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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펼친 ‘코리안 더비’ … 멀티골 폭발 이재성 완승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12-15 18:32 게재일 2024-12-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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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뮌헨 2대1 격파 수훈갑<br/>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달성
뮌헨의 김민재를 옆에 두고 선제골을 터트린 마인츠의 이재성. /EPA=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공격수 이재성이 ‘철기둥’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와 펼친 ‘코리안 더비’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친 이재성을 앞세워 2-1 승리를 따냈다.

‘강호’ 뮌헨을 잡은 마인츠는 승점 22(6승 4무 4패)를 쌓아 6위로 올라선 가운데 ‘선두’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하며 첫 패배(승점 33·10승 3무 1패)의 고배를 마셨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버틴 뮌헨을 상대로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 리그 4, 5호 골의 기쁨을 맛보며 정규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달성,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따낸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2∼3호 골을 꽂았고,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작성하더니 이날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했다.

앞서 이재성은 지난 10월 DFB 포칼 2라운드 뮌헨전에 결장해 김민재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날 이재성과 김민재가 모두 풀타임 출전하면서 둘의 이번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더불어 마인츠의 홍현석도 후반 3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선수 3명이 후반 막판 그라운드에서 경쟁하는 장면도 연출 됐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의 발끝은 전반전부터 뜨거웠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을 받은 가운데 김민재는 평점 6.3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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