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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최소경기 5000 득점 신기록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12-15 18:32 게재일 2024-12-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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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경기 만에…기존 337경기 
5000 득점 기준 기록상을 받은 흥국생명의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여자 프로배구 역대 여섯 번째로 통산 5000 득점을 돌파해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경은 13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14점을 추가하며 통산 50001점을 기록했다.

통산 5000 득점은 이 부문 역대 1위(7755점)인 양효진(현대건설)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5896점), 황연주(현대건설·5794점), 정대영(은퇴·5653점), 한송이(은퇴·5321점)에 이어 여섯 번째다.

김연경의 통산 5000득점 돌파는 역대 최단 기간인 221경기 만에 이뤄냈다는 점이 놀랍다.

기존에 가장 빨랐던 박정아의 337경기보다 무려 116경기를 앞당겼다.

경기당 평균 20득점 안팎을 꾸준하게 올렸기에 가능했던 대기록이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V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오래 머물렀다.

12시즌 동안 일본, 튀르키예, 중국 리그에서 활동했다. V리그는 2024-2025시즌이 여덟 번째 시즌이다.

김연경은 늘 팀의 주포였고, 매 시즌 500점 이상을 올렸다. 35세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775점을 생산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272점(경기당 평균 19.4점)을 뽑아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거포들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9위의 강소휘(한국도로공사·226점)를 멀찌감치 따돌린 가장 높은 순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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