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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진만 감독 “오승환, 최고참 책임감 보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40)은 올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그는 4일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홈 경기 7-5로 앞선 9회에 등판해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가까스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의 슈퍼 캐치가 없었다면 역전패를 허용할 수 있었다.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선 1-1로 맞선 9회말에 구원 등판해 상대 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으로선 매우 아쉬운 경기가 됐다. 그러나 박진만 삼성 감독은 흔들리는 오승환에 관해 “최고참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감쌌다.박 감독은 9일 LG전을 앞두고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대단하다”며 “본인은 내색하지 않지만, 타구에 맞은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 감독은 “살펴보니, (왼발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더라”라며 “현재 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라고덧붙였다.오승환은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상대 팀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당시 타구는 크게 휘어 좌전 안타로 연결됐고, 이후 오승환의 밸런스가 흔들렸다. 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주변에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고, 평상시처럼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부진이 기량 문제가 아닌 통증을 이겨내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삼성엔 오승환 외에도 투혼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8일 LG전에서 110개의 많은 공을 던지며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며 “충분히 제 역할을 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23-04-09

상주 우석여고, 회장기 소프트테니스 휩쓸어

테니스 명문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가 최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44회 회장기 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우석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고부 단체전 1위, 개인복식 1위에 입상해 총 3개의 금메달 중 2개를 목에 걸었다.우석여고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겨울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동계훈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2월 26~30일에는 경기도 안성의 농협여자실업팀에서, 올해 1월 10~13일에는 완도의 안성시청 실업팀에서, 2월 14~17일에는 대전여고와 충남중학교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다.이러한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기량을 키웠고, 지역 대표 선수로서의 자존감까지 향상시켜 올해 첫 대회부터 금메달 잔치를 할 수 있었다.또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준 지역 내 초·중학교 교장과 상주시 체육회, (주)덕산GS 등도 큰 힘이 됐다.안창기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훌륭한 성과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임한 선수들과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지도해 주신 배점갑 감독과 코치, 상주 소프트테니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지역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우석여고 정구부는 지난해에도 제60회 대통령배대회에서 단체전 1위, 전국체전 단체전 3위, 개인단식 1위에 입상하는 등 전국 단위 소프트테니스대회를 석권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4-06

블루원엔젤스, 우승 포상 스페인 전지훈련

프로당구 블루원엔젤스팀이 리그 우승 포상으로 스페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블루원엔젤스는 22-23시즌 팀 리그 우승에 대한 포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팀 소속 다비드 사파타 선수의 모국인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했다.윤재연 구단주가 직접 인솔한 이번 블루원엔젤스 스페인 전지훈련에는 구단주를 비롯한 선수단과 선수단장, 응원단장 등 모두 12명이 참가했다.지난달 24일 서울을 출발한 선수단은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발렌시아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는 곳마다 블루원엔젤스 현수막을 걸고 영상홍보를 하기도 했다.일정 중 30일은 다비드 사파타 선수의 고향인 무르시아(Murcia) 자치주의 산 하비에르(San Javier) 시청을 방문했다. 호세 미겔 시장과 시청 직원,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당구 팬들이 나와 열렬하게 선수단을 환영했고 지역 언론매체들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선수단은 시장으로부터 방문 기념패를 받고 직원의 안내로 시청 내부를 둘러보고 현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이어 산 하비에르시 스포츠센터를 방문한 선수단은 다비드 사파타 이름을 딴 당구 클럽 오픈식에 참석했다. 다비드 사파타와 시장이 명패 가림막을 열자 모두 박수로 축하했다.당구 클럽에는 3대의 당구대와 사파타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사진과 우승 트로피 등이 전시돼 있다. 다비드 사파타, 잔차팍, 스롱 피아비, 강민구 선수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당구경기 시범을 보이고 즉석 사인행사를 갖기도 했다.환영식에서 호세 미겔 시장은 “블루원엔젤스 팀의 팀 리그 우승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환영하며 팀의 일원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된 다비드 사파타 선수가 이 지역 출신임이 자랑스럽다”며 “덕분에 산 하비에르 시민 전부가 블루원엔젤스의 팬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재연 구단주는 “예상치 못한 산 하비에르 시의 호세 미겔 시장님과 시민, 당구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산 하비에르 시와 스포츠를 비롯한 레저, 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고 더욱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블루원엔젤스 선수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동료에 대한 끈끈한 유대감으로 팀에 대한 소속감을 다지고 개인과 팀 모두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더욱 멋진 2023-2024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6

아기 사자 이재현 “내야 공백 걱정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테랑 유격수 두 명을 잃었다.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상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kt wiz 유니폼을 입었고, 백업유격수 오선진 역시 FA 자격을 얻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돌아갔다.삼성의 내야 전력난은 불가피했다. 그러나 삼성은 내야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프로 2년 차 내야수 이재현(20)의 활약 덕분이다.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비시즌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은 뒤 개막 후 3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 실력과 날카로운 타격감으로 내야 공백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이재현은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 타율 0.444의 성적을 거뒀다.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이재현은 “운이 좋았다”며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며 매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현은 젊은 나이에도 차분하고 진중했다. 삼성 관계자는 “원래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유격수로서 큰 장점이다.이재현은 “운동을 하는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이재현의 어머니는 프로볼링 선수인 정수빈 씨다.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수빈과 이름이 같다. 그는 “엄마에게 조용한 성격과 운동 신경을 모두 물려받은 것 같다”며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사실 이재현은 어머니의 반대로 야구 선수의 길을 밟지 못할 뻔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문학구장(현 SSG 랜더스필드)에 자주 갔다”며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던 유격수 박진만(현 삼성 사령탑) 감독님의 모습에 매료돼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소개했다.이어 “야구부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심하게 반대했다. 아마도 운동선수의 길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이재현의 어머니 정수빈 씨는 아들이 힘든 길을 밟지 않길 바랐다. 오빠이자 이재현의 외삼촌인 정재민이 힘들게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것도 아들의 운동을 반대하게 된 배경이 됐다.투수 정재민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은퇴했다.어머니의 반대에도 이재현은 꿈을 굽히지 않았다. 어린 이재현은 공부보다 운동에 관심을 기울였고, 우여곡절 끝에 야구부에 들어가 야구선수의 꿈을 이어갔다.선수의 피를 물려받은 이재현은 남달랐다. 강한 어깨 힘과 타격 실력으로 고교 시절 전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내야수로 성장했다.이재현은 “난 엄마를 닮아 손이 크다”며 “이런 신체조건을 잘 물려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그는 서울고 재학 시절 투수로도 활약했고, 당시 140㎞ 중반대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이재현은 프로 입단 첫해 1군에서 75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데뷔 첫해엔 타율 0.235, 7홈런, 23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박진만 감독의 낙점을 받아 주전 유격수로 2023시즌을 시작하게 됐다.이재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프로에 잘 안착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상수가 떠나면서 남긴 등번호 7번을 잡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7번의 무게감을 잘 이겨내겠다”고 했다.배번 7번은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들이 단 상징적인 숫자다. 박진만 감독도 프로 시절 7번을 달고 뛰었다.이재현은 자신감이 차고 넘친다. 그는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이재현은 올 시즌 홈런 친 선수에게 걸어주는 은색 대형 목걸이를 차고 사진을 찍으면서 “올해엔 이 목걸이를 많이 걸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몇 번이나 목걸이를 걸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거는 경기가 한국시리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3-04-06

우리가 꼴찌후보?… 사자 2연승 ‘포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꼴찌후보’로 꼽혔다.삼성은 지난 시즌 7위로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데다 비시즌 이렇다 할 전력보강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오히려 김상수(kt wiz), 오선진(한화 이글스)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다.지난달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팀 감독도 삼성을 하위권 팀으로 분류했다.소속팀을 제외하고 우승 후보 2개 팀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삼성을 언급한 건 ktwiz 이강철 감독뿐이었다.이강철 감독도 시범경기 순위대로 1위 한화 이글스와 2위 삼성을 꼽은 것일 뿐 큰 의미는 두지 않는 눈치였다.삼성은 주변의 시선을 비웃듯 시즌 초반 약진하고 있다.개막전인 1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0-8로 완패했지만, 2일 NC전과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의 최근 2연승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만든 성과라서 더욱 의미 있다.삼성 선수들은 연일 부상을 불사하고 몸을 던지고 있다. 승부처마다 강한 정신력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다. 선수들의 희생은 연차,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작은 거인’ 4년차 내야수 김지찬은 지난 2일 NC전 6-6으로 맞선 6회말 1사 1, 3루 바뀐 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친 뒤 이를 악물고 뛰어 병살타를 막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동엽은 홈을 밟았다.김지찬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구자욱의 우전 안타 때 전력 질주로 2루, 3루를 돈 뒤 기가 막힌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손으로 훔치며 득점했다.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몸을 날린 뒤 태그를 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지찬은 반동을 이겨내지 못해 한 바퀴를 구르기도 했다.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몸을 날린 명장면이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부상 위험이 있지만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플레이”라고 평가했다.4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투혼은 이어졌다.팀 최고참 오승환은 7-6으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친 강습 타구에 왼쪽 발을 맞았다.깜짝 놀란 삼성 코치들은 마운드에 올라갔고, 오승환은 내색하지 않은 채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본인이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책임 의식이 돋보였다.‘투혼의 야구’는 이후 장면에서 절정에 달했다.좌익수인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는 문현빈의 좌측 대형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날 경기장은 빗줄기로 미끄러웠고, 피렐라는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져 펜스에머리를 크게 부딪혔다. 그는 충격을 받고 쓰러진 뒤에도 글러브에 있는 공은 놓지 않았다. 피렐라는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골절 등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3-04-05

전국 최고의 명품, 문경새재배 파크골프

천혜의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경북 문경에서 최고의 명품대회를 추구하는 제2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열린다.오는 5월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2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최고 상금을 1천만 원으로 크게 올리는 등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명품대회로 치러진다. 대회 장소는 영강의 풍광이 아름다운 문경시 창리강변길의 문경시 파크골프장으로 대회 기간은 예선전 5월 1~2일, 본선 5월 3~4일 등 총 4일간이며 개회식은 3일 예정이다.올해 두 번째 대회지만 대회 VIP 상금을 1천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대회 장소 또한, 최적의 기량을 뽐내면서도 5월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어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1천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비는 예선과 본선 각각 2만 원씩이다. 참가 자격은 3월 말까지 대한 파크골프 협회에 회원 등록이 된 선수로 경기는 남·여 개인전으로 치러진다.이동숙 문경시 파크골프 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 동호인 간 화합과 소통으로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대회인 만큼 많은 참가자가 대회를 즐기고 문경의 아름다운 모습과 인심을 가슴에 담아가길 희망한다”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회 예산 증액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최신 시설의 파크골프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파크골프와 함께 문경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4-05

궁도·족구·배드민턴·축구·테니스…

안동시에서 이번 주말 각종 체육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5일 안동시에 따르면 7일부터 11일까지 ‘제56회 전국궁도종별선수권대회 및 제172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가 안동궁도장(영락정)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전국 궁사들 2천여 명이 참여해 금빛 화살을 쏠 예정이다.이어 8일는 ‘제21회 경북도지사기 족구대회’와 ‘제7회 안동하회탈배 OPEN배드민턴대회’, ‘2023 안동리그 동호인 축구대회’가 연이어 열린다.경북족구동호인 600여 명이 참여하는 ‘도지사기 족구대회’는 경북 23개 시·군에서 순환 개최되는 대회이다.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메이저 대회인 ‘안동하회탈배 OPEN배드민턴대회’는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1천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또한 8일 경기를 시작으로 58일간 진행되는 안동시민리그인 ‘동호인 리그 축구대회’는 총 5개부(장년부, 실버부, 클럽1부, 클럽2부, 직장부) 36개 팀이 참가해 매주 주말마다 경기를 치뤄, 연말 각 부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이어 9일부터 16일까지는 ‘2023 ITF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예선전을 시작으로 8일간 안동시민테니스장에서 열려 주니어테니스 유망주들의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이정석 체육새마을과장은 “주말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 개최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약 5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안동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5

자전거 동호인 2천500명 참가 ‘저수령 그란폰도’

예천군은 오는 8일 오전 8시 한천체육공원에서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2023 저수령 그란폰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그란폰도 대회로 예천군체육회(회장 이철우)와 XCWORKS(대표 장낙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국각지에서 모인 2천500명의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한천체육공원을 출발해 문경 벌재(산악 3등급)와 단양 피티재(산악 4등급), 예천 저수령(산악 2등급) 등 소백산 준령을 가로질러 다시 한천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103.2㎞구간의 순환 코스를 밟는다.특히, 당일 행사장에서는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페달이 없는 자전거인 밸런스바이크 대회를 열어 두 발을 이용해 자전거를 움직여 밸런스, 자세 등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김도윤 체육사업소장은 “6월 4일부터 7일까지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홍보와 성공을 염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며 봄날의 따스한 기운과 예천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4-05

빅리그 첫 끝내기 홈런 김하성, 축하 얼음물 샤워에 ‘흠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4로 맞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우완 스콧 맥고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로 향하는 굿바이 홈런을 쳤다.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2021년 MLB 진출 후 김하성의 통산 20호 홈런이기도 하다.샌디에이고는 3-3 동점이던 9회초 에번 롱고리아에게 1점 홈런을 내줘 3-4로 뒤집힌 채 마지막 9회말 공격에 들어갔다.봅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9회말 시작과 함께 대타 데이비드 달을 내세웠고, 달이 좌중간 담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리자 펫코파크 분위기가 확 달아올랐다.곧바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2회 3루수 땅볼, 4회 투수 앞 땅볼, 7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하던 김하성은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지 않고 밋밋한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번개처럼 방망이를 돌렸다.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가 빠르게 왼쪽 담 너머로 날아갔다.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대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김하성은 시즌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시즌 첫 타점도 수확했다.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 한 김하성은 “세 번의 타석에서 못 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쳐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상대 투수가 나를 볼넷으로 안 내보내려고 생각해 직구 타이밍에 스윙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인터뷰 중 동료의 얼음 끼얹기로 흠뻑 젖은 김하성은 “한국에서도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 이렇게 하는데 오늘은 너무 셌다”면서도 “만원 관중 앞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다”며 영어로 ‘아이 러브 유’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연합뉴스

2023-04-04

승부 조작 축구인 사면 논란 이영표·이동국·조원희 사퇴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이 최근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에 대한 협회의 ‘기습’ 사면과 철회 조치에 고개를 숙이고 사퇴를 선택했다.이영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주 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한 바 있다.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의 당사자들을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유로 충분한 논의 과정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면한 데 대해 축구계 안팎에선 거센 역풍이 일자 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사면을 철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이동국 부회장도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선택했다. 이 부회장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동료 선후배들,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이밖에 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아온 조원희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퇴를 알렸다. /연합뉴스

2023-04-04

경기당 1만1천명 구름 관중… 그라운드 뜨거운 K리그1

2023시즌 초반 프로축구 K리그1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 5라운드 종료 기준 올 시즌 경기당 평균관중이 2013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5라운드까지 열린 30경기에 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은 총 33만103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1천3명이다.이는 2013년 1만1천206명 이후 K리그1 최다이며, 특히 유료 관중만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8시즌 이후로 가장 많은 수다.2018시즌 K리그1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관중 수는 7천502명이었고, 이듬해엔 9천451명이었다.이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관중 경기와 관중 입장 제한 탓에 프로축구도 큰 타격을 받았다.2020시즌에는 시즌 초반 무관중 경기가 열렸고, 2021시즌에는 5라운드까지 평균 2천394명, 2022시즌에는 평균 3천54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올 시즌엔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경기장 ‘직관’이 가능해지면서 K리그가 코로나19시대 이전의 인기를 완전히 회복한 모양새다.여기에 프로연맹은 시즌 초반 다득점 경기 등 다양한 재미 요소가 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5라운드까지 K리그1에선 경기당 평균 2.53골이 나왔다. 이는 지난 11시즌 통계를 봤을 때 2016시즌(2.60골)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올 시즌 초반 30경기 중 13경기에서 양 팀이 합계 3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다득점 경기가 다수 펼쳐졌다.전반 10분 이내에 나온 골이 역대 K리그1 최다인 9골이며, 극적인 재미를 더하는 후반 45분 이후에 나온 득점은 8골로 2016시즌(9골) 이후 최다 기록이다.경기 초반 이른 득점으로 관중의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엔 극장골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진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승격팀들의 약진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구단 최초 개막 5연승으로 단독 선두(승점 15)를 달리는 가운데, K리그2에서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승점 11)에 자리하고 있다.대전 역시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며, 다득점에선 울산과 동률(11골)을 이룬다.또 대전은 1일 5라운드에선 FC서울을 3-2로 꺾으며 2004년 10월 16일 서울전 1-0 승리 이후 6천741일 만이자 26경기 만에 맞대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다른 승격팀 광주도 5위(승점 9·3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대전과 광주의 승점을 더하면 20점으로, 승강제 도입 후 2팀이 승격한 6시즌(2015, 2016, 2017, 2020, 2021, 2023) 중 최다다.2위인 2017시즌 대구, 강원의 승점 합(11점)보다 9점이 높다.5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승격팀 최고 순위는 2018시즌 1위였던 경남FC(4승 1무)다. /연합뉴스

2023-04-04

‘3연속 왕관’ 대한항공 활짝 날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날개를 활짝 폈다.대한항공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23-25 13-25 25-22 25-17 15-1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통산 4번째 정상 자리에 올랐다.5세트 5-4에서 곽승석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성큼 앞서간 대한항공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을 위한 포인트 15점을 향해 전진했고,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마지막 스파이크를 책임졌다.2020-2021시즌에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체제로 창단 첫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이듬해인 2021-2022시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조종간을 맡겨 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틸리카이넨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도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마저 제패해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하고 삼성화재(2011-2012∼2013-2014시즌)가 보유했던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챔피언결정전에서 절묘한 경기 조율로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끈 세터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2023-04-04

LG 이종범-키움 이정후 ‘부자 맞대결’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발목을 잡히며 허무하게 우승 도전을 멈췄다.당시 LG는 한국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전력상 우위를 보였지만, 키움에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후폭풍은 컸다. LG를 이끌던 류지현 감독은 그대로 유니폼을 벗었고, 코치진도 크게 물갈이됐다.내상을 입고 추운 겨울을 보낸 LG는 올 시즌 키움과 다시 만난다. 염경엽 신임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한 LG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정면충돌한다.두 팀은 첫 대결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키움은 LG와 3연전에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장재영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고, LG는 아담 플럿코를 선봉으로 이민호, 강효종이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우완 후라도는 올해 키움에 입단했으며 3차례 시범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도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LG와 만나는 건 시범경기를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플럿코는 지난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의 특급 성적을 거두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로 잘 던졌다. 플럿코는 지난 시즌 키움과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LG와 키움의 경기는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끈다.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LG 퓨처스(2군) 감독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1군 주루 코치로 부임했다. 아들 이정후는 변함없이 키움의 중심타자로 경기에 나선다.이종범 코치의 딸이자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해 ‘야구 가족’의 일원이 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키움과 3연전에 결장한다.그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어깨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고우석은 이르면 7일부터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두 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키움은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LG는 2일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서울 잠실구장에선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와 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의 맞대결이 펼쳐진다.지난 시즌 NC에서 활약했던 양의지는 지난 겨울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의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고, 양의지를 놓친 NC는 두산에서 뛰던 박세혁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과거 두산에서 주전 포수와 백업 포수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양의지와 박세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펼칠지 관심을 끈다.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선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통 라이벌전’이 열린다.개막 2연전에서 충격의 2연패를 안은 한화 이글스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를 치른다.수원에선 KIA 타이거즈와 kt wiz가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2023-04-03

‘최하 평점’ 김민재… 나폴리 0대4 대패

A매치 기간 축구 대표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4점 차 대패의 빌미를내주는 등 매우 부진했다.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0-4로 졌다.지난달 24, 28일 치른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평가전 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김민재는 여느 때처럼 선발로 나폴리 수비라인에 섰지만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전반 25분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문전에서 도사리던 AC밀란 브라힘 디아스의 발 앞에 떨어졌고, 이게 나폴리의 2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김민재는 후반 22분에는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며 페널티지역으로 향하는 길을 내줬다. 살레마커스는 4-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나선 아미르 라흐마니까지 동반 부진해 나폴리 수비진의 부진은 더 도드라져 보였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김민재와 라흐마니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의 평점을 매겼다.김민재는 3월 A매치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번복하고 손흥민(토트넘)의 SNS를 잠시 ‘언팔’해 불화설을 키우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올 시즌 리그 3번째 패배를 당한 나폴리는 승점 71(23승 2무 3패)에서 멈춰 2위(승점 55) 라치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연합뉴스

2023-04-03

10언더파 안병훈, 텍사스오픈 공동 6위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69타를 쳤다.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6위에 올랐다.지난해 9월 2022-2023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15개 대회 만에 10위 이내 진입이다.이번 톱10 입상 덕분에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에서 57위로 껑충 뛰었다. 169위까지 밀린 세계랭킹도 상당히 상승할 전망이다.1번(파4), 4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아 또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내는 듯했던 안병훈은 8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12번(파4), 14번 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탄 안병훈은 17번(파4), 18번 홀 (파5) 연속 버디로 톱10을 굳혔다.1언더파 71타를 친 김성현은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김시우는 2언더파 70타를 쳤지만 2, 3라운드 부진 탓에 공동 39위(3언더파 285타)에 머물렀다.우승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차지했다.코너스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샘 스티븐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2019년 이 대회에서 월요예선을 거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코너스는 생애 두 번째 대회도 이곳에서 따내 TPC 샌안토니오와 억센 인연을 과시했다./연합뉴스

2023-04-03

예천서 경북 소년체육 육상경기 열려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3일부터 4일까지 경북도 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이번 대회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도 육상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자리로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트랙 및 필드 17종목,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임원과 각 지역 선수단 관계자들을 포함해 일일 500여 명 이상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육상대회를 시작으로 5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6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육상경기대회가 연달아 이어진다.이뿐만 아니라 육상의 메카로 자리잡은 예천군은 매년 1만여 명 이상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는 3월 말 기준 연인원 9천여 명의 전지훈련단이 다녀가 지역 경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육상꿈나무들의 경연의 장인 이번 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육상발전에 이바지하고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예천군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4-03

12언더파 김효주, LA오픈 공동 3위

김효주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경기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올랐다.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이어 올해 치른 3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들었다.올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아쉬움은 남았다.인뤄닝(중국)에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인뤄닝의 3∼5번 홀 연속 보기 덕분에 1타차 선두에 나섰지만, 끝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10번(파5), 12번 홀(파5)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 잃은 김효주는 16번 홀(파5)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말았다.김효주는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3위로 올라서 위안으로 삼았다.중국 본토 출신 인뤄닝은 1타를 줄여 조지아 홀(잉글랜드)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인뤄닝은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써냈다.인뤄닝은 3연속 보기 뒤에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6개, 보기 5개를 써내는 널뛰기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5개 홀을 잘 막아냈다.중국 국적 선수가 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은퇴한 펑샨샨에 이어 인뤄닝이 두 번 째다./연합뉴스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