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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299일만에 무역액 1조달러 돌파…사상 최단기 기록

관세청(청장 임재현)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26일 오후 1시 53분, 우리나라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조 달러는 자동차 5천만 대에 달하는 금액,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천470만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1조 달러의 무역액 중 구체적으로 수출액은 5천122억 달러, 수입액은 4천878억 달러다.우리 무역은 2011년∼2014년, 2017년∼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천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쾌거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11월 16일, 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만에 달성한 것으로,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수출액도 지난 10월 20일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천억 달러 행진을 이어나갔다. 10월 중 연간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2021년 수출액이 6천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포스코케미칼,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이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영상연결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과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가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하기로 했다.모로우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주요 투자자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Agdel Energy Venture),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모로우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모로우의 배터리셀 양산을 준비하는 제품 공동개발(EVI, Early Vendor Involvement)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모로우는 다수의 전기차가 탑재한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도 적용해 배터리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안정적인 양산 능력과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를 확보한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 410GWh로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노르웨이는 202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54%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다수의 현지 배터리사와 협력해 각 사의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음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8월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으며, 유럽과 미국에도 양극재 사업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에는 유럽과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TF 조직을 만들고 현지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생산거점 구축과 수주에 적극 나선 바 있다.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모로우의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과 포스코케미칼의 선도적인 소재 기술을 결합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글로벌 소재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았다”며 “포스코케미칼과의 기술 협력은 모로우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대구·경북이 함께 구미KTX역사 유치에 힘 모아야”

틈만 나면 구미KTX역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사진 회장이 이젠 대구와 경북이 함께 구미KTX역사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윤 회장은 “국가공단이 위치한 구미에 KTX역사가 없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인 손실이다”며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국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시간 및 비용과 역에서 다시 공단으로 들어오는 시간 및 비용이 동일하다면 이건 국가적인 손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시간·비용과 역에서 구미공단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의 시간·비용은 거의 동일하다.윤 회장은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발생한 문제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할 때”라며 “수출공단이 있는 구미가 잘 돼야 대구와 경북이 잘될 수 있다. 이젠 대구와 경북이 구미KTX역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김천구미역이 있기 때문에 구미KTX역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손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고 놓아두는 것이 더 큰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큰돈이 들더라도 구미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일각에서 나오는 ‘구미KTX역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세용 구미시장을 돕는 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윤 회장은 “구미시장이 구미발전을 위한 일을 하는데 시민으로서 돕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구미KTX역사 문제는 여야, 좌우가 있을 수 없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했다.윤 회장은 “구미는 이미 국가공단으로 이름이 알려진 도시이다. 이런 도시에 KTX역사만 있다면 기업유치는 현재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수출하는 도시가 잘 돼야만 국가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젠 구미KTX역사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윤재호 회장은 하반기 구미 경제동향보고회와 구미상의 창립 40주년 기념식 등에서 지금이 구미KTX역사 신설 최적기라고 강조해 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0-25

“포스튜브와 함께 새로운 포스코 미래 만들어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포스튜브(POSTube, POSCO+YouTube)’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철소 생산관제센터에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했다.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직원들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 콘텐츠는 기술·품질·안전·정비 등 조업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구매·투자·마케팅과 같은 사무 지식까지 다루고 있고, 현재 2천440개의 영상이 업로드 돼 총 누적 조회수가 10만2천193건에 달한다.포스코는 포스튜브의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 8월에 ‘포스튜브 활성화 TF’를 발족했다. 포스튜브 활성화 TF는 콘텐츠 제작 가이드 제공, 영상 전문 용역 인력 지원, 영상 제작 교육 등 사업을 펼쳤으며, 고품질의 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포스튜브 전문 스튜디오를 만들어 지난 22일에 개설 행사를 거행했다. 스튜디오는 고사양의 마이크, 조명, 카메라가 구비돼 있고 전문 편집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어 작업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사내 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포스코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제철소 곳곳에 15개의 스튜디오를 추가로 개설해 포스튜브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이날 포스튜브 스튜디오 개설 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포스튜브와 함께 새로운 포스코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고 격려했다.포스코는 격주로 우수 포스튜브 영상을 선정해 사내 게시에 공유하고, 제철소 정문 대형 전광판에도 상영한다. 우수작은 임원 포상을 수여한다. 지난주에는 1열연 압연기 롤(Roll) 교체 작업 노하우와, 고로 내화물 보강 작업 노하우가 우수 영상으로 선정됐다.한편, 포스코는 협력사와 하도사에 포스튜브의 작업 노하우 영상과 안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대성에너지,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차량 등 후원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윤홍식)가 25일 쪽방 거주민 대상 후원물품을 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전달했다.쪽방 복지사업 운영 시 교통수단의 확충이 절실하다는 소식에 대성에너지는 회사가 보유한 스타렉스 차량 1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또 쪽방에서 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이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2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함께 기증했다.대성에너지 직원들은 전달식에 앞서 후원한 차량을 활용해 한 쪽방 주민의 이삿짐 운반을 돕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이날 전달된 차량은 쪽방 거주민의 이삿짐 운반, 혹서기 혹한기 지원물품 운반, 쪽방주민 일자리 프래그램 운영 등의 업무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윤홍식 대표이사는 “쪽방 거주민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발 한발 자립해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성에너지는 지역의 복지기관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성에너지는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해마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비롯해 반찬나눔 봉사활동, 폭염나기 캠페인, 희망드림센터 지원사업 등 쪽방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5

미분양 2천여 가구… 대구, 나홀로 ‘겨울’

5년 8개월여만에 대구 분양시장에서 미분양이 2천가구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은 모두 2천365가구로 지난 7월의 1천148가구보다 1천217가구가 증가해 2배 이상 늘어났다.대구에서 아파트 미분양이 2천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2월 2천396가구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특히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주택이 1만5천198가구에서 1만4천864가구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해서도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청약붐이 일면서 거의 ‘공급 폭탄’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져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청약 빙하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4년 동안 대구에서만 해마다 2만∼3만가구의 대규모 공급 물량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그동안 불패 신화와 함께 선호도가 높았던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도 미분양이 나오는 분위기다.지난달 공급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동인’은 모든 주택형에서 청약 미달인가 하면, 지난 8월 분양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도 총 162가구 중 20가구가 순위 내 미달됐고, ‘달서 SK뷰’는 전용 59A㎡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해 25일부터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그러나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과거처럼 부동산 붕괴조짐까지 걱정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분석은 8월 대구 미분양 2천365가구 중 69.2%가 동구에 몰려 있는데 기인한다. 이어 북구 327가구, 중구 193가구, 수성구 186가구의 순이지만, 달성군은 21가구, 달서구는 1가구에 불과하며 남구는 오히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50개월 동안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는 등 특정지역과 특정면적에만 미분양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택형별로는 60∼85㎡가 2천89가구로 가장 많고, 60㎡ 이하 213가구, 85㎡ 초과 63가구 등 최근 분양 시장에서 중대형 면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건설사에서는 중소형 면적을 주로 공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8월 현재 125가구로 전월보다 12가구(8.8%) 감소해 대책을 서둘러야 할 수준은 아닌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 대구지역 집값과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정체기에 있는 상황은 맞지만, 약세로 전환하긴 쉽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 청약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적정 입주 물량이 연평균 1만2천여가구인데도 최근 평균 1천∼4천가구 이상 물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지역 분양시장은 지역과 평형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현상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4

LH, 4천4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임대주택 건설 투입 ‘주거안정’ 기여

LH가 ESG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천400억원을 최근 시장금리 대비 0.02∼0.03% 낮게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1년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된다.이번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앞서 지난 2018년 LH는 공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 6월 국제인증기관의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1년까지 총 10억9천만달러(한화 1조3천억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녹색채권 6천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해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 낮게 총 4천400억원을 발행함으로써 대규모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현재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돼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공기업 채권 발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업체의 평균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LH가 0.02%∼0.03% 수준의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기 신도시 추진, 임대주택 공급 등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LH는 오는 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3천만달러(한화 1천500억원)를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H는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국민 주거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항제철소 직원, 지역사랑 실천 한마음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23일 재능 봉사활동에 나섰다.이날 포항제철소 7개 재능봉사단 직원 134명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봉사활동을 펼쳤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도 포항운하관에서 포스코 노동조합 조경봉사단과 함께 일일 조경사로 나섰다. 이날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포항운하관 인근 조경을 정돈했다.부쩍 서늘해진 날씨에 붕어빵 봉사단은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따뜻한 붕어빵을 장애인들에게 선물했다. 같은날 리폼봉사단은 해도동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클린오션봉사단과 조경가꾸기봉사단은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나섰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청림해수욕장 인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고, 조경가꾸기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인 도움터 기쁨의집 조경수 전지작업을 펼치고 병충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이어 에코농학 봉사단과 목공예 봉사단은 각각 지역 사회에 나눌 고구마를 수확하고, 가구를 제작했다. 이날 만들어진 가구는 추후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며, 고구마 역시 제철소 인근 자매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6개 봉사단 86명이 정리정돈 봉사활동, 문화재 보전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스코ICT, 유튜브 전문운영자 키운다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전문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포스코ICT가 주최하고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해 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고의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8월부터 접수를 받아 모두 22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수 작품은 보건복지부장관상(1편), 포스코ICT상(2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으로 장애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선정됐다.장애인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장애인은 활동이 제한적이고 우리가 항상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의 다양한 일상을 소개한 영상을 제작한 고수빈 씨가 수상했다. 고수빈 씨는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청소년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장애인을 칭하는 호칭을 개선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메시지의 영상을 출품한 황정현 학생이 수상했다.이번 공모전에 앞서 포스코ICT는 지난 6월부터 장애인들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또, 영상 제작 실습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마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리테일 사업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회사의 신성장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글로벌 리테일사업 진출을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국내 최대 편의점 브랜드 CU를 보유한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과 해외 리테일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시장 분석과 타겟 국가 및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해외 진출 전략을 함께 수립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투자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향후 사업 진출 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상·내륙운송 등 물류 업무 및 대체 단백질과 밀키트 등 상품 공급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BGF 리테일은 CU 브랜드 적용 전략 수립, 상품 기획, 운영 지원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최근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가속화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편의점·온라인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변동 등 외부 환경 변화 속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 평가된다.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대 CVS(Convenience Store) 리테일 기업인 BGF리테일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현지 신규 자산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하는 BGF리테일은 국내 1만6천여개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몽골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업계 단독으로 입점하는 등 몽골,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CU는 K-푸드와 K-컨텐츠를 활용한 한국형 편의점으로 이미 몽골에서는 140개 매장을 돌파하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4월 쿠알라룸푸르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지 CU 오프라인 연계 딜리버리/멤버쉽 등 e-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협약식에서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식료품뿐 아니라 식량, 물류, 소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연계 확장 가능한 종합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BGF리테일이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글로벌 리테일 사업에 회사가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사업 노하우와 BGF리테일의 편의점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CU를 K-CVS의 글로벌스탠더드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양사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푸드테크, 수소, 스마트팜, 친환경소재, 그린모빌리티 등 다각도로 신사업을 개발 중에 있으며, 해외 진출이 필요한 국내 중견·중소벤처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파트너로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항에 둥지 튼 배터리산업 선두주자 ‘피엠그로우’

포스텍 출신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 포항시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어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피엠그로우 박재홍사진 대표. 박 대표는 포스텍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서 지난 2001년 유라클을 창업해 우리나라 1세대 IT융합산업을 선도했다. 이어 전력 에너지 산업의 변화의 물결을 예견하고 2010년 서울 삼성동에서 ‘피엠그로우’를 창업했다.피엠그로우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버스 운행 단계의 자료를 수집해 오면서 누적 1천648만㎞의 전기차 배터리 주행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며 배터리 전기차 핵심 기술기반의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더불어 오는 2023년 기업 상장도 앞두고 있다.이러한 피엠그로우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사용(Reuse)배터리 전용공장인 ‘배터리 그린 사이클 캠프’를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지난 7월 5일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배터리 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것.배터리 재사용사업은 전기차용으로는 활용이 어려운 사용후배터리를 정밀분석해 필요한 용도에 맞게 ESS 등으로 분류, 다시 사용하는 대표적 전기차 후방산업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확대로 2∼3년 내 중고 및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확대가 기대된다.이번에 설립된 공장은 부지 9천900㎡ 규모로, 연간 전기버스 약 1천대 분량인 300MWh규모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전기차 배터리 팩 설계·제작부터 중고 배터리를 활용한 ESS 등 배터리 시스템을 전담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시설이다.이와 함께 사용후배터리의 정확한 등급 분류를 위한 데이터 분석 센터도 함께 들어섰다.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도 1분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피엠그로우는 수거한 배터리의 잔존용량 평가를 독자 알고리즘을 적용해 등급을 분류한 이후 ESS나 비상전원 공급장치(UPS) 골프카 등 납축전기 대용 배터리 시스템 제작과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피엠그로우는 그동안 펼친 사업성과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13일 ‘경북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유망기업’으로 선정, 본격적인 배터리 사업확장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 외에도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리스 및 케어·성능인증·보증수리·ESS 시스템 구축 등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자 신규인력 10여명을 공채 모집하고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박재홍 대표는 “이번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유망기업 선정은 국내 최초로 사용후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 피엠그로우가 K - 배터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피엠그로우는 2015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기술부문대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 ICT 분야 유망기업 선정, 선박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 개발부분 장려상 수상, 2018년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선도기업 선정 등 각종 우수기업 인증과 수상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각종 규제로 아파트 매매 줄어도 투기는 성행

올해 각종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 건수가 줄었지만, 가격 급등의 한 요인으로 꼽히는 외지인들의 ‘투기성’ 매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는 49만3천570건이며, 이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은 28.6%(14만1천76건)에 달했다.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이하 1∼8월 기준) 이래 최고치다.전국적으로 외지인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2019년 20.6%, 지난해 24.5%, 올해 28.6%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작년 동기 대비 아파트 매매 건수(61만4천180건)는 약20% 줄었지만, 외지인 매수 비중은 외려 높아진 셈이다.업계에서는 거주하지 않는 지역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은 실거주 목적보다는 임대나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외지인들의 아파트 투기를 가격 급등과 시장 교란의 한 원인으로간주하고 각종 규제를 쏟아냈으나 아직은 정책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셈이다.외지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충남(41.4%), 충북(38.0%), 인천(35.7%), 경기(29.2%), 전북(29.1%), 경남(28.0%), 울산(23.5%), 광주(22.0%), 부산(18.6%) 순이었다.충남(역대 최고치는 2008년 45.3%)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충남과 충북의 경우 외지인의 아파트 매수 건수 자체는 각각 1만2천186건, 8천670건에 달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부동산원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근까지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20%에 육박하고, 충남과 충북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10%를 넘었다.이들 지역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뛴 수치다.충남은 상승 폭이 3.5배에 달한다.충남 천안시의 경우 올해 들어 외지인 아파트 매수 비중이 4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충남에서 올해 8월까지 외지인 아파트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당진시(49.1%)였다.매매가 발생한 아파트의 절반은 외지인이 샀다는 뜻이다.충북에서 외지인 아파트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43.4%)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21-10-21

포스코, 육상 LNG 저장탱크 용접재료 국산화 성공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시 필요한 용접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육상 LNG 저장탱크는 최근 용량 증대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내진 특A등급을 갖춘 모델로 설계되고 있어 저장탱크의 강재 및 용접부는 기존보다 강도가 높고 질기면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인성(靭性)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영하 165℃의 LNG를 담아두는 내조탱크는 극저온 환경을 견뎌내는 9%니켈강과 고가의 니켈계 용접재료가 사용된다.극저온용 9%니켈강은 포스코가 1990년대초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LNG 프로젝트에 공급해 왔으나 용접재료는 높은 인성(靭性)과 작업 효율성 등의 문제로 전량 수입해 왔다.이에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은 지난해 전략적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9%니켈강용 국산 용접재료 개발에 착수해 1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수동, 자동, 반자동 등 모든 용접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용접 재료를 공동으로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국산 용접 재료는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을 확보했으며 용접작업성은 오히려 더 우수해 용접부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포스코 9%니켈강과 국산 용접 재료가 적용된 용접부는 올해 7월과 9월 국내 LNG 저장탱크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해외 건설설계사의 대형파괴시험을 모두 통과했고 한국가스공사의 품질기준 및 해외 건설설계사의 시험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등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또한, 용접재료 국산화 개발을 통해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도 예상된다.올해 전세계 LNG시장은 전년대비 3~5% 증가가 예상되며, 204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는 산업용 및 친환경 연료용 LNG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2034년 국내 LNG 수요는 올해 대비 약 700만t 증가한 5천235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LNG를 수입해 보관하는 저장탱크는 2031년까지 한국가스공사 10기, 민간 8기 등 18기가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어 9%니켈 강재와 용접재료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양사는 9%니켈 강재와 용접 재료를 패키지화 해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올해 건설을 시작하는 당진 LNG 기지의 대용량 LNG 저장탱크를 시작으로 국내외 육상 LNG 프로젝트에 확대 적용하고 LNG추진선 연료탱크 및 LNG벙커링 등 해상용 저장탱크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1

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사상 최대…영업이익 62.4%↑

포스코케미칼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1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천5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2.4% 증가한 실적이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분기에 에너지소재,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 모두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분기 최대 매출을 연속으로 달성했다.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양극재는 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천717억원을 기록했고, 음극재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인 4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화학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12.9% 상승한 1천72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내화물 사업에서도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천48억원 매출을 올렸다.자회사 피엠씨텍은 유가 상승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해 전분기 대비 23.5% 증가한 425억원의 매출액과 23.5%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와 양산능력 확보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을 통한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증설, 구형흑연 원료 회사인 청도중석에 대한 지분투자, 음극재 코팅용 소재인 피치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 와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오는 12월까지 차질없이 준공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에 양극재와 음극재 글로벌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1

이마트 올해 카레 매출 짜장보다 7배 많았다

집밥 단골메뉴 카레와 짜장이 극명한 매출 대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구 이마트 6개점의 매출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카레는 지난해 대비 21% 신장했으며, 짜장은 오히려 7%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이 때문에 지난해 6배 차이가 나던 카레와 짜장 매출은 올해 7배 이상 벌어지며 카레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카레 매출은 고형카레의 등장 이후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고형카레는 고체 상태의 카레로 분말카레 보다 조리, 보관이 더 쉽고 팜유가 함유돼 분말카레 보다 더 고소한 맛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고형카레의 인기는 매출에서 증명된다. 대구 이마트가 카레 종류별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20.1%에 불과하던 고형카레 매출 구성비가 올해는 29.5%까지 올랐으며 매출은 47.6% 늘어났다.분말카레의 경우 전체 카레 매출의 79.9%였으나 올해는 70.5%로 떨어지며 8:2 수준이던 구성비가 7:3으로 변했다. 즉석카레 역시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며 올해 9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8.5% 신장했다.이준재 이마트 만촌점 식품팀장은 “짜장은 짜장면, 짜장라면과 같이 대체품이 있어 짜장 그 자체로 드시는 분들의 비율은 줄어드는 것 같다”며 “카레의 경우 다양한 상품구성이 장점인것과 더불어 조리의 신속, 편리함이 트렌드인 요즘 즉석·고형카레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1

대구TP·포스코인터내셔널,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맞손

대구테크노파크는 20일 대구벤처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대구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미래차 부품, 친환경 플라스틱, 바이오분야의 유망기업 발굴·육성 △대구지역기업의 마케팅 애로사항 해결 등에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시장 특성과 바이어 요구 등을 반영한 제품고급화, 디자인개선 등 추가적인 RBD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이날 협약식에서는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과 이유창 포스코 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친환경차 핵심 구동모터부품을 제조하는 성림첨단산업, 국내 전기차 충전기업계의 선두주자인 대영채비 등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성림첨단산업은 2019년부터 대구테크노파크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주요 미래차분야 완성차 및 부품 시장에 수출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베트남 유일의 완성차 대기업에 1천억원 규모의 첨단 전기차 부품의 공급이 확정됐다.권대수 대구TP 원장은 “53개국 80여개의 법인 및 지사를 보유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무역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기술과 생산력을 갖고 있지만 해외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0

티웨이항공, 영·유아 동반 고객 위한 특별 서비스 제공

티웨이항공은 20일 영·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20일부터 어린 아기와 산모 등 영·유아와 함께 탑승하는 고객의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아이맘 서비스’를 국내 LCC 최초로 시행한다.유아용품 전문 기업인 ‘오브맘 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아이맘 서비스’는 아기와 여행 시 꼭 필요한 물품을 샘플키트로 제작해 대구, 김포, 부산, 광주, 청주공항의 티웨이항공 탑승 카운터에서 영·유아 동반 탑승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해당 키트에는 아기용 밤 기저귀, 물티슈, 아기용 신터액트 유산균 베이비라인 10포세트, 엄마용 신터액트 유산균 맘스철분업 10포세트 등 아이와 함께 여행시 꼭 필요한 물품을 구성해 기내에서의 응급 사용과 여행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키트는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하게 된다.이번 키트 제공 후에는 영·유아 탑승고객을 위한 다양한 아기 용품을 상시 기내 비치하도록 검토해 아기와 부모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한 섬세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SNS 인증 시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 항공권, 오브맘 밤 물티슈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특별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영·유아들과 동반 탑승고객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