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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기숙사 `식권 끼워팔기` 관행 못버렸다

대학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은 상상이상으로 치열하다. 특히 지방 학생들이 수도권대학에 입학할 경우 정도는 더 심하다. 그런데 일부 대학교에서는 기숙사 입사에 이상한 조건이 붙는다. 기숙사비와 한학기 밥값을 미리 지불하는 `기숙사의무식`이 바로 그것. 기숙사 입사를 위해 일정량의 식권을 무조건 사야한다. 대학생들은 기숙사비 한달에 20만~30만원, 여기에 식비, 나가서 따로 사먹는 돈까지 합치면 한달에 50만원은 된다고 하소연한다. 대학에서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에게 식권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이 `전국 대학교 기숙사의무식 실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0월 현재까지 자료를 제출한 전국대학 242곳 중 기숙사의무식을 운영하는 대학은 135곳(5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절반이 넘는 학교에서 의무식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여기에 자료제출을 거부한 131곳 대학까지 포함하면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기숙사의무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학생들은 하루 두 끼에 해당하는 식권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보통 강의동과 기숙사 식당의 거리가 멀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잡으면 식사시간을 맞출 수 없어 식권을 버리게 된다는 것.이런 경우에도 대학들은 남은 식권을 환불해주지 않아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중고가 되고 있다. 결국 기숙사 식당을 포기한 학생들은 식비가 이중으로 들고 있는 셈이다.실제 교과부 자료에 따르면, 기숙사의무식을 운영하면서 식권환불이 불가능한 대학은 49곳(36.3%)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다 보니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기숙사 식권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대학생들이 식비의 일부라도 건지기 위해 학칙에서 금지한 `식권 매매`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학들은 의무식 판매가 `규모의 경제`를 가능케 해 식사가격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 기숙사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에 대한 수요예측을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음식을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김태원 의원은 “먹지 않을자, 들어오지도 말라는 식의 기숙사의무식 식권끼워 팔기는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 게다가 식권을 환불해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끼워팔기로 불법판매이다”고 말했다.실제 `공정거래법`에는 끼워팔기에 대해 “거래상대방에 대하여 자기의 상품 또는 용역을 공급하면서 정상적인 거래관행에 비추어 부당하게 다른 상품 또는 용역을 자기 또는 자기가 지정하는 사업자로부터 구입하도록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할 경우 매출액의 2% 범위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실제 지난 7월 공정위는 성균관대 의무식 시정조치명령을 내린바 있다.김 의원은 또 “일본의 경우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필요할 때마다 식권을 구입해 먹는 자율식권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기숙사 역시 학생들이 식사를 할 때마다 현금을 지불하고 가격 또한 외부 식당의 5분의 1정도로 저렴하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0-08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 선발

계명대 일본어문학과 신하롬(23·여) 씨가 일본 문부과학성 주관 `2012년도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일본 국비유학생)`에 최종 선발됐다.이로써 신하롬씨는 이달부터 1년간 일본 오키나와 소재 국립대학인 류큐대학에서 일본어 능력, 일본 문화 심화학습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되며 학비 면제, 왕복항공권, 매월 11만7천엔 장학금 지급 등 한화로 약 3천만원 상당의 장학혜택을 누리게 됐다.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프로그램(일본 국비유학)은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일본과 각국의 상호 이해 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81년 처음 시작됐다.신씨는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대구에서 개최된 2010 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어통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해 경주시 관광안내문 일본어 오역 찾기 활동 등 일본어 관련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경력이 이번 선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신씨는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유학할 수 있는 일본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무척 기쁘다”며 “유학기간 동안 공부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쌓고 대학원에 진학해 일본어문학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본어문학과 신지숙 교수는 “이번 연수는 일본 관련 학과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다”며 “신하롬 학생은 학과 성적도 우수하지만 평소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10-08

고려대생의 따뜻한 후배사랑

문경 점촌중학교(교장 이춘대)는 최근 고려대학교 봉사단 경축(經蹴)단원이 모교를 방문해 축구클리닉, 학습클리닉 등 후배사랑의 훈훈한 온정의 시간을 가져 귀감이 되고 있다.GS건설이 후원으로 지난 3일 열린 행사는 점촌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교에 재학 중인 정해인씨과 봉사단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함께 뛰고 뒹굴며 서로를 이해하는 알찬 시간으로 펼쳐졌다.이날 오전에는 축구클리닉 교실을 열어 축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경기를 통해 선후배 간의 두터운 정을 나눴으며 학습클리닉에선 봉사단원들이 일대일 멘토로 나서 공부 비법, 상위권 도약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자기 적성의 이해와 진로를 탐색하는 진지한 시간이 이어졌다.모교를 찾은 정씨는 “후배들과 같이 땀 흘리고 학습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을 모교에서 갖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멘토 역할을 통해 후배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춘대 교장은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모교선배들이 멘토로 나서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존중과 배려를 통한 올바른 인성을 일깨워 주는 알찬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문경/신승식기자

2012-10-08

영남대 전공관련 연구원·산업체서 실습 프로그램 마련

영남대 생명공학부 2학년 최상은(20·여)씨는 오는 겨울방학을 울진군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보낼 예정이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최씨는 과연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제 적성에 잘 맞는지, 어떤 비전으로 연구에 임할 수 있을지 등 여러 가지 진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이번 겨울방학이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지닌 학생들을 위해 영남대 생명공학부(학부장 강용호)가 전공 관련 연구원 및 산업체에서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지난 24일 영남대 생명공학부 1·2·3학년 재학생 28명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찾아 현장 실습에 앞서 연구원 분위기를 직접 보고 시설 곳곳을 두루 살펴보며 연구원 생활을 이해하기 위한 사전탐방을 했다.우정희 선임연구원(농학박사)은 “강의실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전공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진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기는 쉽지 않다. 졸업 전에 관련 분야의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영남대 생명공학부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최장 8주간의 현장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는 1기수별 10명 내외. 이들은 현지에서 민박하며 연구원의 24시를 `생생한 체험`하는 기회를 얻는다.특히 대학원생 수준에서나 가능한 고난도의 실험을 직접 해보는 것은 물론 1대에 최고 5억까지 나가는 등 총 60억 규모의 고가 장비도 다뤄볼 수 있다. 500ℓ 발효조를 활용한 식품가공생산, 미생물 대량배양 및 동결건조작업 등 5t 규모의 생산공장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국책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력을 쌓는다.학부생으로서는 흔치 않은 경력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현장실습은 4주 방학기간 동안 3학점의 전공필수학점도 취득할 수 있어 더욱 알차다.영남대 생명공학부 06학번으로 2012년 2월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취직해 현재 시험연구팀에서 고효율 유용 단백질 생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성호선(24)씨는 “생명공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지를 후배들이 잘 체득해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연구원이 현장실습 온 후배들 덕분에 활기에 넘친다”며 오히려 고마워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 생명공학부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앞으로 `독도미생물연구` 등 공동연구프로젝트도 수행해 더 많은 학생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주)참품한우(경북 칠곡), 프로바이오닉스(대전), 테라젠바이오연구소(수원), 에코파이코텍(경북 경산) 등과 시행 중인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확대해 1개 학기(20주) 동안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경험과 연구경험을 동시에 쌓고, 최대 16학점까지 취득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9-28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계속된다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학부장 남윤석)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내 지혜관 중강당 및 지혜관 주차장에서 포항명도학교 장애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아름다운 마음과 즐거운 활동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 ing` 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위덕대 특수교육학부가 개설된 지난 2007년 이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의 장애학생 초청 행사로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공연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 스탠실, 풍선 아트 등의 여러 가지 부스 활동으로 진행됐다.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학생회 대표 정홍현(초등특수교육 3학년) 학생은 “예비특수교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활동에 장애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하루만이라도 아름다운 세상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들을 후원하는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남윤석 교수는 “우리 사회 곳곳이 장애인을 배려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가 그러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조그만 불씨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위덕대 특수교육학부는 최근 5년간 40여명의 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경북도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석 및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경북 지역의 특수교사 양성 대표 대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국적인 특수교사 양성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28

지역 전문대 수시경쟁률 보건계열 `초강세`

21일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 결과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보건계열이 역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힘든 현실에서 취업이 보장되는 보건계열과 부사관 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기가 있었다.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에 U턴하는 현상도 비슷했다.대구보건대학교 간호과 일반전형은 9명 모집에 무려 97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108대1이라는 경이적인 지원율을 기록했으며 3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도 120명이 몰려 40대1을 기록했다.방사선과 주간 특별전형은 2명 모집에 78명이 지원 39대1을 기록했고, 보건행정과는 특별전형에 33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영진전문대도 간호과 특별전형 4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 36.7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고, 유아교육과 특별전형 22.6대1 부사관계열 특별전형 9.2대 1등 취업이 유리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다.영남이공대도 물리치료과에 37대 1, 부사관·경찰계열 부사관전공 여자가 29대1, 남자가 15대 1을 나타내는 등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대구과학대도 치위생과 특별전형 2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 62.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물리치료과 특별전형 2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47.5대1, 간호학과 일반전형 100명 모집에 712명이 지원 7.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특히 대구보건대에는 대졸이상 학력자 220명이 지원, 학력유턴 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갔고, 일반전형에서 인문계고 출신자가 지원자의 83.3%를 차지해 타 대학과 차이를 보였다.전문대학 관계자들은 “올해도 취업이 유리한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며 “취업이 어려운 현 실정상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9-24

대구가톨릭대학 중남미 취업처 발굴 시동

대구가톨릭대가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중남미 지역의 대학들과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현지의 취업처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대가대 소병욱 총장은 남종훈 국제처장, 김우중 해외취업지원센터장과 함께 16일부터 2주간 미국,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6개국을 방문한다.방문단은 학생들의 교차 수강과 복수학위 교류 협정, 교환교수 시행과 공동연구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의 중남미 취업 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또 중남미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연계해서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하거나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남종훈 국제처장은 “영미권과 중국, 일본 중심의 글로벌 교류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미개척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중남미 대학과의 교류를 선도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정부의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곳으로 대구가톨릭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2-09-17

안동대 BK21사업 `매우 우수`

안동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중심대학 2단계 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평가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2단계 BK21사업으로 지원받은 전국 65개 대학 500개 사업단(팀)의 성과를 분석·평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안동대 대학원 생명자원과학과가 운영하고 있는 `경북생물건강산업 연구인력양성사업팀(이하 Bio-BK21사업팀)`이 최고 등급을 받은 것.7명의 교수와 24명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Bio-BK21사업팀은 SCI(E)급 논문 게재 및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특허 출원 등록, 각종 수상 및 우수 연구인력 배출 등 교육 및 연구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이외 산학협력 부문인 다양한 산업체 지원금 수주 달성과 특성화 부문인 국고지원 대비 대학의 대응투자 확보 및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 등 각 부문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지난 7년간 총 13억 4천779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안동대는 지난 3차년도 연차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안동대 김용균 팀장은 “IMF이후 매년 감소했던 대학원생 수가 2006년 2단계 BK21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2배 이상 향상됐고, 대학원생 국내·외 논문 실적 및 학술 발표 실적이 BK사업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핵심 산업분야인 생물건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BK사업팀이 되겠다”고 말했다.2단계 BK21사업은 2006~2012년까지 7년간 석·박사 대학원생 및 신진연구인력(post-doc 등)을 지원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나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을 통한 고급 연구개발 선도인력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안동대 Bio-BK21사업팀은 지역 핵심 산업분야인 생물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 교육 및 연구기반의 확립을 목표로 2006년도부터 대학원생 장학금 지급, 국제학회 참석, 국제 저명학자 초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석·박사를 배출해 왔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9-17

동양대 영어사관학교 문열어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영주시) 어학교육원이 9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EID-GEP (English Immersion Dormitory Global English Program) 영어사관학교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어사관학교는 원어민 교수를 멘토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기숙사에서 원어민 사감 지도하에 직접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원어민 담임교수제를 시행해 그룹별 클럽활동을 진행하는 등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발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특징이다.영어사관학교에 선발된 학생들은 15주 약 90시간의 단계별 영어수업과 영어활동을 진행하며, 학기 중 별도의 평가시험을 통해 A, B, C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적용받는다.특히 선발된 102명 학생 전원은 기숙사 관리비 전액(2인실 38만5천원, 3인실 33만4천원)을 면제받으며, 자체 평가시험 결과 상위 10%에 포함되는 학생들은 다음 학기 기숙사비 전액(2인실 130만 8천원, 3인실 122만 5천원)을 면제받게 된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있어 TOEIC성적, 필기시험, 출석참여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최상위그룹(약 20명)의 학생들은 추후 해외어학연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정경심 원장은 “영어사관학교에 선발된 102명의 학생들은 15주동안 영어환경에 몰입해 학습을 진행하는 동시에 클럽활동, 그룹스터디, 체험학습 등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며 “원어민 교수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활하면서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영주 /김세동기자

2012-09-10

대가대 복수·다전공학생에 장학금

대구가톨릭대가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전공 장학금`을 신설해 장학혜택을 넓히고 자기설계전공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의 융복합 전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최근 사회와 기업들이 복합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결국 양질의 취업을 하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다.대가대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복수전공, 연계전공, 부전공 제도를 보완·확대한 융복합전공 제도(다전공 보완, 자기설계전공 신설 등)를 2013학년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융복합전공 장학금 신설로 복수전공, 다전공, 자기설계전공 이수 학생들은 취득학점과 성적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면 주 전공학과 등록금의 50% 이상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8학기 동안 3개의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전공 제도도 보완했다. 졸업 시까지 필요한 학점을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전공별 이수학점을 하향 조정하고 추가학점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의 이수 규정도 완화할 계획이다. 현행 규정을 고쳐 4학년도 복수전공을 추가신청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실험·실습비도 학교가 전액 부담한다.또 복수전공 이수가 제한된 일부 학과는 종합적 검토를 거쳐 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한 학과로 운영할 계획이다.자기설계전공은 학생과 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과 지도교수가 주도적으로 직접 전공을 설계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공과대학과 경영대학 교과목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기술경영을 전공할 수 있다.대가대는 융복합전공 과정을 운영할 기구를 신설하고, 유망한 연계전공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공통사회교육전공, 대학행정관리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원자력공학전공, 생명의료정보학전공, 스포츠의학전공, 정보보호학전공, 컨벤션학전공 등 8개의 연계전공이 개설돼 있다.융복합전공 활성화를 위해 학과평가에 복수전공 이수비율 항목을 추가하고, 복수전공 전입률이 높은 학과에는 실험실습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성한기 대가대 교무처장은 “다양한 학문을 연계해 네트워크화하고 경험과 접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역할이 대학에 요구되고 있다. 융복합전공 제도는 이런 사회적 요구에 맞춰 시행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만큼 학교의 융복합 인재 양성 의지가 뚜렷하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9-10

OMS뷰티컴퍼니 뷰티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OMS뷰티컴퍼니(대표이사 오무선)가 계명문화대학에 뷰티분야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OMS뷰티컴퍼니는 계명문화대학 기업브랜드학부에 오무선뷰티 전공을 개설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반전형 18명·특별전형 12명 등 30명의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계명문화대학 기업브랜드학부는 기업의 브랜드를 내세워 기업과 대학이 학생 선발과정에서부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한 뒤 기업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오무선`으로 알려진 뷰티 전문 기업인 OMS뷰티컴퍼니가 자사의 이름을 걸고 전문 미용인 양성과정을 정규대학에 개설함으로서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최근 기업브랜드학부는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을 배움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미리 정해진 기업에 취업이 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OMS뷰티컴퍼니에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고가의 미용 재료비를 졸업할 때까지 전액 무상 지원과 성적 우수자는 채용시 최고 20%까지 급여가 상향 조정되고 주니어 디자이너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오무선 대표이사는 “최근 삶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뷰티 분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입학할 때부터 100% 취업이 보장되는 오무선뷰티전공으로 `세계적인 뷰티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10

삼성전자 갤럭시탭 패키지디자인 참여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패키지디자인 2`를 운용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패키지디자인 개발에 참여한다.캡스톤디자인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과제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은 시각디자인과가 국내 주요 대기업의 패키지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인그룹 (주)AD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이뤄졌다.AD는 현재 삼성전자와 해태제과, 동원 FB 등의 패키지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이 교과목 수강생 25명이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해태제과 패키지디자인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박종회 (주)AD 대표는 4일 수강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디자인 완료 후 학생들의 우수한 디자인은 선별해 앞으로 개발될 실제 패키지디자인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발상은 신선하게, 표현은 세련되게 디자인해 달라”고 주문하며 학기말에는 우수한 디자인 작품을 선정해 총 4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권오영 교수(시각디자인과 학과장)도 “삼성전자 갤럭시탭 같은 세계적 브랜드의 패키지디자인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해 실무 감각을 높일 좋은 기회이다. 장학금까지 수여하기로 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2-09-07

영남대 건축학부, 세계 무대로 진출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영남대학교 건축학부가 세계적 건축가 `알렉산더 구스타프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의 본고장 파리에 진출했다.영남대 건축학부는 최근 프랑스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EAPV : Ecole d` Architecture de Paris la Villette EVPA)과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EAPV는 미국 하버드건축대학원, 쿠퍼유니온 건축학과, 영국 AA School, 독일 아헨공대 건축학과 등과 함께 건축 분야 세계 Top 5에 드는 명문이다.이번 협정체결에 따라 두 대학은 올해부터 4~5학년 건축학도 중 연간 최대 3명을 5년 동안 교환, 글로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교환학생제도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교류를 본격화한다.앞서 영남대 건축학부는 국내 대학 최초로 프랑스 정부가 주관한 `그랑 파리 국제워크숍`에도 참여했다.이번 국제워크숍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파리시 재개발 프로젝트 `르 그랑 파리`(Le Grand Paris) 추진을 위해 2010년 구성된 `그랑 파리 국제 아틀리에`(AIGP: l`Atelier International du Grand Paris)의 2번째 행사다.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은 영남대 건축학부는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과 공동으로 지난 7월19일부터 27일까지 파리 도쿄궁(Palais de Tokyo)에서 파리 외곽에 첨단 미래도시를 구상하는 것을 주제로 한 국제워크숍을 진행했다.특히 영남대 건축학부 백승만 교수가 파리 라빌레뜨 대학의 쟝 마젤랑(Jean Magerand) 교수, 끌레어 바이리(Claire Bailly) 교수와 함께 이번 국제워크숍의 공동 지도교수로 참여했으며 파리 라빌레뜨, 베르사유, 스트라스부르의 국립건축대학과 파리 국립산업디자인대학(ENSCI-Paris), 파리 고등예술대학(ESAG-Paris), 파리 시립기술대학(EIVP) 등 관련분야 프랑스 명문대생 18명과 영남대 건축학부생 10명이 참여했다.영남대 건축학부의 첫 파리 무대 진출은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됐다.AIGP 책임자인 베르뜨랑 르무엔(Bertrand Lemoine)은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영남대 건축학부와 파리 라빌레뜨 국립건축대학 간의 파트너쉽이 앞으로도 더욱 견고해지고 좋은 공동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워크숍 결과물은 AIGP에서 발간하는 책자에 실리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는 라빌레뜨 공원의 과학관에서 국제세미나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9-05

김천대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

김천대학교는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기(SEGI)대학교에서 세기대학과 학생과 교직원 교류와 학술교류 등으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학술 교류협정 체결식에는 강성애 김천대학교 총장, 이희천 국제교류처장, 데이비드 리(David Lee) 국제교류부 처장과 세기대학의 무하마드 아왕(Muhamad Awang) 부총장,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양 대학은 앞으로 교수와 학생, 연구원의 상호 교환, 교환 학생 초청과 파견, 보건의료계열 인턴십 추진, 학술정보의 공유와 공동 연구, 어학연수 등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을 하기로 합의했다.김천대는 지난 2009년부터 말레이시아 `로 관 라이` 병원에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을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다.세기대학은 1977년 개교해 말레이시아의 6개 캠퍼스에 2만3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호주와 미국, 영국 대학들과 연계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말레이시아의 명문사학이다.김천대학교 관계자는 “김천대는 지금까지 19개국 38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북미, 중국, 아시아 등 전통적인 유학 시장에 이어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세계 속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김천대학교의 글로벌 교육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

2012-09-03

경일대 9월부터 CEO 명품강좌 개강

경일대학교는 오는 9월부터 사회교육원 대구교육관 두 곳을 새롭게 열고 다양한 명품강좌들로 지역민은 물론 기업 CEO, 오피니언 리더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호텔수성 내 별관에 자리한 경일대학교 수성교육관은 강의실과 첨단 시청각교육 장비, 수성갤러리, 사무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수성교육관에는 지역의 CEO와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IGM(세계경영연구원)교수가 전담하는 `KIU Fusione 최고위과정`과 `KIU협상 최고위 과정`이 있으며 여성리더를 위한 리더십, 웰니스, 뷰티, 재테크 등을 교육하는 `KIU 여성리더스클럽`, 국내외 사진여행 프로젝트와 전시회까지 열 수 있는 `CEO 사진 최고위과정` 등이 있다.지역민들의 교양 및 취미생활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전국 최고의 학과로 손꼽히는 경일대 사진학과 교수들이 준비한 `우리 아이 사진앨범 추억 만들기(DSLR 기초활용)` 강좌는 사진의 기초부터 촬영테크닉, 조명활용, 포토샵을 이용한 보정과 편집까지 상세하게 강의할 계획이다.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들은 `아트퍼니처와 가구여행`과 `Weaving Knit Design`, `초급 위드 디자이너 과정`을 개설해 가구와 패션, 스타일 등에 대한 강의에 나서며 아동 발달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동 발육 발달 전문가 프로그램`과 `학교폭력 상담사 과정`도 있다.성서산업단지공단 내에 있는 중소기업청 내에는 경일대학교 성서교육관이 문을 연다.성서교육관에는 서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소방설비기사(기계, 전기)`와 `소방설비관리사` 강좌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방공무원 수험생들 사이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에 의해 개설되었으며, 수성교육관과 같은 과정의 `KIU 협상최고위 과정`과 `기초사진` 과정도 함께 개설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8-31

교육대학에도 박사과정 생긴다

초등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구교육대학교 등 교육대학 내 박사과정 개설이 가능해졌다.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교육대학 전문대학원 설치계획`에 따라 교육대학에서도 박사과정 개설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교육대학 전문대학원은 여건을 갖춘 교육대학 중심사를 통해 우수한 교육대학에 대해 석·박사 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단 현재의 특수대학원을 폐지하고 학부 및 대학원 정원을 감축해 총정원 범위 내에서 신설하게 된다.이번 초등교원 전문박사과정 설치는 교과부와 교원양성대학교 간 구조개혁 추진을 위한 MOU 협약사항의 하나로 초등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 교원양성대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교과부는 교육대학 내 박사과정은 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하며 교육대학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정했다.이에 따르면 일반 대학원과는 다른 별도 기준(학부존속 등)을 마련해 추진되어야 하며 박사학위남발 방지 등을 위해 교원의 연구실적 강화 등 박사의 질관리를 위해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강화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설치인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기본여건 심사 및 설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심사를 통해 전문대학원으로 승인된 교대는 2013학년도 입학생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이행실적을 매년 점검받고 관련 법령, 설치기준 등을 위반할 경우 정원감축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교과부 관계자는 “교대 신청서 접수 및 심사를 통해 11월 중 최종 승인통보하고, 대학에서는 11월 중 2013학년도 석·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게 될 것이다”며 “교육대학 전문대학원 설치를 통해 초등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능통한 초등교육 현장의 최고 전문가가 배출돼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2-08-31

영진전문대·구미대 취업률 `전국 1위`

23일 교육과학부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취업률 현황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4년제대학(졸업생 3천명 이상 그룹)으로는 대구대가 9위, 영남대가 12위, 경북대가 13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대는 지난해 11위(취업률 56.4%)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전문대학에서는 영진전문대(졸업생 2천명 이상 그룹), 구미대(졸업자 1천명~2천명그룹)가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대구대는 취업률이 58.3%, 영남대는 55.8%, 경북대는 55.6%를 각각 기록했다. 이 그룹 1위는 성균관대(취업률 68.9%), 2위는 원광대(66.8%), 3위는 고려대(66.6%)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61.0%로 7위를 기록했다.영진전문대는 취업률이 79.3%, 구미대는 84.7%를 차지하며 각 그룹에서 최고를 자랑했다.졸업생 2천명 이상 대학에서 영남이공대는 취업률이 65.0%로 8위, 대구보건대는 59.3%로 17위, 계명문화대는 54.6%로 24위를 기록했다. 반면 수성대는 졸업생이 1천명~2천명그룹에서 반이 조금 넘는 54.4%의 취업률로 51위를 나타내며 하위권을 맴돌았다.교과부는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한 전국 558개 고등교육기관(대학원 포함) 졸업자 56만6천374명의 취업률을 조사했다.취업자는 총 29만6천736명으로 지난해 대비 4천708명(1.6%p) 증가했다. 이 중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29만4천969명, 해외취업자는 1천324명, 영농업종사자는 443명으로 나타났다. 영농종사자는 올해부터 취업자 인정기준 확대에 의해 취업자에 포함됐다.전문대학 취업률은 60.9%로 전년대비 0.2%p, 대학 취업률은 56.2%로 전년대비 1.7%p 상승했고,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69.7%로 전년 대비 2.4%p 하락했다.7대 대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학은 교육계열이 79.7%, 대학과 일반대학원은 의약계열이 각각 74.5%, 8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공(소계열)별로는 전문대학은 농수산(83.7%), 유아교육(80.1%)이 강세를 보였고, 대학은 의학(92.4%), 치의학(85.5%), 한의학(79.3%)이 일반대학원도 의학(88.6%), 한의학(87.5%), 반도체·세라믹공학(86.5%) 등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