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산중 박세현, 전국장사씨름 은메달

2학년 재학… 매서운 성장세

제6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세현(가운데) 선수.

상주 남산중학교 2학년 학생이 전국장사씨름대회 은메달을 들어 올렸다.

남산중 박세현 선수는 최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개인전 청장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세현 선수는 2학년 임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파죽지세로 상대를 제압하며 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분전했으나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제53회 회장기 전국 장사씨름대회 용장급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해 들어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박세현 학생은 “훈련할 때는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값진 메달을 목에 걸고 나니 너무 기쁘다”며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중광 남산중학교장은 “앞으로 운동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