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석, 노승진, 김대홍, 이수익 선수 예선 3위
대한민국 브리지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며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 17일부터 중국 허페이에서 개최된 제54회 아시아태평양 브리지 챔피언십(APBF Bridge Championships)에서 오픈 팀 카테고리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강성석, 노승진, 김대홍, 이수익 선수)이 치열한 경쟁 끝에 예선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대만(예선 2위) 팀을 합계 IMP 스코어 1점 차로 누르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대표팀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이자, 오는 8월 덴마크 에르닝(Herning)에서 열리는 제47회 월드 브리지 팀 챔피언십(World Bridge Team Championships)의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한국이 속한 Zone 6(Asia Pacific)에서는 3장의 진출권이 걸려있다.
한국 브리지 대표팀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6회 월드 브리지 게임(World Bridge Games)에서 세계 8강에 이어, 이번 플레이오프 결과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APBF 챔피언십은 홀수 해에 개최되며, 세계 브리지 팀 챔피언십(Bermuda Bowl(오픈팀) 및 Venice Cup(레이디스팀))의 지역 예선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APBF Congress가,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APBF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한국브리지협회의 관계자는 “교체선수 없이 4명의 선수로만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브리지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 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