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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혜성 ‘준척급’·김하성 ‘물음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11-13 19:02 게재일 2024-11-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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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FA 타자 부문 분석<br/>후안 소토 ‘최대어’로 평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타자 부문을 분석하며 김혜성(25)을 ‘준척급’, 김하성(29)을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했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FA 타자 시장을 조명하며 후안 소토를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를 ‘대어급’으로 평가했다.

이들의 이름 아래에 김혜성이 자리했다.

김혜성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토니 산탄데르, 크리스천 워커, 유릭슨 프로파르, 타일러 오닐, 족 피더슨과 함께 준척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스톡업 히터(Stock-up hitters)로 묶였다.

ESPN은 “내야수 김혜성은 KBO리그 8시즌 통산 타율 0.304를 찍었다.2025시즌에26살이 돼 전성기를 맞이할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혜성은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을 갖춘 2루수이며 지난해 30도루, 통산 211도루를 성공하고 최근 4년 연속 0.300 이상의 타율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11홈런을 쳤다. 인기 있는 준척급 타자”라고 소개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올렸다.

2022년부터 KBO리그에서 손꼽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올해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했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을 갖춘 터라 여러 MLB 스카우트가 한국을 찾아 김혜성을 유심히 관찰했다.

MLB 사무국은 이미 지난달 31일 김혜성의 신분을 조회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시 계약을 한 김혜성은 포스팅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ESPN은 4년 동안 빅리그를 누빈 유격수 김하성을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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