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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주문화재단, 2025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개강

경주문화재단은 ‘2025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를 7월 4일부터 운영한다.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15년간 지속되고 있는 대표 사업인 예술아카데미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시 및 공연과 연계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는 대중들이 어렵게 느끼는 순수 예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해 생활 속에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이론과 예술실기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세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예술실기 부문은 지난 학기에 이어서 전효진의 ‘은빛 발레리나’가 개설된다. ‘은빛 발레리나’는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9년째 이어온 경주예술의전당의 인기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경주시립합창단 김돈 지휘자가 맡고 있는 ‘경주 여성 합창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쉽게 합창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강의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실기는 7월 4일 개강한다. 예술이론 음악사 부문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음악사 연대기-2’가 7월 25일 개강한다. 이번 강의는 세계사 연표에서 서양음악사를 재구성해 살펴보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큐레이터 박파랑의 ‘클래식 서양 미술사Ⅲ’는 19세기 서양 미술의 흐름을 사조 별로 짚어보고, 다채로운 현대 미술품을 이해하기 위한 증진 프로그램이다. 개강은 8월 14일이다. 교육 신청은 예술실기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이론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전시와 공연 감상력 증진을 돕는 연계 교육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고품격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7

꿈결 위에 선 무대, 오늘의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고전이 무대 위에 오를 때마다 우리는 되묻는다. “오늘, 이 무대에서 ‘고전’은 어떻게 살아 숨 쉬는가?” 포항시립극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모르페섬의 한여름밤의 꿈’으로 그 질문에 설득력 있게 답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고전의 재현을 넘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시간을 연극적 감각으로 해석해냈다. 특히 박장렬 연출은 원작의 ‘꿈과 사랑의 혼란’을 오늘의 언어와 이미지로 세련되게 재구성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는 간결했다. 오히려 비워낸 만큼 상상력이 채워졌다. 조명은 공간의 정서를 이끌고, 음악은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감정을 유려하게 이어 붙였다. 특히 숲을 형상화한 조명과 안개 효과는 몽환적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무대를 꿈결처럼 감쌌다. 배우들의 움직임은 이 환상적 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했고, 관객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조용히 머물렀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각색의 과감함’이었다. 원작의 복잡한 구조를 간결하게 줄이고, 등장인물 간 관계를 정리함으로써 극적 밀도를 높였다. 그 과정에서 일부 장면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구성의 명확성과 속도감은 오히려 관객의 집중을 끌어올렸다. 꿈과 현실, 인간과 요정의 세계가 빠른 호흡으로 교차하며 연극적 긴장을 유지했다. 관객으로서 느낀 감동은 단지 이야기의 내용에 국한되지 않았다. 연극의 본질이 ‘현장성과 순간성’에 있다면, 이 공연은 그 두 가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배우들의 몸짓과 숨결, 그리고 그 앞에서 집중하며 숨죽이는 관객의 긴장감. 그 팽팽한 긴장과 몰입이 현실과 환상으로 교차하는 순간, 마치 꿈결처럼 무대 위에 펼쳐졌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가 크게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도 역의 김민철과 해론 역의 김용운은 중견 배우다운 안정감으로 극의 중심을 든든히 지탱했고, 이흔지와 하지희는 우성주, 황성진과 호흡을 맞추며 청춘의 감성과 순수한 사랑을 투명하게 그려냈다. 요정 역의 최현아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환점으로서의 기능을 훌륭히 수행했다. 앙상블 역시 조화로웠다. 장희랑, 김용화, 김순남, 윤도경, 김나윤, 이선아의 협연은 서사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극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핵심동력이 되었다. 다만 시립극단으로서의 현실적 한계도 엿보였다. 단원 구성의 불균형, 젊은 연기자 확보의 어려움은 이번 무대에서도 드러났다. 국립극단이나 일부 공립극단이 시행 중인 ‘연수 단원제’와 같은 제도적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 예술성과 감동은 결국 지속 가능한 제작 환경 위에서만 가능하다. ‘모르페섬의 한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이 결코 낡지 않았음을, 지금 이곳의 무대에서도 여전히 빛날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이었다. 아직도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배우가 퇴장하던 순간의 잔상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 장면, 그 감정, 그 숨결들이 내 안에서 다시 무대 위로 올라서고 있다. 그리고 그 무대는 관객을 한밤의 환상으로 이끄는 비밀스런 문이 되었다. /백진기 문학박사·호산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초빙교수

2025-06-16

균형 잡힌 지역 콘텐츠산업 성장 위해 4개의 맞춤형 지원 거점 운영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지역 콘텐츠산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4개의 맞춤형 지원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거점은 특정 대상과 분야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제공해 경북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2013년에 개소한 이 센터는 1인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 제공, 마케팅 및 판로개척, 시제품 및 제품 고도화 지원, 교육 및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현재 15개사가 입주해 사업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예비 창업자의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이 공간은 아이디어 도출부터 융합, 개발, 창작, 예비 창업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장비를 제공한다. 또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네트워킹부터 창업 이후 마케팅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2021년 12월 포항시 북구 대신동에 개소한 이 센터는 설립 7년 이하의 도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한다. 국비 48억 원을 포함한 110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됐으며, 입주공간, 장비 및 시설 인프라 제공 외에도 인재 양성, 정책 발굴,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남권센터(경북음악창작소, 경북웹툰캠퍼스) 경주 지역에 위치한 동남권센터는 음악과 웹툰 창작자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음악창작소는 서라벌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대중음악 콘텐츠 전문 창작공간으로 조성됐고, 경북웹툰캠퍼스는 황리단길의 옛 황남초등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해 웹툰 작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 체험 및 진로탐색 등을 지원, 경북 소재 웹툰 콘텐츠 발굴‧확산 등 저변확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5

“국내외 시장서 활약할 대표 콘텐츠기업 발굴·육성 온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을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흥원은 도내 콘텐츠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콘텐츠 분야 스타기업 육성에 성과를 내는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콘텐츠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상점 리뉴얼 지원사업’을 추진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라마와 K-POP을 시작으로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급성장 중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 125조 원, 수출액 103억 달러로 연평균 16.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성공한 원작을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산업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라이언킹’, ‘포켓몬스터’ 등은 소설, 영화,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산업 활성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콘텐츠산업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기업 생태계 창출,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새로운 측면을 창출한다. ‘지역 특화콘텐츠 개발’도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다. 경북만의 특화된 문화자산(3대 문화권, 등재 문화유산, 한글, 한식, 한옥, 한복 등)을 정보문화기술(ICT)과 경북화된 콘텐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일을 한다. 사라지는 경북만의 이야기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북 관광을 활성화하고, K-콘텐츠의 성공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모하는 일도 수행한다. 진흥원은 2025년도 11개 주요 사업에 대한 지역 콘텐츠 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했다.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연차 및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거점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거점으로는 △1인 개인 사업자를 위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설립 7년 이하 도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는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음악·웹툰 등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위한 ‘동남권센터(경북음악창작소, 경북웹툰캠퍼스)’ 등이 있다. 이러한 거점을 통해 경북 콘텐츠산업의 균형 잡힌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흥원은 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선택형 지원사업과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 창작자 및 도내 창업 3년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융합 팩토리, 콘텐츠 업,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등이 있다. 또한 설립 3년 초과 기업을 지원하는 경북문화콘텐츠 기업지원, 콘텐츠개발 지역기업 지원사업, 설립 4년 이상 기업을 위한 콘텐츠 기업 고도화 지원사업, 콘텐츠 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콘텐츠상점 리뉴얼 등 특화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콘텐츠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는 ‘콘텐츠상점 리뉴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북 콘텐츠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협력해 매장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캐릭터, 스토리텔링, 로컬 브랜딩 요소를 결합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개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콘텐츠가 깃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실질적인 지원체계 아래, 올해는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58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모두 11억39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이 투입됐다. 진흥원은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제작, 마케팅, 판로개척, IP 고도화 등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진흥원의 단계별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나루는 2018년 진흥원의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2021년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강릉 오죽헌 전통뱃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억 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지역 기반 레저 콘텐츠 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진흥원은 오는 하반기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경제 전시장’ 콘텐츠 분야 전시에 공식 참가할 계획이다. 전시는 기업관과 콘텐츠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기업관에는 경상북도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전시관은 경북 대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돼 경북 콘텐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앞으로도 경북 콘텐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진흥원의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대표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5

경북문화재단, 22일 소설가 성석제 초청 특강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상주시립도서관에서 소설가 성석제 초청 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연은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지역 창작자의 기획 및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한 저명인사 초청 강연인 ‘경북 스토리스쿨(전문가 특강)’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야기꾼이자 해학과 풍자의 장인인 소설가 성석제가 두번째 강연 주자로 나선다. 이번 특강은 소설가 성석제가 ‘고향이 주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작품 속에 녹여온 고향의 정서, 그리고 그 기억들이 어떻게 스토리가 되고 문학으로 확장되는지 고향인 경북 상주에서 특별한 이야기로 전해질 예정이다. 성석제는 1994년 짧은 소설들을 모은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로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풍자와 해학이 빛나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이야기꾼이다. 동서문학상, 채만식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국내 굴지의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투명인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위풍당당’ ‘잃어버린 인간’ ‘꾸들꾸들 물고기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특강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글을 쓰고자 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스토리 창작·기획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스토리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강은 상주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www.sangju.go.kr/reserve)을 통해 11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접수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1

“전공 자율선택제 확대에 따른 사고와 표현 교육 방향 모색”

최근 대학 입시전형에서 전공 자율선택제(무학과, 무전공) 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학과 사회의 변화를 민감히 인식하면서 사고와표현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자리는 전공자율선택을 위한 인문학적 탐색과 더불어 사고력, 창의력, 소통 능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들의 학술단체인 한국사고와표현학회(회장 김중철 안양대 교수)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안양대학교 안양캠퍼스 아리소강당에서 ‘제40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와 사고와표현 교육’이며 기획 주제와 자유 주제를 포함해 모두 9편의 발표가 이어진다. 1부는 김중철 회장의 개회사와 장광수 안양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기획 주제에 대한 3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최근 학습자의 자율적인 전공 선택과 진로 탐색을 위해 많은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는 ‘전공자율선택제’와 관련해 교양 교육의 역할 및 인문학적 접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활발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2부는 6편의 자유 주제 발표가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인용법 교육에 대한 성찰, 아바타-자아 상호주석 글쓰기 모델 개발, 토픽 모델 활용 신입생의 학사지도, 교양 교육에서의 비판적 사고 교육, 외국인 유학생의 자기주도성 연구, 한국어교육용 유튜브 채널 현황 및 개선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들이 이어진다. 김중철 학회장은 “사고와표현 교육은 학생들이 사고력, 창의력, 소통 능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양 교육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학과 사회의 변화를 민감히 인식하면서 사고와표현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사고와표현학회는 말하기, 글쓰기, 독서, 비판적 사고 등 의사소통 영역의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가 주축이 돼 2007년 설립됐다. KCI 등재지인 ‘사고와표현’을 발간하며, 매년 2회 전국학술대회와 워크숍, 그리고 소규모 연구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1

‘제6회 박동준상’ 패션부문 김재우·김민 영예

(사)박동준 기념사업회(이사장 윤순영)가 주최하는 ‘2025년 제6회 박동준상’ 패션 부문에서 수상자로 김재우(브랜드명: 제이우(J WOO Designed by jaewoo Kim)와 김민(브랜드명:센추리클로(CENTURYCLO)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박동준 상’은 패션과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회봉사의 삶을 실천한 고(故) 박동준 패션디자이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며 그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을 실현하는 디자이너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그리고 김영환 작가의 작품이 담긴 상패가 수여되며, 박동준 선생의 6주기를 맞는 11월 7일에 작품 의상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박동준상은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격려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해 선정됐다. 이 과정은 1차 서류 심사, 2차 실물의상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재우 디자이너는 계명대 패션디자인과와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를 졸업하고 2011년 자신의 브랜드 제이우(J WOO Designed by jaewoo Kim)를 론칭했다. 뉴욕, 파리, 베를린, 상하이 등 세계 주요 패션 도시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창의성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우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성장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세상에 기여하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민 디자이너는 영남대 의류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친 후, 2016년 ‘센추리클로(CENTURYCL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 컬렉션과 상하이, 다롄,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국내와 컬렉션과 해외 트레이드 쇼를 전개해 왔다. 2024년, 에센셜 브랜드 ‘시엘(SEAEL)’을 론칭해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새로운 비전의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는 “신명여고 졸업생으로서 박동준 선생님이 디자인하신 교복을 입고 자란 기억을 떠올리며 선생님의 패션과 문화예술에 대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그 뜻을 이어 가치 있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0

포은중앙도서관 6월 ‘인문학 in 포항’ 최은영 작가 초청 강연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인문학 in 포항’의 네 번째 강연자로 최은영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인문학 in 포항’은 3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각 분야의 저명한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연을 여는 포항시립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은영 작가는 2013년 ‘작가세계’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장편소설 ‘밝은밤’, 짧은 소설 ‘애쓰지 않아도’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최 작가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허균문학작가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차기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로, 최은영 작가의 작품 세계와 그 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자들과 작가가 서로 소통하며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의 문화행사신청 코너를 통해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0

서경덕·이수지, 독도의 생물주권 알린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종수)은 올해 하반기 방영 목표로 제작 중인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알리고 독도 자생식물 생물 주권의 의미를 담은 네번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9일 공개한 이번 영상은 ‘독도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서경덕 교수와 개그우먼 이수지의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에 캐릭터로 등장하는 독도 자생식물 섬기린초, 사철나무 등이 가지는 생물주권의 의미를 조명한다. 서경덕 교수는 2002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시파단섬 분쟁 당시, 국제헌법재판소가 자생 거북 보호에 힘쓴 말레이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했다”며 “우리 역시 독도의 자생식물 보호를 통해 실효적 지배의 근거를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 요즘 대세 개그우먼 이수지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애니메이션 홍보뿐만 아니라 독도 식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 작품(26화, 각 11분)으로 해양 생태환경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섬기린초, 사철나무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해 볼 만하다. 영상을 공동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독도 자생식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수지 또한 “독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섬기린초를 통해 생물주권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 하반기에 방영될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까지 관심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독도의 여러 생물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일 캐릭터로서의 가치도 함께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강치와 섬기린초 등 독도의 다양한 동식물이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를 잘 담아 우리나라 독도가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9

서경덕, 이수지‘독도 섬기린초’알린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종수)은 올해 하반기 방영 목표로 제작 중인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알리고 독도 자생식물 생물 주권의 의미를 담은 네번째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9일 공개하는 이번 영상은 ‘독도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서경덕 교수와 개그우먼 이수지의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에 캐릭터로 등장하는 독도 자생식물 섬기린초, 사철나무 등이 가지는 생물주권의 의미를 조명한다. 서경덕 교수는 2002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시파단섬 분쟁 당시, 국제헌법재판소가 자생 거북 보호에 힘쓴 말레이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했다”며 “우리 역시 독도의 자생식물 보호를 통해 실효적 지배의 근거를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 요즘 대세 개그우먼 이수지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애니메이션 홍보뿐만 아니라 독도 식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 작품(26화, 각 11분)으로 해양 생태환경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섬기린초, 사철나무가 애니메이션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해 볼 만하다. 영상을 공동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독도 자생식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수지 또한 “독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섬기린초를 통해 생물주권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 하반기에 방영될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까지 관심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독도의 여러 생물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일 캐릭터로서의 가치도 함께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강치와 섬기린초 등 독도의 다양한 동식물이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를 잘 담아 우리나라 독도가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9

포항 환호공원 모인 어린이들, 순수하고 창의적 작품 자랑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지난달 5일 포항 환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이 5일 발표됐다. 백일장 부문에서는 운문 부문에서 김태은(포항초등 3년) 어린이의 ‘상상 속 미래학교’가, 산문 부문에서는 김은솔(초곡초등 4년) 어린이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박민호(초곡초등 1년) 어린이와 김보경(포항제철초등 6년) 어린이가 수상했고, 우수상에는 김태한(포항초등 6년) 어린이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에서 백지훤(효자초등 5년) 어린이의 ‘AI와 함께하는 나의 하루’, 저학년부에서는 안혜성(죽도초등 2년) 어린이의 ‘나의 미래’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이서윤(포항해맞이초등 4년) 어린이와 이성윤(포항제철초등 2년) 어린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박주은(대이초등 6년) 어린이 등이 포함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환호공원을 배경으로 ‘우리 동네 풍경’, ‘상상 속 미래학교’, ‘현장 사생’ 등의 주제를 가지고 순수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소방안전 홍보관과 어린이 안전 및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 핸들링카, 블록 놀이터, 희망 트리 만들기, 로드 기차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뽑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5월 1일부터 16일까지 ‘우리 동네 풍경’과 ‘상상 속 미래학교’를 주제로 한 우편 접수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학년부 대상 백지훤(효자초등 5년) ‘AI와 함께하는 나의 하루’ 저학년부 대상 안혜성(죽도초등 2년) ‘나의 미래’ 운문 대상-김태은(포항초등 3년) ‘상상 속 미래학교’ 1교시는 과학시간 우주여행도 해보고 2교시는 체육시간 로봇선생님이 던져주는 공도 받아보고 3교시는 미술시간 마법의 물약도 만들어 보고 4교시는 역사시간 시간여행도 떠나보고 드디어 급식시간 컴퓨터로 영양체크 로봇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점심 미래에도 신나는 학교생활 산문 대상-김은솔(초곡초등 4년) ‘지금 우리 학교는’ 2125년 4월 30일 날씨 맑음 나는 김은솔. 이제 4학년이 되었어. 나의 일상을 소개해 볼게. 꽤 특별하니까 잘 들어봐. 먼저 일어나면 로봇이 아침 스트레칭을 시켜줘. 아침 스트레칭을 다 하고 나면 주방으로 가서 키오스크에서 아침 메뉴를 골라. 그러면 엄청 빠르고 맛있는 밥이 나와. 밥을 다 먹으면 내 키에 맞춘 캡슐에 들어가. 그 다음 입과 몸을 벌리면 입안쪽과 혀에 마개를 씌워줘. 그러면 나를 씻겨줘. 아주 편하게. 그리고 옷을 입혀줘. 물론 옷도 내가 고를 수 있어. 이제 등교를 해. 등교를 할땐 자동 바이크를 타고 등교를 해. 학교에 가면 운동장에는 디지털 쿠션이 깔려있어. 디지털 쿠션에 모래 사진을 띄워 꼭 운동장처럼 보인다구. 디지털 쿠션을 왜 까냐고? 왜냐하면 넘어지거나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야. 학교에 들어가면 나의 전용 로봇이 반겨줘. “오늘 숙제했나요?”라고 물어보거나 안부를 물어봐줘. 아참! 내 전용 로봇의 이름은 ‘보보’라고 지었어. 친구와 노는 시간보다 보보와 대화하고 함께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 그래서 ‘왕따’라는 단어는 없어졌지. 반에 들어가면 앞에 컴퓨터가 있어. 그 컴퓨터에 숙제를 넣는 구멍이 있어. 그 곳에 숙제를 넣으면 돼. 그리고 필요한 책을 컴퓨터로 고르면 전용 로봇이 책을 가져다 줘. 그리고 로봇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어! “자, 여러분 이번 수업은 수학입니다. 수학영상을 틀어드릴게요.”라고 말하면 자리마다 헤드셋을 쓰고 영상을 봐. 그다음 점심시간에는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내 자리에 있는 구멍에서 내가 고른 메뉴가 급식판에 담겨져 나와. 이제 체육시간이야. 운동장에 나가서 체육활동을 해. 아이코! 내 친구가 넘어졌어. 근데 괜찮을 거야. 아까 설명했듯이 디지털 쿠션이 깔려있거든. 체육을 했더니 목이 말라. 그래서 물병을 들고 워터존에 왔어. 각각의 정수기 마다 물이 달라. “오늘 되게 덥네..” 그러면 얼음을 넣어 물을 시원하게도 하지만, 냉각 장치에 넣어 시원히게도 만들어. 이러다 늦겠어! 영어 시간이야. 다시 학교에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 영어실로 들어가. 오늘은 영어 책 읽기 시험이야. 각자 읽기실로 들어가 마이크에 대고 책을 읽어. 그러면 내 자리에 있는 컴퓨터로 내가 몇 점인지 알려줘. 하지만 나갈 때 친구의 점수를 볼 수 있어서 위에 있는 통로로 올라가. “어떡해! 영어 숙제를 안가져왔어!” 어쩔 수 없이 ‘안 가져옴’ 버튼을 눌러. 그러면 1시간에 1번씩 숙제에 대한 알람이 떠. 이제 학원을 가야해. 학원은 학교 7, 8, 9, 10층에 위치해. 학원에 들어가면 오늘 어떤 내용과 성적을 받았는지 알려주는 QR을 스캔해. 그래서 오늘 좀 부족했다면, 복습, 보통이라면 원래 하던 내용으로, 잘했다면 예습을 해. 그다음 내 오늘 상태와 어떤 말을 잘 알아듣는지 확인을 해서 나의 전용 선생님을 바꿔. 그다음 헤드셋을 끼고 컴퓨터에서 선생님의 설명이 흘러나와. 그리고 오늘 수업을 다 했다면 자동 바이크를 타고 집으로 가. 그러면 집 전용로봇이 가방도 가져다놔주고, 키오스크로 이동시켜줘. 이제 저녁 메뉴를 고르고 내가 고른 저녁 메뉴를 먹어. 그리고 다시 캡슐에 들어가서 씻고 할 일하면 잘 수 있어. 이게 나의 하루 일과야. 항상 반복되는 일상같지만 나의 일과도 꽤 특별해. 로봇과 함께하는 일과가 어때 보여? 나도 처음엔 꽤 복잡해서 적응하기 힘들었어. 그런데 그것도 얼마 안 돼 아주 편해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뗄 수 없듯 이제 인공 지능 로봇이 함께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할거야. 이런 편리한 세상에서 아직도 매일 공부를 해야 하다니 지식이 자동으로 머리에 입력되는 뭐 그런 기계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내가 열심히 연구해서 만들어 볼까 봐. 그럼 나도 에디슨처럼 될 수 있겠지. 최첨단 시대에 걸맞은 에디슨을 기대해봐. 입상자 명단 ◆사생대회 ◇고학년 △대상 백지훤(효자초 5-4) △최우수상 이서윤(포항해맞이초 4-1) △우수상 박주은(대이초 6-1) 김동영(대이초 4-2) 김연서(효자초 4-1) 허지혜(효자초 4-1) 최여원(포항제철초 6-2) 김선유(포항송곡초 4-4) 김지안(포항중앙초 6-5) 박주연(대이초 4-1) 정진홍(양서초 5-2) 고도윤(장량초 6-5) 조예원(포항양덕초 4-7) △입선 구광현(양서초 4-4) 정위인(신흥초 4-1) 구별(포항제철지곡초 4-2) 이시율(효자초 4-3) 조호윤(포항중앙초 4-1) 이지성(상대초 4-2) 천단비(초서초 4-3) 김건우(포항송곡초 4-3) 차서윤(신흥초 4-2) 오세희(신흥초 4-1) 구민솔(포항송곡초 4-6) 양아연(포항제철지곡초 4-6) 금민수(포항초 5-2) 김아현(포항제철초 5-6) 김효인(신흥초 4-2) 김연서(두호남부초 4-5) 김시연(신흥초 4-1) 김아윤(장량초 5-5) 윤하연(신흥초 4-2) 이지윤(효자초 4-7) 송태윤(포항제철초 4-1) 한채윤(포항제철지곡초 4-1) 우인서(포항제철지곡초 4-5) 문보경(포항양덕초 4-7) 정수현(포항제철지곡초 4-5) 이다인(대이초 4-1) 권소연(포항제철지곡초 4-6) 김준영(포항장원초 4-2) 정윤솔(포항제철지곡초 5-6) 김채은(초서초 6-2) 김세빈(신흥초 4-2) 서정우(양서초 6-4) 신다은(초서초 4-1) 정도윤(대도초 6-2) 왕지민(포항제철지곡초 4-6) 이상윤(용흥초 4-1) 오시은(포항송곡초 5-6) 전은유(죽장초 4-1) 조채완(포항제철지곡초 4-2) 장재원(포항송곡초 5-2) 김보린(신흥초 4-1) 원준희(포항제철초 6-4) 이정현(포항송곡초 4-4) 조예준(포항제철초 4-3) 김서윤(신흥초 4-1) 윤다연(신흥초 4-2) 이소윤(상대초 5-1) 김로건(효자초 4-4) 김동언(포항제철지곡초 4-6) 이재아(포항제철초 6-4) 김민승(포항대흥초 5-1) 민병훈(대해초 6-1) 최리원(초곡초 4-2) 전현서(문덕초 5-1) ◇저학년 △대상 안혜성(죽도초 2-1) △최우수상 이성윤(포항제철초 2-4) △우수상 허유주(유강초 3-1) 하지민(양서초 3-1) 장정우(포항제철지곡초 2-1) 정예린(포항양덕초 2-4) 이채은(장량초 3-4) 전은찬(죽장초 3-1) 전한결(이동초 3-2) 김서아(초서초 3-2) 김재연(포항양덕초 1-4) 정유준(포항송곡초 3-3) 김하은(포항송곡초 3-5) △입선 김나린(두호남부초 3-4) 김도아(효자초 1-3) 정리윤(양서초 3-2) 김보민(포항송곡초 3-1) 정지원(장량초 3-3) 곽재성(초서초 1-5) 박규원(포항제철지곡초 2-1) 손규미(포항제철초 1-1) 이윤우(포항제철초 3-4) 이연지(포항해맞이초 2-2) 김서안(양서초 3-4) 이지안(두호남부초 1-4) 이경민(포항초 2-1) 최시우(대해초 1-1) 이시율(포항송곡초 1-1) 정지우(포항제철초 3-5) 이상헌(포항제철초 3-3) 임지후(장량초 3-4) 최우주(포항양덕초 1-3) 양승민(포항장원초 2-5) 김소윤(양서초 3-5) 안지우(대이초 1-2) 김민서(포항대흥초 2-2) 김세인(양서초 3-2) 조민정(포항제철지곡초 3-3) 채희진(포항제철지곡초 2-5) 이은서(포항제철지곡초 3-5) 정예슬(포항제철지곡초 3-6) 허윤슬(이동초 1-2) 박수지(포항제철지곡초 1-7) 이로운(포항제철지곡초 1-7) 민담빈(대해초 2-2) 정민준(포항항도초 3-1) 김민솔(두호남부초 2-4) 이시훈(초서초 2-1) 김라온(포항초 3-1) 김지후(포항제철지곡초 1-6) 권윤서(포항제철지곡초 2-2) 박윤후(포항제철초 2-5) 윤설아(포항장원초 1-3) 신은채(포항송곡초 3-6) 홍민결(포항송곡초 1-3) 김지안(포항제철초 1-5) 전상율(포항송곡초 1-4) 박신우(포항송곡초 1-3) 김해원(포항제철지곡초 2-1) 양민설(포항제철지곡초 1-6) 강윤호(신흥초 3-1) 최서온(신흥초 2-2) 김규빈(신흥초 1-1) 김다윤(대도초 1-2) 최수민(포항제철지곡초 1-6) 최시온(장량초 3-1) 김은유(신흥초 3-2) 곽다현(효자초 2-3) 김루아릴루(신흥초 3-2) 신강우(포항송곡초 3-6) 김은지(포항송곡초 2-4) 최하음(포항제철초 1-1) 황지우(효자초 3-1) 최서연(포항송곡초 1-2) 장아린(포항제철지곡초 1-7) 임민채(포항송곡초 1-1) 김효린(포항중앙초 2-2) 최백현(양학초 3-3) 송정훈(효자초 3-5) 안수현(대잠초 3-1) 김라윤(포항송곡초 2-1) 김가영(포항송곡초 3-6) 김보경(포항제철지곡초 1-4) 구원(포항제철지곡초 2-3) 정이솔(장량초 3-4) 서신우(포항중앙초 1-2) 이솔민(초곡초 2-5) ◆백일장 ◇산문 △대상 김은솔(초곡초 4-6) △최우수상 김보경(포항제철초 6-7) △우수상 엄선호(포항양덕초 5-5) 구민솔(포항제철지곡초 1-4) 박서훈(장량초 5-4) 박성훈(두호남부초 5-3) 김은솔(포항해맞이초 6-1) 박예지(연일초 6-5) △입선 김나린(두호남부초 3-4) 이윤우(창포초 6-2) 김재서(두호남부초 6-3) 황제이(포항제철초 3-3) 박시원(포항해맞이초 5-3) 권형준(두호남부초 6-2) 박서하(포항해맞이초 6-3) 장예은(달전초 2-4) 박하준(포항장흥초 5-1) 배서준(대구본리초 5-4) 문소율(구정초 4-3) 이다윤(용흥초 4-2) ◇ 운문 △대상 김태은(포항초 3-2) △최우수상 박민호(초곡초 1-6) △우수상 김태한(포항초 6-2) 김진서(초곡초 3-3) 신희수(효자초 6-4) 배용준(포항양덕초 6-6) 박병민(포항제철초 6-3) 김지훈(효자초 6-5) △입선 구민솔(포항제철지곡초 1-4) 김현수(포항제철지곡초 1-5) 이도경(포항제철지곡초 4-7) 박준서(효자초 3-2) 원하윤(초서초 3-1) 권하윤(초곡초 2-4) 이예빈(창포초 6-3) 편지완(두호남부초 3-2) 오혜성(효자초 3-7) 김민준(초곡초 5-6) 장은비(효자초 4-5) 박예지(연일초 6-5) 박윤서(효자초 6-2) 김여름(창포초 3-3) 손다은(초곡초 3-7) 송준빈(양서초 3-3) 이준성(포항장원초 4-6) 송준혁(양서초 5-1) 김성하(창포초 4-2) 이태혁(두호남부초 6-3) 박유하(포항해맞이초 3-2) 장지나(신흥초 5-2) 김승하(포항양덕초 2-1) 최윤진(두호남부초 6-4) 최서윤(포항중앙초 6-3) 윤이나(양서초 6-2) 최시우(대이초 4-2) 김세훈(효자초 6-5) 김다윈(신광초 3-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5

‘빛의 예술’ 펼칠 불꽃·드론쇼 포항 밤하늘에 감동 수놓는다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포항시 형산강체육공원과 포항운하 일대에서 열린다. 포항의 대표 축제이자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04년 첫 개최 이후 21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화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이 일주일 연장됐고, 국제불꽃쇼와 드론 라이트쇼, 시민참여 퍼레이드 및 프린지 공연,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불빛콘서트와 불빛라디오 등 관광객의 요구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포항운하에는 축제기간 내내 ‘라이트아트웨이’가 설치돼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이 전시되고, 까날마켓과 프린지 공연 등이 열린다. 포항운하 일대를 예술로 재해석한 빛 콘텐츠로 도시 전체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본 행사는 20일부터 21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일에는 데일리 불꽃쇼가, 21일에는 캐나다의 ‘변치 않는 대중의 빛’, 이탈리아의 ‘사랑의 연금술’이 음악과 함께 연출되고, 1000대의 드론이 ‘당신의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포항의 상징과 시민의 일상을 표현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어서 한국의 ‘불의 심장에서 피어나는 빛’을 주제로 한 그랜드피날레가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형산강 체육공원 행사장에는 퐝스토랑, 체험 및 마켓, 먹거리 등이 마련되며, 해도에는 새록새로 거리와 연계된 ‘불맛·매운맛 테마의 불맛미식로드’도 조성된다. 또한 ‘함께 걷는 우리의 빛나는 시간’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가 포항운하관에서 형산강 체육공원까지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되며, 학생, 직장인, 예술인 등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열정을 보여준다. 20일 전야제 ‘데일리 불꽃쇼’에는 한동대 출신 가수 에녹과 인기 방송 ‘한일톱텐쇼’ 출연 아티스트 아즈마 아키가 출연하며, 21일 메인무대에서는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진행하는 ‘불빛 라디오’가 열린다.이밖에도 송도해수욕장 에서 ‘포송마차’, 포항운하에서 KBS JOY TV 버스킹 오디션 ‘보이스 온 더 스트리트’,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 ‘맨발걷기 축제’, ‘CEO 포럼 & 무역 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포항의 밤은 도시 전체가 빛의 예술로 가득한 갤러리로 변신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 예술을 발견하고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4

포항 책방 수북, 시민과 함께 ‘인문학’속으로

포항 독립서점 책방 수북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과 ‘지혜학교’ 사업에 선정돼,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문학 심화 프로그램 ‘지혜학교’는 오는 7월 3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의 선비들_선비들의 시문(詩文)으로 세상 읽기’라는 주제로 포항과 인연이 있는 옛 선비들의 시와 글을 읽으며 그들의 사유와 삶의 태도를 들여다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실천의 힘을 찾아보는 시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의를 맡은 신상구 위덕대 교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식보다 생각하는 힘이고 실천하는 마음, 스스로 움직이는 의지”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옛 선비들의 삶을 조용히 사색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길 위의 인문학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동네’는 개인이 소장한 옛 사진을 함께 보고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사진과 이야기를 전시해 지역민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3회차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 포항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과 이야기로 살펴보는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의 중견 사진가 두 명이 함께한다. 나호권(사진공간비움 기획자) 사진가는 사진촬영 이론 강의를 맡아 “일반인 참여자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사진 촬영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김훈(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사진가는 “포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녹여낸 작품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를 사진으로 이해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책방 수북 김강 대표는 “두 프로그램 모두 정성껏 기획한 만큼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책방수북은 앞으로도 포항 시민의 문화 목마름을 해소하고, 포항의 문학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1

현대 사회에서의 클래식 음악 연주의 사회적 의미

클래식 음악은 유럽 중심의 전통을 기반으로 발전해왔으며, 과거에는 주로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으나 현대에는 대중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각 시대마다 클래식 음악의 의미는 달랐다. 고대에 음악은 우주의 질서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겨졌으며, 자연과 수학적 법칙을 반영했다. 중세에는 신을 찬양하는 도구로서 교회 음악이 중심이 되었고, 악보는 신의 뜻을 기록하는 매개체로 간주되었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인간의 감정, 감각, 조화, 미적 균형을 표현하는 예술로 자리잡았다. 바로크 시대에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협주곡 등의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며 극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연출하는 역할이 강조되었고, 연주의 목적은 청중에게 감동을 주고 놀라게 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고전 시대에는 교회와 귀족을 위한 음악에서 벗어나 청중을 위한 음악으로 중심이 이동했으며, 낭만 시대에는 자유로운 자기 표현, 철학, 사회 비판, 자연 숭배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겼다. 과거 음악 거장들의 작품을 오늘날 연주하는 것은 단순히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선 의미가 있다. 이는 클래식 음악의 본질과 현대적 의미를 재고하게 만든다. 해외 유학 중 만난 외국인들은 종종 “왜 대중적인 실용음악이나 새로운 창작 대신 오래된 곡을 반복해서 연주하느냐?”고 묻곤 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이유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이상의 깊은 의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K-pop의 인기 상승으로 실용음악 전공을 선택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면서, 많은 예술학교들이 실용음악과를 신설하고 있다. 반면, 클래식 전공자 모집은 감소하거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실용음악은 가사를 통해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과 자유로운 개성 표현이 가능해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클래식 연주는 작곡가의 의도와 악보를 충실히 따르고, 정해진 규칙과 연주법을 준수하는 절제가 요구된다. 이러한 차이점은 클래식 음악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와 그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같은 명곡을 연주하는 것은 관객에게 감동과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아실현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 사회에서 클래식 음악은 단순한 전통 예술을 넘어 공공성, 다양성, 치유, 교양, 사회 연대 등을 아우르는 동시대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은 명상, 심리치료, 병원, 요양 시설 등에서 심리적 안정을 돕는 도구로 사용되며, 사회적 웰빙과 힐링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클래식 감상과 악기 교육은 집중력, 공감 능력, 감정 인지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단조 선율은 슬픔을, 불협화음은 긴장감을, 화려한 피날레는 환희를 전달하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감정 공명을 경험한다. 공연장에서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집단적 공감을 형성하는 것도 클래식 음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더 나아가 클래식 연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권, 평화, 기후 위기 같은 주제를 다룬 공연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주자들이 난민 지원이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렇듯 클래식 음악 연주는 과거의 유산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 치유와 교양, 공감,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전달하는 살아 있는 예술이다. 이러한 다층적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 활동의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연주자, 강사, 오케스트라 단원 외에도 병원 음악가, 레지던트 뮤지션(호스피스 및 요양원 상주 예술가), 사회 참여형 예술가, 음악 치료사 등 다양한 역할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확장은 클래식 음악이 현재와 미래에도 사회에서 중요한 예술로 자리매김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다층적 의미를 충분히 실현하고 연주가들이 사회 속에서 더 폭넓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클래식 음악 활동의 영역 또한 확장될 필요가 있다. 연주자, 강사, 오케스트라 단원과 같은 전통적 진로에만 머무르지 않고, 병원 음악가, 레지던트 뮤지션(호스피스·요양원 상주 예술가), 사회 참여형 예술가, 음악치료 연주자 등 다양한 역할로 뻗어나가야 한다. 이와 같은 확장은 클래식 음악이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사회에서 의미 있는 예술임을 보여주는 방향이 될 것이다.

2025-06-01

몽골서 한국 독립운동사 발자취를 찾다

한국국학진흥원이 몽골국립도서관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 활동 관련 자료를 다수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 5월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국립도서관과의 기록유산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후, 몽골국립도서관이 소장한 한국 고서와 관련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912년 간행된 ‘연려실기술’ 초판본을 발견했다고 지난30일 밝혔다. 특히, 이 책의 앞부분에서 ‘만호(晩湖)’와 ‘백산일송(白山一松)’이라는 장서인이 확인됐다. ‘연려실기술’은 실학자 이긍익(1736~1806)이 30여 년에 걸쳐 집필한 기사본말체 역사서로, 우리나라 야사 문헌 중 최고로 평가받는 저술이다. 이번에 발견된 장서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독립운동가 우사(尤史) 김규식(金奎植)이 사용한 ‘만호’와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김동삼(의성김씨 내앞 출신)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백산일송’이다.   김규식은 동래 출신으로, 선교사 언더우드에게 입양돼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후 귀국했다. 그는 조국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하고 독립운동을 결심해 1913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했으며, 동제사와 박달학원을 설립해 민족 교육에 힘썼다. 1914년에는 이태준, 서월보 등과 함께 울란바토르로 이주해 비밀 군관학교 설립을 추진했고, 생계를 위해 가죽 장사와 영어 교사로 일하며 미국 기업 앤더슨 마이어 몽골 지부장으로도 활동했다. 1919년에는 파리강화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세계열강에 독립을 호소했으며,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미위원부 위원장과 임시정부 부주석을 역임했다. 우진웅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은 “김규식이 1912년에 간행된 ‘연려실기술’에 ‘만호’라는 장서인을 찍고 몽골 울란바토르로 가져가 교육 자료로 활용하며 민족 정체성을 되새겼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확인된 장서인은 김규식의 삶과 몽골과의 인연, 그리고 독립운동사의 기억을 되살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몽골국립도서관은 1921년에 설립돼 350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새로 개관한 신관 10층에는 약 7000권의 한국 관련 도서가 소장돼 있다. 이 중 많은 자료는 1956년 북한과 몽골 간의 도서 교환 협정 이후 수집된 것으로, 북한에서 간행된 다양한 주제들의 서적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에서 번역한 조선시대 고전 희귀본들과 월북 작가 박세영·이기영의 시집 및 소설 등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중한 자료들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01

순수한 심성 마음껏 표현…어린이에 꿈과 희망 선물

경북매일신문과 안동청년회의소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해 지난 4일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5 안동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이 30일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서 백일장 부문의 운문 부문에서는 홍윤우(안동영호초 2년) 어린이의 ‘검은 산아 울지마!’가, 산문 부문에서는 권태은(안동서부초 6년) 어린이의 ‘상상 속 미래 학교’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산문 부문에서 김나은(영가초 2년) 어린이와 ·운문 부문에서 배예준(풍천풍서초 4년) 어린이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권란영(안동서부초 3년) 어린이 등이 수상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우리동네 풍경’·‘상상 속 미래학교’ ‘히어로’ 등의 글감을 바탕으로 맑고 순수한 심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저마다 정성껏 다듬어 선보였다. 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에서 권나연(안동용상초 6년) 어린이의 ‘우리동네 풍경’과 저학년부에서 오유승(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 1년) 어린이의 ‘우리동네에서 달리기 왕은 나야!’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전도희(길주초 4년)·손예리(서선초 3년)·김리윤(해동사 금강유치원 보리수반) 어린이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강지윤(안동동부초 3년) 어린이 등이 수상했다. 사생대회 참가 어린이들은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선비체험관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풍경’·‘상상 속 미래학교’ ‘히어로’ 등을 주제로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안동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말뚝이 떡 먹이기, 전통 활쏘기, 화포 체험, 링 걸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식전 행사로 브레드 이발쇼 싱어롱 쇼, 빵스타 오브 뮤직쇼, 에그박사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사생대회 부문 대상 심사평 - 양태순 심사위원 미래학교 어린이 상상력 구체적·현실감 있게 표현 올해 안동 어린이 백일장 주제는 ‘우리동네 풍경’과 ‘상상 속 미래학교’, ‘히어로’였다. 상상 속 미래학교에 대한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꽤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표현되었다.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미래에는 학교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한 영상 수업, 스스로 수업 시간표를 만들어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었다. 간혹 학교에 가기 싫고 좋아하는 수업만 하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도 있었다. 우리동네 풍경은 상가, 이웃들의 표정을 통해 우리동네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었다. 어린이들이 과학이 지금보다 발전한 시대에 살더라도 이웃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작품에 녹아있어 흐뭇했다. 어린이들이 글을 쓰면서 상상 속 미래를 선명하게 그려보며 편리함도 있지만 현재의 생활에서 좋은 점도 찾았으리라. 또한 내가 사는 동네,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어린이들이 백일장에 참여하는 것은 장려할 일이다. 주제에 맞게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많이 읽고 많이 쓰면서 생각은 깊고 마음은 따뜻한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안동 어린이 백일장에 글을 보낸 모든 어린이에게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심사위원 양태순(수필가) 입상자 명단 ◆사생대회 ◇고학년 △대상 권나연(안동용상초 6-1) △최우수상 전도희(길주초 4-3) △우수상 우지효(안동용상초 4-1) 이예진(안동영호초 6-5) 강지원(대구교대안동부설초 4-2) 윤수빈(길주초 6-2) 김주환(길주초 4-4) 위성빈(길주초 5-1) 장재아(길주초 6-2) 권규리(길주초 5-3) 윤루하(풍북초 4-1) 권세령(길주초 4-3) △입선 황석현(길주초 5-4) 김주원(길주초 4-1) 장유경(길주초 4-1) 김시우(대구교대안동부설초 4-3) 장지유(길주초 5-4) 송재원(송천초 5-1) 권래영(길주초 4-1) 배인솔(길주초 5-3) 추서영(용궁초 6-1) 배가은(풍천풍서초 6-4) 정서희(용궁초 5-1) 최고훈(길주초 4-5) 이서영(안동송현초 4-3) 권다현(용궁초 6-1) 장민희(길주초 6-1) 권영애(안동영호초 5-1) 허준서(용궁초 4-1) 김태현(안동송현초 4-5) 김성근(용궁초 6-1) 박창현(남후초 6-1) 권서윤(안동영호초 5-1) 김연호(풍산초 4-1) ◇저학년 △대상 오유승(대구교대안동부설초 1-1) △최우수상 손예리(서선초 3-1) △우수상 강지윤(안동동부초 3-1) 안소윤(안동영호초3-3) 김소윤(안동용상초 2-1) 최지원(안동영호초 3-1) 김윤송(길주초 3-3) 김이안(대구교대안동부설초 1-1) 금나연(안동용상초 1-1) 권범준(안동초 2-1) 신연우(안동강남초 1-1) 이유하(안동송현초 1-1) △입선 이유나(안동송현초 3-6) 강윤서(영가초 3-1) 김하은(길주초 2-3) 권하율(길주초 2-2) 황수빈(영가초 3-2) 김태훈(안동송현초 3-4) 신도경(안동용상초 3-2) 이서현(안동송현초 2-1) 윤찬빈(길주초 3-1) 배현준(안동송현초 1-4) 윤정아(풍천풍서초 2-1) 백가을(풍천풍서초 2-1) 정성윤(안동송현초 3-6) 박민규(길주초 3-4) 이하린(안동용상초 1-3) 박연지(안동용상초 2-1) 강예원(안동용상초 2-4) 홍채은(안동용상초 1-2) 하연수(안동용상초 1-1) 김태주(안동영호초 1-4) 박나연(길주초 3-1) 김주원(길주초 2-1) 석지안(길주초 1-1) 유호영(길주초 1-1) 박시우(길주초 1-2) 배인재(길주초 3-1) 김유진(길주초 2-2) 이지안(용궁초 1-1) 안지유(용궁초 2-1) 김시온(복주초 1-2) 안시후(안동영호초 2-3) 안시혁(안동영호초 1-2) 우지윤(안동용상초 2-1) 남하윤(안동강남초 3-3) 조현(송현초 1-3) 우성원(안동용상초 1-1) 서다온(신성초 2-1) 이신우(풍천풍서초 3-4) 배성진(남후초 3-1) 전수현(남후초 1-1) 배라엘(길주초 1-1) 위우준(길주초 1-3) 박상현(길주초 1-3) 송상원(송천초 2-1) 송정훈(길주초 2-2) 간유은(길주초 3-4) 박인아(안동송현초 1-1) 박재원(송현초 3-1) 홍지아(송현초 1-2) ◇유치부 △최우수상 김리윤(해동사금강유치원 보리수반) △우수상 박서현(안동영재유치원 풀잎반) 조가은(옥동어린이집 바름반) 강채원(안동영재유치원 은빛반) 우리경(해동사금강유치원 관음반) 안지영(해동사금강유치원 보현반) 류아연(해동사금강유치원 관음반) 윤서아(해동사금강유치원 관음반) 우림이(해동사금강유치원 보현반) △입선 조예준(옥동어린이집 푸름반) 손정안(해동사금강유치원 보리수반) 박혜인(해동사금강유치원 관음반) 최서빈(가톨릭상지대학부속상지유치원 맑은반) 이서은(세잔느어린이집 꽃잎반) 박재윤(알록달록 미술교습소) 김은우(알록달록 미술교습소) 예성준(알록달록 미술교습소) 정하윤(성심유치원 다윗반) 윤지후(성심유치원) 배규리(알록달록 미술교습소) 장은우(알록달록 미술교습소세) 권태윤(신영하늘여행미술보습학원) 정윤주(송정유치원) 하지유(주향유치원) 강준서(영가초등학교안동병설유치원) 권하겸(인천길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 맑은 가람반) 이서은(세잔느어린이집) 박지안(중앙유치원) 정단아(포항제철유치원) 정슬아(포항제철유치원) 정연우(폴리어학원) 이서현(예일유치원) 김채아(경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 햇님반) 이시윤(포항제철유치원) 서유람(동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백일장 ◇산문 △대상 권태은(안동서부초 6-1) △최우수상 김나은(영가초 2-1) △우수상 손태희(인천작전초 6-2) △입선 임은재(안동강남초 2-3) 유원준(산내초 4-2) 박새별(성서초 1-5) ◇운문 △대상 홍윤우(안동영호초 2-1) △최우수상 배예준(풍천풍서초4-3) △우수상 권란영(안동서부초3-1) △입선 전윤솔(안동용상초1-1) 권보경(안동서부초2-1) 박대윤(호명초5-7) 박다온(유천초6-1) 박인아(안동송현초1-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9

미래 꿈나무들의 글과 그림… 창작의 작품 세계로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2025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가 30일 발표됐다.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1993년부터 시작돼 32년간 이어온 경북 지역의 가장 오래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로 경북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한 문예마당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공모전으로 전환된 이후 6회째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도 내 22개 시군에서 5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글과 그림을 출품해 큰 성황을 이뤘다. 참가 어린이들은 운문, 산문, 그리기의 3개 부문에서 ‘우리동네 풍경’, ‘AI와 함께 하는 나의 하루’. ‘상상 속 미래 학교’ 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작성하거나 그렸다. 이러한 작품들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우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됐다.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결과에 따르면, 백일장 부문 최우수작은 운문 부문에서 박은유(인평초 4년) 어린이의 ‘우리동네 나무 신호등’, 산문 부문에서 황태영(선주초 3년) 어린이의 ‘만약에 선주초가 이렇게 된다면!’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혜린(구미인덕초 4년)·김세영(구미문성초 4년) 어린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권은채(풍천충서초 5년) 어린이 등이 선정됐다. 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에서 이가온(왜관초 5년) 어린이가, 저학년부에서는 정아진(황남초 2년) 어린이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은 고학년부 이소율(옥계동부초 6년) 어린이와 저학년부 서민채(성암초등 3년) 어린이가 수상했다. 그 외에도 김도연(석적초 6년)·이태현(금오초 2년) 어린이 등 730명이 우수상과 입선을 수상했다. 운문 대상-박은유(인평초 4년) ‘우리동네 나무 신호등’ 내가 다녔던 제일유치원 앞에 있는 벚꽃나무가 분홍빛을 켜면 사람들은 벚꽃 앞으로 모인다. 우리아파트 나무가 노란빛을 켜면 사람들은 두꺼운 겉옷을 벗는다. 학교 운동장에 나무가 초록빛을 켜면 아이들은 겨울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시소에 앉아 시간 가는 줄은 모른다. 엄마가 신호등에서 조심히 건너라며 손짓하듯 우리동네 나무들은 봄아, 조심조심 건너와! 손을 높이높이 들고 서서 흔들흔들 봄을 맞는다. 산문 대상-황태영(선주초 3년) ‘만약 선주초가 이렇게 된다면!’ 저는 선주초에 다니는 황태영입니다. 저는 상상 속 미래 선주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 선주초는 일단 기차가 있을 겁니다. 이 기차는 아주 빨라서 3분에 10km를 갈 수 있습니다. 이 기차가 필요한 이유는 미래에 선주초가 아주아주 커져서 학교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아주 오래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바뀔 것은 도서관입니다. 미래 선주초의 도서관은 아주 아주 커져서 현재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보다 책이 훨씬 더 많아질 겁니다. 그리고 아주 깨끗해질 겁니다. 왜냐하면 미래가 되면 책이 지금보다 많을 것이라서 책이 도서관에 더 많이 생길 것이고 미래에는 청소 기술이 더 발달할 거기 때문에 도서관이 더 깨끗해질 겁니다. 또 생길 것은 학교 안에 호텔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 호텔의 내부는 조용하고 지하에는 지하철역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텔이 생길 것 같은 이유는 우리 학년이 올라가면 공부할 것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 남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호텔에서 공부하면 됩니다. 참고로 선주초의 학생들은 호텔이 공짜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선주초에는 스포트 하는 곳이 아주 크게 있을 겁니다. 말 그대로 진짜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구장과 똑같이 생긴 것입니다. 마치 메이저리거들이 쓰는 야구장, 챔피언스리그 선수들이 사용하는 축구장처럼 생겼습니다. 이것들이 생길 것 같은 이유는 공부만 하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쉴 수 있게 놀기만 하는 공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고 이곳에서는 체육 수업을 하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학교를 상상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학교는 바로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선주초가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될 수 있기를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사생대회 부문 대상 입상자 명단 ◆사생대회 ◇고학년 △대상 이가온(왜관초 5-5) △최우수상 이소율(옥계동부초 6-8) △우수상 김도연(석적초 6-6) 황서후(형곡초 6-1) 임서현 (금오초 6-6) 강민재(선주초 4-6) 이수빈(석적초 5-1) 정다현(금오초 5-3) 문채원(도봉초 5-2) 김수연(금오초 5-1) 곽서연(석적초 4-3) 민성윤(상산초 6-1) 문지윤(금오초 4-5) 황이빈(선주초 6-3) 배서연(금오초 4-2) 신율아(도봉초 5-4) 이예진(안동영호초 6-5) 김서빈(금오초 4-2) 이도율(석적초 4-8) 김지효(도봉초 5-1) 양유주(대교초 5-7) 이소연(도봉초 6-6) △입선 박수아(구미원당초 5-3) 정아인(해마루초 4-10) 신다한(길주초 5-4) 임고은(석적초 5-2) 장재아(길주초 6-2) 예지언(북삼초 5-5) 안소현(안동영호초 6-1) 서효주(도봉초 5-2) 김지유(금오초 5-1) 강민찬(정수초 4-4) 배서빈(안동영호초 4-3) 전채율(도봉초 6-6) 오효승(석적초 5-6) 이지아(금오초 4-2) 이수빈(금오초 4-3) 임채원(금오초 4-5) 장서윤(금오초 5-3) 김유정(도산초 5-3) 이예진(금오초 5-5) 김민정(금오초 4-4) 양채연(옥계초 6-2) 정유진(경주초 5-6) 임민준(금오초 5-1) 장가령(황성초 6-3) 박혜준(대구동산초 4-3) 이승현(인평초 4-3) 김민정(풍천풍서초 5-2) 이나린(금오초 4-2) 권승재(안동강남초 4-5) 서예진(남성초 4-1) 우서진(선주초 4-6) 전다은(도봉초 5-5) 유다은(성암초 6-6) 지원석(옥계초 6-2) 지수민(금오초 6-3) 편근형(구미초 4-1) 김시완(선주초 4-2) 이찬솔(금오초 4-7) 이서희(해마루초 4-4) 이채은(해마루초 4-1) 임채윤(금오초 4-1) 권나원(안동송현초 4-2) 권하윤(안동영호초 4-5) 송민솔(선주초 6-4) 장은수(길주초 4-5) 최서윤(대구경동초 6-6) 이주원(인평초 4-4) 장세진(해마루초 4-4)김도희(형일초 4-1) 김연우(금오초 4-7) 나예진(호명초 4-9) 이하율(인평초 5-4) 위성빈(길주초 5-1) 김성현(야은초 6-1) 신효은(안동영호초 6-1) 김지율(구미문성초 4-7) 최정윤(구미문성초 4-5) 이채윤(황남초 4-6) 하서진(용강초 5-2) 최윤서(황남초 4-10) 박지호(구미문성초 4-10) 정리아(도봉초 5-3) 이도윤(비산초 4-1) 임윤솔(안동영호초 4-4) 이예은(안동영호초 4-5) 이별하(형일초 4-3) 이서희(구평남부초 4-3) 장하율(금오초 4-4) 황수빈(송정초 5-3) 강다윤(성암초 4-3) 김수아(구미문성초 4-6) 예재승(북삼초 6-2) 설인혜(사동초 5-4) 이서희(금오초 5-4) 한서우(계성초 4-3) 심아영(옥계초 6-2) 김지원(도봉초 5-4) 이서현(대구도남초 5-2) 김은서(대구사수초 5-6) 최가율(도봉초 5-1) 김령아(풍천풍서초 4-5) 윤두나(옥계동부초 5-7) 김나연(옥계동부초 6-3) 허예은(금오초 4-7) 허원준(옥계동부초 5-2) 이윤아(옥계동부초 4-7) 최준겸(홈스쿨) 장민희(길주초 6-1) 신유민(옥계초 6-3) 신하윤(해마루초 4-6) 김근우(옥계동부초 6-7) 윤세나(옥계동부초 5-7) 서규원(안동영호초 6-4) 조은우(안동영호초 6-3) 김채율(금오초 4-4) 양서원(금오초 5-2) 안나연(금오초 5-2) 최윤하(금오초 4-7) 김가윤(금오초 4-1) 이지아(인평초 4-4) 김예솔(산동초 4-1) 김나희(인평초 4-3) 한다은(대구경동초 4-3) 이윤아(옥계초 5-2) 최윤설(금오초 6-6) 임지유(도봉초 5-5) 이승한(안동영호초 4-1) 김지우(옥계동부초 5-4) 강민호(양포초 5-3) 장윤슬(인평초 4-2) 송시헌(대구경동초 4-11) 최원석(용황초 4-3) 조범준(해마루초 4-7) 김시은(해마루초 5-7) 구민서(선주초 4-6) 우서윤(선주초 4-3) 쉬디이칼렐하랑(야은초 5-1) 김세이(대구사수초 4-3) 오하윤(대구삼영초 4-4) 김리아(대구삼영초 4-5) 박윤우(도봉초 4-1) 서효은(해마루초 4-3) 이지아(양포초 6-1) 김가원(금오초 4-7) 최수빈(황남초 5-2) 정아인(황남초 4-6) 조보겸(도봉초 4-3) 하민주(금오초 6-1) 조유진(상산초 5-1) 장아연(영주동부초 6-4)김탄(정수초 4-3) 박서진(선주초 4-5) 김수빈(대구경동초 4-4) 김효빈(도봉초 5-4) 이서현(대구경동초 5-4) 박준호(대구경동초 4-11) 김서은(대구사수초 5-5) 배효지(양포초 5-3) 이새봄(대구사수초 5-5) 조재영(포은초 4-6) 유수하(도봉초 4-1) 이재윤(대구삼영초 4-4) 김서희(인평초 4-3) 이서원(인평초 4-3) 임희건(인평초 5-4) 박선우(도봉초 5-4) 차시영(상산초 5-2) 이다인(선주초 4-7) 이준형(도봉초 5-1) 동인서(대구사수초 5-4) 강다율(인평초 4-3) 김다은(대구사수초 6-4) 최헌성(정수초 4-1) 최지윤(포은초 5-4) 김아현(도봉초 5-2) 서이안(도봉초 4-5) 김소윤(도봉초 4-4) 황예서(길주초 6-4) 유다현(성암초 4-9) 장지인(길주초 4-3) 윤서후(도봉초 4-3) 김주원(길주초 4-1) 전문수(성암초 4-2) 이윤형(성암초 4-4) 안지은(형일초 5-3) 조승혁(성암초 4-8) 지윤우(금오초 4-2) 구유진(영천중앙초 5-5) 엄시윤(원호초 4-6) 이은채(옥계동부초 6-4) 노슬우(해마루초 4-8) 배예나(해마루초 5-10) 권예은(옥계동부초 5-2) 양서연(옥계동부초 6-5) 이예담(옥계초 4-3) 최한희(안계초 4-1) 정주원(길주초 5-2) 황윤찬(양학초 6-4) 박나현(길주초 4-1) 이시은(석적초 4-5) 송지원(석적초 4-2) 최윤혜(구미문성초 5-3) 박재형(진평초 5-4) 박재이(구평남부초 4-1) 오윤솔(길주초 5-1) 노유진(성암초 6-4) 박성빈(구미인덕초 4-13) 하해진(석적초 6-2) 차은호(석적초 4-7) 김서현(옥계동부초 5-8) 도은서(구미문성초 6-1) 강수현(옥계동부초 5-6) 박신후(구미문성초 4-8) 이소연(구미문성초 5-1) 이지우(옥계동부초 5-6) 고지우(구미문성초 5-3) 강지안(옥계동부초 4-6) 이은서(비산초 5-3) 배휘경(왜관동부초 5-1) 조수연(구미원당초 4-6) 이채민(도봉초 4-5) 권다진(구미문성초 5-2) 윤수빈(길주초 6-2) 김현민(옥계동부초 5-3) 김우리 (옥계동부초 5-3) 류민정(황남초 4-11) 박서준(옥계동부초 6-7) 김지아(구미문성초 4-5) 도들이(서라벌초 5-1) 박초원(용강초 5-1) 김예지(구미신평초 4-1) 이서영(비산초 5-1) 장희수(왜관동부초 5-4) 박시현(도봉초 5-1) 강윤하(왜관동부초 4-3) 민세연(옥계동부초 5-7) 곽예빈(옥계동부초 6-7) 권수아(비산초 4-4) 이재교(용황초 5-5) 이설원(황남초6-1) 박재완 (구평남부초 6-5) 이우찬(석적초 6-3) 박효나(서라벌초 5-1) 이채은(옥계동부초 5-4) 김나라(옥계동부초 5-3) 백송하(성암초 5-6) ◇저학년 △대상 정아진(황남초 2-2) △최우수상 서민채(성암초 3-9) △우수상 이태현(금오초 2-1) 송레아(영천중앙초 3-2) 변지호(금오초 1-2) 천지민(금오초 3-4) 서성민(포은초 2-4) 김태린(선주초 2-4) 김혜민(구미문성초 2-3) 홍지원(양포초 2-2) 유도혁(대구경동초 2-4) 김서령(금오초 2-2) 우세윤(도산초 1-1) 임혜서(대구경동초 2-6) 박지우(상주초 3-1) 백지헌(길주초 1-2) 박루아(성암초 3-8) 권예봄(성암초 3-10) 김서연(인평초 3-4) 김채윤(포은초 2-4) 정소율(상주초 3-3) 김도원(인평초 3-4) △입선 김병찬(북삼초 3-3) 김서율(원호초 1-1) 김도윤(상산초 3-3) 손지후(왜관동부초 3-1) 김하율(도봉초 2-4) 이채아(구미문성초 2-1) 김민율(정수초 3-2) 김도담(길주초 1-2) 정초윤(도봉초 3-2) 박시언(선주초 2-3) 장예린 (안동송현초 2-3) 박서은(대구도남초 2-4) 안재현(영천초 2-4) 정예린(금오초 2-5) 최준서(금오초 3-2) 전예린(구미사곡초 3-3 박하율(금오초 2-3) 손유나(사동초 3-4) 조유나(옥계초 3-2) 김수빈(해마루초 2-6) 이동준(황남초 3-9) 장윤재(농소초 2-2) 김도이(옥계초 3-2) 진성빈(구미인덕초 2-8) 이시연(금오초 2-1) 이윤서(비산초 3-2) 손연서(도봉초 3-4) 송승훈(영천중앙초 1-4) 류아현(옥계동부초 3-2) 김예린(금오초 1-2) 이수호(유림초 3-2) 김강현(도봉초 1-1) 장시은(대구사수초 2-5) 김나연(구미문성초 3-7) 유아린(금오초 2-2) 김도진(상산초 2-1) 신민설(성암초 3-1) 변채은(성암초 1-8) 진세연(대구경동초 3-9) 김나윤(금오초 3-4) 문주원(선주초 2-5) 김도겸(구미원당초 2-3) 정서윤(도봉초 2-4) 오유진(도량초 3-2) 문정후(원호초 3-2) 이찬호(금오초 3-1) 이서윤(호명초 3-1) 강동윤(구미초 1-4) 송인우(인평초 2-2) 김주현(성암초 3-5)김지윤(안동송현초 2-3) 김민서(대교초 3-4) 홍서우(구미문성초 2-5) 김태하(구미사곡초 3-2) 김나윤(안동영호초 2-2) 이주아(구미문성초 2-4) 배지훈(성암초 3-5) 서서훈(금오초 1-5) 백지우(금오초 2-2) 김지민(도봉초 3-1) 조시은(구미봉곡초 2-1) 이지혜(구미봉곡초 2-1) 김수진(안동강남초 3-4) 김정우(대구사수초 2-1) 이은서(비산초 3-5) 조아라(금오초 1-1) 김태현(비산초 2-1) 박가연(울진초 3-1) 김민승(도봉초 2-4) 조인후(성암초 1-7) 양서준(성암초 3-8) 김규림(금오초 1-3) 장라금(성암초 2-1) 백서율(선주초 2-1) 안소율(성암초 2-9) 장재석(선주초 2-4) 마서우(금오초 1-5) 이다은(인평초 2-3) 조윤서(선주초 2-1) 박예린(인평초 3-1) 이도경(선주초 2-1) 김민우(석적초 3-5) 오윤(금오초 3-5) 홍주아(성암초 3-1) 김주원(구미문성초 1-5) 권혜정(금오초 1-3) 이준희(황남초 1-7) 김도준(비산초 1-5) 김태헌(형일초 1-1) 홍예준(송정초 1-2) 조민서(금오초 2-1) 김태헌(옥계초 1-5) 이아린(구미문성초 2-9) 김태은(옥계초 3-3) 윤도훈(영주서부초 3-1) 최윤우(포은초 2-6) 전지후(포은초 2-3) 김소이(구미인덕초 1-9) 최윤설(포은초 2-2) 권예준(영주가흥초 1-4) 김아리(정수초 1-1) 강민채(정수초 1-3) 송연우(옥계동부초 3-4) 이정빈(형남초 2-1) 배서은(상모초 3-2) 이윤아(구미문성초 2-8) 윤시율(송정초 2-2) 김나윤(황남초 3-7) 김시후(성암초 1-6) 설지아(도봉초 3-3) 박지인(해마루초 2-2) 정유찬(정수초 1-1) 박세환(해마루초 3-8) 운세빈(해마루초 2-9) 조아영(형일초 2-2) 박도윤(영천중앙초 2-1) 우나연(안계초 2-1) 전서은(구미사곡초 2-2) 김지율(구미사곡초 1-1) 박주원(구미사곡초 1-1) 신다현(영천초 2-4) 이서윤(포은초 2-5) 전예솔(영천초 2-4) 이서윤(구미문성초 1-5) 정예나(정수초 1-3) 박혜원(안계초 1-1) 조정후(안계초 3-2) 노하린(옥계초 3-4) 박시아(형일초 2-1) 권소윤(안동송현초 2-4) 박서윤(구미사곡초 1-2)박시현(구미사곡초 3-1) 장지완(형곡초 1-1) 강성권(안동영호초 3-2) 김서하(안동송현초 3-3) 류은채(안동영호초 2-3) 김다온(양포초 2-2) 김정우(대구교대안동부설초 1-3) 이서진(대구교대안동부설초 1-2) 류가이(안동송현초 2-1) 김나은(안동영호초 2-1) 오윤아(남후초 2-1) 신승엽(복주초 2-2) 전지율(복주초 2-1) 조성현(대구교대안동부설초 3-2) 장라윤(안동영호초 2-4) 신지후(안동영호초 3-4) 김하준(대구교대안동부설초 2-2) 김범찬(원남초 3-3) 하민(원남초 1-1) 이예슬(대구유가초 3-6) 최하원(성암초 2-3) 문효경(금오초 2-3) 박예린(구미문성초 3-8) 전수현(농소초 2-4)오지안(정수초 3-1) 정서현(북삼초 3-4) 박주현(도봉초 3-4) 정채아(성암초 1-7) 이지민(도봉초 3-4) 박서우(성암초 2-1) 임지원(도봉초 1-2) 김예슬(형일초 1-1) 정유진(상주초 1-1) 이서연(현곡초 3-5) 김민채(현곡초 3-1) 이지안(정수초 3-3) 이지아(정수초 3-4) 천윤준(정수초 3-1) 곽다은(정수초 1-3) 이서준(정수초 3-4) 전라윤(정수초 1-3) 김수지(정수초 3-1) 이나윤(정수초 2-1) 송연희(정수초 2-3) 김단우(영천중앙초 2-4) 이소연(호명초 1-7) 신지윤(구미인덕초 3-11) 최서연(포은초 2-3) 김서희(정수초 3-4) 장예준(정수초 3-2) 허수빈(옥계동부초 3-2) 박다은(해마루초 3-1) 김예건(구미원당초 2-2) 권도희(예천초 1-2) 박하영(옥계동부초 3-6) 박가민(옥계동부초 3-4) 황나현(금오초 3-2) 허수안(호명초 1-1) 유세연(금오초 3-3) 류영민(금오초 1-4) 최다니엘(금오초 2-1) 금민서(금오초 2-2) 소윤건(금오초 2-4) 하승범(금오초 1-2) 김시우(금오초 2-3) 안다혜(양포초 3-1) 이예원(성암초 2-5) 김려원(성암초 3-11) 조수연(구미초 3-2) 허린(성암초 2-4) 이하린(구미초 1-3) 정사랑(구미초 1-4) 손다율(대구경동초 2-6) 김나은(옥계초 3-3) 김혜율(구미초 3-1) 권하연(구미초 2-3) 이연우(성암초 3-9) 김리하(경산서부초 2-3) 김가인(성암초 1-4) 이시윤(금오초 1-5) 김민찬(선주초 1-2) 이예은(원남초 1-3) 이수민(호명초 3-5) 최설아(형일초 3-3) 전다민(도봉초 3-4) 김은호(성암초 3-3) 신지호(선주초 1-3) 김유주(구미초 3-1) 김한별(구미봉곡초 3-1) 김아현(도봉초 3-2) 배시완(매원초 3-1) 김리우(도봉초 2-1) 이민정(도봉초 2-4) 이윤서(비산초 1-5) 김서연(원호초 3-3) 권예솜(성암초 1-5) 안예린(상주초 1-1) 곽한별(비산초 2-6) 김민호(금오초 2-5) 최서후(비산초 2-1) 이민서(구미초 2-1) 김규리(금오초 1-3) 이유준(비산초 2-2) 송서율(인평초 1-1) 이승준(북삼초 1-1) 김가온(인평초 1-3) 유라온(인평초 3-3) 김지아(옥계초 2-2) 최수안(해마루초 2-2) 김채윤(성암초 2-5) 이하윤(인평초 3-1) 황윤찬(금오초 2-5) 이연서(옥계동부초 2-4) 김나율(금오초 2-5) 김강민(금오초 2-1) 최지우(석적초 1-2) 이치항(금오초 3-4) 이서준(석적초 3-6) 박세연(금오초 2-1) 민정민(상산초 1-3) 전예빈(구미사곡초 1-3) 이가희(대구현풍초 3-1) 정민아(금오초 2-3) 채서윤(대구경동초 1-5) 박서연(금오초 3-3) 김기윤(비산초 1-1) 김태한(비산초 1-1) 류현준(유림초 2-4) 조서율(용황초 3-4) 장도겸(구미사곡초 1-3) 박서연(성암초 3-5) 최하겸(성암초 1-2) 이설하(성암초 3-5) 채수민(사동초 2-3) 유하민(사동초 1-2) 정하린(구미문성초 2-3) 최혜슬(정수초 1-3) 박서연(구미신평초 1-1) 강민준(정수초 2-2) 신수현(비산초 2-1) 방서아(구미사곡초 2-2) 이도윤(비산초 3-1) 박지수(대구사월초 2-7) 전유주(경산압량초 2-7) 구다은(비산초 3-5) 이시준(형일초 3-2) 손하승(송정초1-2) 김다온(형곡초 1-1) 여세원(형곡초 2-2) 김설레임(용황초 3-3) 김상훈(길주초 1-2) 윤준(황남초 3-1) 서하선(안동서부초 3-2) 권아율(옥계초 1-1) 김민재(황남초 3-10) 이주아(구미문성초 3-9) 이승아(현곡초 2-3) 김규빈(옥계초 2-3) 이아은(현곡초 2-1) 류승하(현곡초 2-3) 권유나(영천중앙초 1-1) 오은서(옥계동부초 2-3) 이현서(옥계동부초 1-3) 임하윤(금오초 1-1) 이해울(대구국우초 2-2) 노은수(비산초 3-3) 이석민(선주초 1-2) 신승빈(구미왕산초 2-3) 이시율(구미왕산초 2-5) 정서율(구미왕산초2-3) 이하은(구미문성초 3-6) 김소윤(안동용상초 2-1) 김하은(길주초 2-3) 손다희(길주초 2-1) 김지우(길주초 2-3) 이소진(안동용상초 3-1) 전유찬(길주초 2-3) 박진우(영주가흥초 3-5) 박건욱(성암초 2-6) 김예진(안계초 2-1) 이서인(구미문성초 2-2) 박나은(안계초 2-2) 이아정(안계초 1-2) 장소담(구미문성초 2-1) 배시은(원호초 2-2) 홍라온(구미문성초 2-5) 조수아(구미문성초 2-2) 이윤솔(구미문성초 2-3) 장우성(선주초 1-1) 김시우(구미인덕초 2-6) 정시은(금오초 3-1) 김재이(대구경동초 3-3) 김서연(금오초 2-3) 박준성(금오초 1-3) 윤사랑(왜관동부초 1-3) 이우진(해마루초 3-1) 김지우(구미원당초 3-2) 변지후(구미봉곡초 2-1) 박경민(북삼초 3-1) 손주안(선주초 2-2) 김소해(인평초 3-1) 신지혁(선주초 3-5) 황주아(옥계동부초 1-3) 김재동(구미원당초 1-2) 여예섬(구미봉곡초 2-2) 장재원(선주초 2-4) 박소유(해마루초 3-7) 정채원(구미문성초 3-1) 강다온(비산초 2-6) 김아율(원호초 1-6) 김규빈(구미문성초 2-4) 김리윤(호명초 3-2) 김태양(호명초 1-2) 이서준(대구테크노초 1-3) 이윤서(해마루초 3-11) 최서안(옥계동부초 1-4) 허봄(석적초 3-1) 김규빈(사동초 3-4) 김서아(대구유가초 1-7) 조성현(석적초 2-3) 박가윤(원남초 3-3) 서현(호명초 2-2) 허건우(원남초 2-3) 이규리(금오초 2-2) 김범서(금오초 1-1) 차예나(구미문성초 3-4) 정채은(구미문성초 2-9) 김설아(금오초 3-3) 김희성(사동초 1-2) 서이레(상산초 3-2) 김나윤(사동초 2-2) 이아진(사동초 1-1) 신민서(사동초 3-4) 백지우(사동초 1-3) 이다송(구미문성초 2-2) 김하은(도봉초 2-1) 문소진(도봉초 1-3) 최서은(도봉초 2-3) 박윤서(도봉초 1-2) 엄소율(대구국우초 1-3) 남하준(대구국우초 3-1) 서채원(성암초 2-5) 윤도경(옥곡초 2-3) 이고은(도봉초 2-2) 김나연(성암초 3-4) 안소율(옥계초 2-3) 박채희(성암초 2-6) 김채윤(구미신평초 2-1) 정서연(구미왕산초 1-3) 이가은(도봉초 2-2) 이유정(도봉초 3-2) 김지아(도봉초 2-4) 장린아(양포초 1-2) 양주원(대구삼영초 3-1) 금나은(양포초 2-2) 한준서(도봉초 2-3) 박세린(대구사수초 3-1) 전하율(포은초 2-2) 이지아(도봉초 3-4) 이도윤(대구도남초 1-2) 남아린(도봉초 1-3) 김소희(현곡초 1-6) 김하준(현곡초 2-2) 곽라희(선주초 2-2) 이하준(금오초 3-3) 김시현(금오초 2-1) 김아현(성암초 2-7) 김수안(선주초 3-2) 성지안(현곡초 1-1) 강지한(현곡초 2-5) 서승우(비산초 2-6) 김보민(구미문성초 2-7) 오지온(금오초 2-2) 황채아(도봉초 1-3) 김시윤(현곡초 2-4) 이정호(현곡초 1-5) 김민서(현곡초 1-1) 김라원(석적초 2-5) 김나은(석적초 2-1) 이선율(송정초 1-1) 곽서후(석적초 2-5) 이수아(대구동부초 2-1) 고도영(현곡초 2-1) 금민서(성암초 3-5) 윤서현(구미초 3-3) 정나율(현곡초 1-3) 김하윤(성암초 3-10) 양하율(현곡초 1-6) 서채연(현곡초 2-5) 윤도현(금오초 3-2) 정주원(금오초 3-4) 차우현(금오초 3-4) 김서아(성암초 3-2) 운지안(성암초 2-9) 김상훈(풍천풍서초 2-4) 이미건(대구학정초 1-2) 노채언(옥계동부초 3-6) 안서아(구미문성초 1-1) 박시윤(구미문성초 2-9) 이시우(성암초 1-3) 박소민(구미문성초 1-4) 김나린(길주초 3-2) 김유진(길주초 2-2) 김규리(구미문성초 2-6) 석예린(도산초 1-2) 유서율(대구동신초 1-2) 권혜윤(대구지봉초 2-1) 장하진(대구동신초 2-3) 이재윤(대구동신초 3-2) 김세아(비산초 3-3) 강민주(현곡초 2-3) 문다은(도봉초 3-1) 황시연(현곡초 1-4) 윤정원(대구동신초 3-3) 남채아(선주초 2-3) 박규리(대구동신초 2-1) 안예은(현곡초 1-5) 조아현(비산초 3-6) 박다현(비산초 1-3) 김강우(현곡초 1-6) 정인혜(원호초 3-2) 손예서(성암초 3-10) 김지안(구미초 1-3) 김효빈(대구동신초 2-5) 고은재(원남초 2-1) 우하연(금오초 2-3) 이지윤(원남초 3-1) 김가온(구미초 2-2) 김도윤(대구유가초 3-7) 조은솔(구미사곡초 3-3) 김지안(성암초 3-7) 김이안(성암초 3-7) 이준우(성암초 1-4) 김준민(성암초 1-1) 오지윤(정수초 1-2) 이유안(성암초 1-7) 김하윤(형일초 1-1) 이솔우(구미인덕초 2-11) 김민성(황남초 2-5) 김하은(형일초 3-2) 정아율(형일초 2-1) 김민정(구미신당초 3-4) 신지율(형일초 3-3) 이은호(형일초 3-1) 김지효(구미신당초 3-6) 최가은(도봉초 2-3) 김태윤(길주초 2-1) 우수진(안동용상초 1-4) 전소율(금오초 2-3) 김나연(비산초 1-2) 도형빈(상주초 3-1) 이승현(형일초 1-1) 임하윤(상산초 1-4) 최시온(형일초 1-1) 손하윤(형일초 2-2) 오은후(황남초 3-2) 김승환(안동영호초 2-1) 김유나(구평남부초 3-5) 임지우(옥계동부초 2-5) 유소윤(안동송현초 1-4) 이주은(구미원당초 1-6) 최우진(구미인덕초 3-2) 정하율(구미인덕초 2-8) 김민서(안동영호초 2-1) 최지원(안동영호초 3-1) 조정민(안동영호초 1-1) 박지환(복주초 1-2) 허고은(안동영호초 2-4) 성채원(안동송현초 2-5) 김하윤(구평남부초 2-4) 김수빈(대구교대안동부설초 3-3) 박준겸(안동영호초 3-2) 박준찬(안동영호초 1-2) ◆백일장 ◇산문 △대상 황태영(선주초 3-3) △최우수상 김세영(구미문성초 4-4) △우수상 박소민(구미봉곡초 4-1) 하찬율(원호초 2-6) 황채윤(구미봉곡초 4-1) 김수현(선주초 4-2) 김민건(구미문성초 3-8) 서하은(선주초 5-6) 송채은(비산초 5-5) 김하준(안동강남초 3-2) 전가온(부구초 5-2) 정아라(구미문성초 6-8) △입선 이재희(영주중앙초 5-1) 이가람(울진초 6-2) 김지환(김천부곡초 4-1) 권모라(구미문성초 5-6) 권다은(영주가흥초 4-6) 김지아(비산초 4-5) 장영서(비산초 3-1) 강예빈(비산초 2-3) 황이준(비산초 5-3) 우지민(비산초 3-1) 이효주(구미사곡초 5-2) 김민서(비산초 4-2) 손민아(비산초 4-5) 백승아(석적초 5-3) 정예슬(석적초 3-4)안지율(석적초 3-8) 노은우(비산초 5-5) 양채윤(비산초 5-6) 김나현(선주초 5-3) 김지율(구미봉곡초 3-3) 이주원(구미문성초 5-9) 이수미(원호초 2-4) 박서준(구미문성초 5-4) 장준우(구미문성초 3-2) 신상윤(구미문성초 3-10) 박세혁(원호초 5-1) 설재훈(구미문성초 5-9) 김도윤(상산초 3-2) 소희재(형일초 5-2) 김지유(김천부곡초 3-6) 한지민(후포초 4-2) 우지현(풍천풍서초 4-5) 주준이(구미문성초 6-5) 석해인(영주가흥초 4-2) 강예나(구미문성초 4-1) 김수아(구미문성초 4-6) 우수현(선주초 3-5) 김예은(선주초 3-5) 김서진(원호초 6-6) 이다은(선주초 5-4) 김민재(금오초 4-2) 정인아(선주초 4-3) 도광민(선주초 4-4) 김다온(구미문성초 3-6) 노연주(구미문성초 4-1) 박수연(비산초 3-5) 박제인(울진초 2-4) 이승기(선주초 3-6) 이채은(구미문성초 4-2) 장지유(구미문성초 5-3) 김윤솔(도봉초 4-2) 박가온(풍천풍서초 6-3) 김민준(선주초 5-3) 이수민(구미봉곡초 4-2) 조윤건(비산초 4-5) ◇ 운문 △대상 박은유(인평초 4-1) △최우수상 김혜린(구미인덕초 4-2) △우수상 권은채(풍천풍서초 5-1) 손우빈(구미문성초 4-7) 손하람(김천동부초 4-3) 정주한(율곡초 3-7) 김혜원(호명초 3-4) 이유준(구미문성초 6-3) 정윤아(구미인덕초 3-6) 박서우(성암초 5-7) 임유정(구미신당초 3-7) 성민기(선주초 4-3) △입선 임지유(구미원당초 4-3) 정은찬(성암초 5-2) 정민서(산북초 5-1) 김수민(김천부곡초 4-3) 박라희(호명초 5-3) 정민채(신평초 5-2) 박성우(풍천풍서초 5-1) 설승환(구미문성초 3-8) 김도현(호명초 3-3) 정연우(율곡초 5-1) 김서연(안동영호초 4-4) 김상훈(풍천풍서초 2-4) 김채원(풍천풍서초 3-5) 조호륜(대구욱수초 4-3) 석보영(예천초 5-1) 임재원(구미원당초 4-4) 김민준(풍천풍서초 4-1) 정윤하(비산초 4-3) 박다윤(비산초 4-2) 이지아(구미문성초 4-4) 조재윤(대구사월초 5-8) 최한검(산동초 3-1) 김세준(구미문성초 4-4) 정우빈(원호초 4-3) 김윤서(구미문성초 3-1) 양다연(양서초 6-3) 배시영(비산초 3-2) 손채유(금오초 4-7) 이시현(성암초 5-3) 우지혜(선주초 3-4) 김아인(구평남부초 6-2) 김서율(대구사월초 5-8) 김시아(구평남부초 3-3) 이시원(금오초 4-2) 김리원(성암초 4-8) 임보은(풍천풍서초 4-2) 손지은(풍천풍서초 3-4) 장서령(황남초 6-2) 김동하(창포초 1-2) 정지원(비산초 5-2) 강리안(구미인덕초 2-3) 이여름(구미문성초 2-3) 신이안(원호초 2-5) 신지안(원호초 2-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9

“올 여름 꿀잼 단오 그네뛰기 체험 어때?”

예천박물관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의 세 번째 주제 ‘올 여름 꿀잼 단오 어때’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단오는 여름을 대표하는 명절로 순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하며, 천중절·중오절·단양이라고도 한다. 일년 중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옛날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단오에는 그네뛰기, 씨름과 같은 전통놀이를 하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여름 동안의 건강을 기원한다. 이번 단오 행사는 우리 고유의 풍속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씨름대회, 그네뛰기 대회, 예천통명농요 및 애이요청단 공연, 창포 체험, 단오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관광객까지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되살리고 지역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웃고 즐기시길 바라며, 추석과 동지 맞이 세시풍속 행사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27

포항 출신 영화계 거장 문신구 감독 별세

포항 출신 영화계 거장인 문신구(본명 최명효) 감독이 26일 별세했다. 저예산 독립 예술 영화‘2퍼센트’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가진 경쟁 영화제인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감독이다.   유족에 따르면 문 감독은 이날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여러 차례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문신구 감독은 1955년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태어나 초, 중학교를 졸업한 후 배우가 되기 위해 이만희 감독 밑에서 연출부로 일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배우로서 영화 20여 편에 출연했으며, 1985년부터 극단을 창단해 연극 연출가로도 활동했다. 그는‘가시나무새’, ‘미란다’, ‘콜렉터’, ‘원죄’, ‘2퍼센트’등 1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극작가로서도 활동한 고인은 1986년에 쓴 희곡 ‘분출구’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1990년부터 문신구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노동, 정치, 성(性) 등 사회적 금기를 주로 다뤘으며,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목회 활동을 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원죄’로 2018년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아타미 국제영화제 개막작, 춘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작품상·황금촬영상 촬영 대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문 감독은 지역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후대 예술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2퍼센트’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 경북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영화는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시나리오와 신인배우 공모를 통해 촬영됐으며, 100% ‘메이드 인 포항’ 으로 제작돼 포항 지역민들에게 포항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높였다.   고인의 빈소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후 2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7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을 기리다

‘한울님이 사람으로 현신’한 것처럼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사상을 실천했던 사상가이자 교육자. 해월 최시형. 혹자는 그래서 그를 ‘거룩한 성자 해월 최시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해월은 사람이 어떻게 살 것인가의 가르침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려준 동학 2대 교주였다. 그를 재조명하는 축제가 고향인 포항에서 열린다. (사)일월문화원(원장 김혜경)은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6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동학사상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한 ‘포항사람, 해월 최시형을 깨우다’ 라는 주제로 ‘2025 해월문화제’를 개최한다. 포스코와 포스코 휴먼스의 협찬으로 열리는 해월문화제는 동학 2세 교주로 포항이 길러낸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던 해월 최시형을 집중 조명하고 그를 오늘에 되살리는 문화행사로, 전국적인 대규모 행사로는 처음이다. ‘2025 해월문화제’는 학술, 문화, 예술 사업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삼아 의미 있는 기념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에는 ‘해월과 일월 동행 전시회’ 개막식이 열리며, 시 낭송과 해월 초상화 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해월의 생애와 사상, 해월 순례길 안내도, 해월 도피 35년의 여정, 해월이 물꼬를 튼 어린이 세상, 해월 어록 서예전, 해월 인장 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가 30일부터 6월 4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어지는 학술 세미나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포항복합문화센터 덕업관(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21세기 한국을 위한 동학의 가르침’(백승종 교수), ‘동학과 어린이 운동’(도종환 시인), ‘검등골 사적지 지정’(김상백 포항시의원) 등의 주제 강연과 이동 초등학교 배꽃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테마 문화기행으로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천곡사, 해월 어록비, 동학 16 접주 임명지, 냉수리 신라비,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 포항에 오다, 냉수리 고분 등의 유적 답사가 이뤄지며, 포항시 산림조합 숲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숲속 음악회도 펼쳐진다. 6월 1일에는 해월 순례길 걷기(검등골~해월 어록비·10km) 체험이 진행돼 해월의 여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순례길은 총 61km 거리로, 지난해 11월부터 회원들이 여러 차례 사전 탐사를 통해 순례길 안내도와 이정표, 리본 시그널 등을 직접 개척한 길이다. 김혜경 (사)일월문화원장은 “오랜 시간 바람처럼 떠도는 아픈 이름, 포항 사람 해월의 행로가 한 권의 경전이었다”며 “지고 지난한 삶을 반추하며 해월 선생을 편안히 모시고 그의 큰 가르침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월문화원은 전통문화의 전승 및 보급을 위한 사회 교육과 문화유산 보호 활동으로 지역민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독특한 문화적 아이템으로 지역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에 관한 강의와 문화 유적 답사, 문화 교실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년 2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역사와 종교, 철학 등에 대한 인문학적인 소양과 의식을 함양한 문화 시민을 육성하며 새로운 문화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6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 국립등대박물관 바다주간 행사 개최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바다주간 행사 ‘등대랑! 바다랑!’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등대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호미곶 해안 정화 활동과 어린이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호미곶 해안 정화 활동’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필요한 물품을 제공받은 후 정화 활동을 수행하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박물관 기념품 5종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체험행사’는 박물관 전시관 1층에서 진행되며 △바다부채 꾸미기 △항로표지 왕관 만들기 △등대 엽서 꾸미기 등 3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3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2층에서는 ‘시낭송과 음악이 흐르는 바다’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과 함께 등대와 바다를 주제로 한 시낭송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 SNS(YouTube,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등대박물관 일러스트 엽서 또는 칫솔 세트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진 박물관장은 “바다의 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항로표지와 해양에 대한 흥미를 키울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6

한국 브리지 오픈 팀 국가대표, 월드 브리지 팀 챔피언십 진출 확정

대한민국 브리지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며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 17일부터 중국 허페이에서 개최된 제54회 아시아태평양 브리지 챔피언십(APBF Bridge Championships)에서 오픈 팀 카테고리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강성석, 노승진, 김대홍, 이수익 선수)이 치열한 경쟁 끝에 예선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대만(예선 2위) 팀을 합계 IMP 스코어 1점 차로 누르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대표팀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이자, 오는 8월 덴마크 에르닝(Herning)에서 열리는 제47회 월드 브리지 팀 챔피언십(World Bridge Team Championships)의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한국이 속한 Zone 6(Asia Pacific)에서는 3장의 진출권이 걸려있다. 한국 브리지 대표팀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6회 월드 브리지 게임(World Bridge Games)에서 세계 8강에 이어, 이번 플레이오프 결과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APBF 챔피언십은 홀수 해에 개최되며, 세계 브리지 팀 챔피언십(Bermuda Bowl(오픈팀) 및 Venice Cup(레이디스팀))의 지역 예선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APBF Congress가,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APBF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한국브리지협회의 관계자는 “교체선수 없이 4명의 선수로만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브리지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 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5-25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과 희망 연극으로 그리다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연극 ‘한여름 밤의 꽃가루’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대명동 ‘소극장 길’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대구에서의 첫 무대로 ‘TEAM. 한여름 밤의 꽃가루’가 주최·주관하고 대구 남구청이 후원한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한여름 밤의 꿈’ 속 ‘사랑꽃 즙’ 설정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창작된 현대극이다. ‘사랑꽃의 즙을 눈에 바르면 눈을 뜬 직후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가져왔다. 데뷔에 실패한 아이돌 연습생 ‘연우’와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인 여고생,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댄서 ‘퍼기’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정재학 연출의 세 번째 참여. 정 연출의 재치 있는 연출과 새로운 시도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우 역에는 이석빈, 여고생 역에는 이예슬, 퍼기 역에는 권리향이 캐스팅돼 무대를 채운다. 특히 ‘퍼기’ 캐릭터는 실제 댄서가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한여름 밤의 꽃가루’는 2019년 춘천연극제 소소연극제에서 단막극으로 첫 선을 보였고, 2020년에는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에서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구 공연은 새로운 팀 구성과 함께 확장된 형태로 관객을 찾는다. 작품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주제로, 꿈을 포기한 채 방황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2만 원. 공연은 6일(금) 오후 8시, 7일(토) 오후 2시와 6시, 8일(일) 오후 2시로 총 4회 진행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5-25

맥시조문학회, 안동서 문학과 역사의 만남

포항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맥시조문학회(회장 강성태)가 최근 안동시 일원에서 ‘맥시조문학회 2025년 하계 세미나 겸 문화 탐방’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포항, 경주, 청송 등지에서 모인 12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에서는 맥시조 45집 발간 계획과 하반기 주요 사업을 논의했으며, 2부에서는 이육사문학관, 한국국학진흥원, 예끼 마을 등을 탐방했다. 특히, 길안면의 묵계서원과 계백당 종택을 방문해 지난 3월의 대형 산불에도 불구하고 문화재가 무사함을 확인하고 안도감을 나눴다. 이육사문학관에서는 이육사 시인의 생애를 다룬 홍보 영상물 시청과 전시물 관람 후, 그의 생가터에 조성된 ‘청포도’, ‘초가(草家)’ 등의 시비를 탐방하고, 이육사 선생의 묘소를 찾아 경건하게 추모의 예를 갖췄다. 예끼 마을의 이색적인 벽화골목을 둘러보고, 퇴계 예던길로 조성된 선성수상길을 걸으며 시심을 자극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태 회장은 “한국국학진흥원의 상설 테마전시관을 둘러보며 우리의 정신문화를 되새기고, 이육사 선생의 문학적인 자취와 정신을 기리며, 힘든 시기일수록 치열한 문학정신으로 창작활동과 시조문학 발전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에 창립돼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시조문학 단체다. 이 문학회는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며, 회원들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문학적 소신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중앙시조대상, 경상북도문학상, 한국시조신협회장상, 경북문학작품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창작 활동을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시조단을 이끌며 한국 시조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4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 기틀 강화한다

한국과 프랑스가 내년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문화 교류를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문화부 청사에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랑스는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와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을 발전시켜 온 문화강국이자 외래방문객 세계 1위 국가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후 1965년 한불 문화기술과학 협정을 체결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특히 2016년에는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들이 합의한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개최했으며, 이는 국가 간 교류로는 당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의 동반자 관계는 더욱 강화됐다. 이번에 체결한 문화협력의향서는 문화유산과 문화·예술 활동, 문화산업 등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번 의향서에서는 1965년에 체결한 한불 문화기술협력 협정보다 협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예술·유산 분야 관련 기관 간 구조화된 협력 구축 △문화·예술 활동 분야의 제작, 공연, 전시, 홍보 △영화, 시청각 콘텐츠, 게임 등 문화 산업군에서의 협력사업 및 교류 △문화·무형·자연 유산의 보호, 보존, 관리, 접근 가능성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수교 기념일(6월 4일) 특별행사, 파리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 포커스 행사 등 양국 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 주요 지자체와 지방문화기관과의 협업도 준비한다. 투르, 낭트, 몽펠리에, 툴루즈 등 프랑스 문화거점도시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어 상대적으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140년간 국제정세 변화에도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해 온 친구”라며 “이번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1

포항문화재단, 온 가족 위한 문화예술 축제!‘가가호호’ &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행사 개최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4일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예술교육 행사를 개최한다.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의 홍보형 기획사업 ’다함께 가가! 호호!‘와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회 ‘지금 우리가 연주하는 내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체험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포은흥해도서관 1층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다함께 가가! 호호!’는 향후 운영될 ‘가가호호 포항’ 7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미리 소개하는 자리다. 포항 촉발 지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흥해읍민을 포함한 모든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을 읽고 가족을 표현하는 우산을 꾸미는 ‘우리 가족 소개해요’, 가족 삼행시로 로고송을 만드는 ‘가족 로고송 제작 체험’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향후 추진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현장에서 안내된다. ‘가가호호’ 사업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거점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족 중심의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가족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꿈의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가 포은흥해도서관내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포항 지역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영남권 최초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열리는 첫 공연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예술교육과 공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도우며, 지역 사회 통합과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합동행사는 가족 간의 소통과 예술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가가호호 포항‘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0

퇴계 이황 건강 체조법 ‘활인심방’ 세계로

조선 후기 대표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의 건강 체조법인 ‘활인심방’이 한류 콘텐츠로 제작된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퇴계 이황 선생의 건강 체조법으로 유명한 ‘활인심방’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5월부터 콘텐츠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안동시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에는 ‘활인심방’ 원본 자료를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면밀한 고증을 거쳐 영상을 복원하고 재구성했다. 현재 완성된 영상은 한국국학진흥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이 콘텐츠를 해외용으로 제작해 한류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용 영상은 기존의 국내용과는 달리 도산서원 앞 시사단(영남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른 장소)을 배경으로 촬영되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주요 3개 국어(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자막과 내레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활인심방 한류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대중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10월에는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활인심방 현장 체험’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제공하는 의복을 입고 강사의 지도 아래 활인심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퇴계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에서 선비들의 심신 수련 과정을 체험하며, 활인심방의 효과와 동작에 담긴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된다. 이 외에도 한국국학진흥원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활인심방 연수 프로그램, 해외 보급 프로그램, 사무실에서의 활인심방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 중이다. 정종섭 원장은 “활인심방은 퇴계 이황 선생이 남긴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다. 활인심방이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미래지향적 콘텐츠이자,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18

구룡포 관광 이끌 ‘블루포트 창업스쿨’ 공모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구룡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블루포트 창업스쿨’의 참여팀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블루포트 창업스쿨’은 포항시 관광산업과와 포항문화재단이 추진하는 계획공모형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구룡포에 조성 중인 창업지원공간 피어라몰의 입주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유망 창업기업을 선별해 실질적 역량 강화를 돕고, 피어라몰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구룡포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관광자원, 먹거리 등 지역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분야 창업기업으로,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팀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구룡포 관광에 관심이 높고 창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팀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는 총 12회차에 걸친 전문 교육과 현장학습, 3회차 1:1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사업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료자는 향후 피어라몰 입주 기업 공모 시 1차 서류심사 면제 및 2차 대면심사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은 포항문화재단 누리집(phcf.or.kr)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문의는 계획공모형사업TF팀(054-289-7923)으로 가능하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블루포트 창업스쿨’은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창업팀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수료팀들이 피어라몰을 거점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피어라몰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리 381-1번지 아라예술촌 인근에 철골 구조의 1~2층 모듈형 건물로 조성되며, 총 다섯 개의 창업기업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창업기업 사무공간 외에도 커뮤니티형 복합문화공간, 공유오피스, 공유주방이 마련되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