도를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탈로는 2016년 빌라 노바(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폰테프레타(브라질), 아주리즈(브라질), 독사 카토코피아스(키프로스), 아마조나스(브라질) 등을 거치며 프로 경력을 쌓았다. 2023년 세리에C(브라질 3부 리그) 볼타 레돈다로 이적해 현재까지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올 시즌 11경기 8골을 기록하며 세리에C 득점 1위에 올라있다.대구FC에서는 등번호 1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이탈로는 “지금까지의 노력들로 마침내 대구에 오게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며, 골을 많이 넣으면서 함께 뛰게 될 동료들, 그리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또한, 팬들께서 애정 어리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훈련에서부터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로 나온다고 생각하는 만큼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탈로는 지난 7월 초 한국에 입국해 대구FC 공식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오는 21일 K리그1 24라운드 광주전 홈경기에서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안병욱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