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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국제학술대회 오늘 한동대서 개막 “창조과학의 오묘한 세계 누려보세요”

한동대학교에서 한국창조과학회가 주관하는 2013년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가 24일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개최된다.24일 전야제에 이뤄질 기조 강연은 `과학과 신앙`, `창조과학과 일본선교` 등을 주제로 이뤄지며, 강연자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와 일본창조과학회의 창시자인 호리꼬시 목사가 초빙됐다.전야제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될 본 행사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인 김영길 총장의 `한국창조과학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독일 창조과학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한동대 석좌교수 홀짭펠 교수가 `창조과학자로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과 창조과학이 차세대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한다.이후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세션 구분 강의는 △명강사 명강의 △창조과학과 생명윤리 △교과서와 진화론 △창조과학과 신학 △홍수와 지질학 △차세대 창조과학자 발표 등 총 6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교내 여러 강의실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명강사 명강의` 세션에서는 창조과학 사역자들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강의들이 제공된다.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어린이를 위한 세션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길소희 대구지부 간사가 지난 10년간 창조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해 온 노하우(know-how)를 살려 흥미로운 어린이 창조과학 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체험교실은 `노아의 대홍수`, `우주가 저절로 생겼을까?`라는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서병선 교수는 “이번 창조과학국제학술대회는 11년 만에 포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라며 “특별,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여는 대회인 만큼 창조과학의 오묘한 세계를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창조과학회는 석사 이상의 학위소지자가 1천명이 넘는 학술단체다.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지난 1981년 학회 창설 이래 연 1회씩 창조과학학술대회를 열어왔다. 이를 통해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밝히며 창조과학을 전파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4

경북도립대, 새로운 15년을 준비한다

경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대)는 지난 22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경북도립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Vision 1515)`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개교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5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경북도립대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과 저소득 도민 자녀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 정원 360명으로 개교했지만 2004년 신입생 충원율 36%로 최악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2009년 제5대 김용대 총장 취임 이후 대학은 급속도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2011년 6월 5일자 대학신문이 전국 146개 전문대학 순위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립대학교가 2007년도 70위권에서 2011년 41위로 순위가 뛰어올랐으며, 재학생 수도 2009년 600여명이었으나 2013년 1천3명으로 40%가 증가해 캠퍼스에는 예전에 보지 못한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또한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진로사업 우수 평가, 2011년 실시한 전문대학 기관평가에서는 교육품질인증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지표 및 외부 평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하지만 학령인구의 급감, 수도권 집중화 현상의 심화 등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 따라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대학체제 개편, 학과 구조조정 등 대학 전반에 대해 외부 기관에 조직 진단을 의뢰해 미래 15년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의 주요 내용은 외부환경 분석, 내부역량 진단, 중장기발전방향 설정, 비전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 도출의 4가지 주요 과제로 진행되며, 신정부의 교육정책 방향 분석, 입학자원 및 산업인력 수요분석, 입학자원 현황과 교육인프라 분석, 대학체제 개편방향, 환경변화에 따른 SWOT 분석, 분야별 전략과제, 학과 구조조정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으로 신도청 시대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가지게 될 것이며, 300만 도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2013-05-24

영남대에 동아시아 해양문화 전문가 대거 모인다

영남대가 동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23, 24일 이틀간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대주제는 `동아시아 해양거점을 통한 문화의 이해와 통합`이다.이를 위해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의 동북아 해양문화 및 영토 관련 전문가 80여명이 함께 모여 동아시아의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국가 간 이해관계의 간극을 좁힘과 동시에 국가와 민족을 넘어 새로운 지역 차원의 문화소통과 상생질서의 구축을 모색한다.그 일환으로 `동아시아 해양문화와 교류`를 소주제로 하는 첫날 학술대회는 23일 오후 1시30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의 개회사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 김관용 경북지사의 축사에 이은 와다하루키(和田春樹) 일본 동경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동아시아 지역의 위기와 영토문제`로 공식 시작한다.이어 공영안 중국 영파대 교수의 `고대의 해상실크로드를 둘러싼 몇 가지 문제`,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의 `근대 해양문화와 대륙문화의 접점으로서의 대마도`, 이리나 코건(Irina Korgun)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의 `동아시아의 갈등과 협력`, 고지마 야스히로(小島康敬) 일본 ICU대학 교수의 `18세기 동아시아 해양교류와 조일관계-예악문화공동체(禮樂文化共同體)에의 꿈`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둘째날 학술대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동아시아 해양문화의 갈등과 마찰`을 소주제로 한 오전 학술대회에서는 전명(錢明) 중국 절강성 사회과학원 교수의 `중일 도서분쟁의 논거와 관점 검토`, 김수희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근대 독도어장을 둘러싼 경합과 어업행정`, 채선봉(蔡先鳳) 중국 영파대 교수의 `동아시아 해안지대에 대한 종합적 관리의 국제법적 조정`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오후 1시30분부터는 `근대 환동해 문화권의 해양거점과 해역교류`를 소주제로 학술대회가 속개돼 김호동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근대 환동해문화권 교류에 있어서의 `원산`의 역할`,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개척령 이후 울릉도를 둘러싼 마찰과 교류`, 배규성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러시아의 극동 진출과정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역할`, 장여안(張如安) 중국 영파대 교수의 `북송 위양 `回答高麗人使書狀 연구` 등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는 “영토와 경계를 둘러싼 마찰과 대립이 상존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 해양거점을 통한 교류, 상충, 소통의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해양문화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각국 전문가들의 상호소통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2

울산대병원,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 완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병원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M-UMIS:Mobile-Ulsan university hospital Medical Information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진이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로 의료정보시스템(M-UMIS)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진료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 의료정보, 간호정보, 검사결과와 임상관찰기록 등의 실시간 의료정보 조회를 통해 24시간 환자상태 확인과 조치가 가능해 의료현장의 유용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환자 정보 공유로 진료 및 검사의 중복 예방과 협진 등이 쉬워졌으며 각종 검사, 수술 결과 등 실시간 확인으로 보다 효율적인 향후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홍정석 모바일의료정보추진 위원장은 “이번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M-UMIS)구축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의료서비스 환경 제공 외에도 비용 절감 및 환자 진료 대기시간 단축, 의료서비스 개선 등으로 내·외부 고객 만족도 향상과 병원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료정보시스템(M-UMIS)은 울산대학교병원 전산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의료진, 간호부, 행정부 각 부서별 담당자가 개발팀의 일원으로 참여, 문제점 개선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올해 2월 IT환경 통합시스템에 이어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M-UMIS)으로 의료 IT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역거점 병원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2

대가대 美 유학생 류형국·김엘림씨 “오바마 대통령 자원봉사상 받았어요”

미국 유학 중인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다.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과정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 재학 중인 경영학과 4학년 류형국(24)씨와 정치외교학과 4학년 김엘림(여·23)씨는 지난달 23일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동상을 받았다.두 학생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각각 115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했다.이들은 미시시피주립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학이 있는 스타크빌(Starkville) 지역에서 어린이들의 멘토 활동, 사랑의 집짓기, 농장 일손 돕기, 페인트 작업 등을 주로 했다. 지난 봄방학에는 델타시티의 학교와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미국 적십자에서도 활동했다.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1년 간 봉사활동 시간이 일정한 기준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15~25세의 경우 동상은 100~174시간, 은상은 175~249시간, 금상은 250시간 이상이다.대학생이 학업을 하면서 이처럼 많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하기가 쉽지 않아 두 학생의 수상은 대단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미시시피주립대에서도 상을 받은 학생은 10명 남짓이다.두 학생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 유학생으로서 대학에 적응하기도 힘든 시기였는데도 봉사활동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갖고 참여했다는 점이다.류 씨는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 많은 공부만 하기보다 많은 경험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봉사활동이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 계기가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류씨는 현재 경영학과의 대사단으로 활동하고 있고, 미국 기업의 인턴십에 합격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김씨는 교내 체육관의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체육관 업무에 성실해 지난해 `우수 직원상(best employee)`을 받기도 했다. 오는 12월 귀국해 대한체육회 국제팀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0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

경일대 사이버보안학과 동아리인 KISS가 `2013년 이공계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대학생들이 올바른 과학기술 마인드를 형성하도록 하며,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고 있는 `이공계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 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도 경일대 KICOM이 선정된 바 있다.Kyungil university Information Security Societ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정보보호 전공 동아리인 KISS는 지난 2011년에 창설되었으며 대학원 정보보호 연구실과 연계해 세미나 및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KISS는 2012년 대한전자공학회 하계학술대회와 2012년 대한전자공학회 융합컴퓨팅학술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한이음 연계 보안 프로젝트(DB보안, 스테가노그래피 등)와 2012년 교내 보안 작품발명회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앞으로 KISS는 이달부터 7개월간 동아리 활동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우수동아리로 선정될 경우 활동 격려금 지급, 과학기술동아리 인증서 발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이융희(21·사이버보안학과 2년) 동아리 대표는 “최근 `프라이버시 영상감시 시스템`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며 “동아리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기존 CCTV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0

전투부사관 양성 산실로

최정예 전투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육군본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전투부사관 양성 기관에 영진전문대학이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영진전문대는 19일 육군본부의 전투부사관 양성기관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돼 오는 2014학년도부터 정원 40명 규모의 전투부사관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전투부사관과는 육군본부가 보병·포병·기갑병과 분야의 전투력 향상과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부사관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모두 4개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전투부사관과는 입학생 전원이 부사관 임용이 보장되는 만큼 선발과 관련해 전문대학들이 초미의 관심을 나타낼 전망이다.영진전문대학에 신설되는 2년제 전투부사관과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육군 부사관으로 임용이 확정된 상태서 재학하면서 육군에서 정한 일정요건에 따라 군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년간 장학금도 지급받게 된다.이에 따라 영진전문대학은 인성과 체력,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기숙형 사관학교식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또 체력 1급 이상, 전투사격 2급 이상, 무도, 외국어, 컴퓨터, 한자 등 4개 자격증 전원 취득과 상담심리사, 심폐소생술사 중 1개 자격증 취득 등 1인 5품제를 달성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게 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5-20

계명대 의대 송대규 교수, 녹차추출물로 당뇨·비만예방 약제 개발

계명대 의대 송대규(50·생리학교실·사진)교수가 녹차 추출물을 가공해 당뇨와 비만에 효과적인 약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1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송대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쥐와 인체 실험을 한 결과, 녹차 추출물(GTE) 중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과 청국장 성분인 폴리글루탐산(PGA)을 결합한 결합물이 위장관에서 포도당과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의 혈중 흡수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이 결과는 독일 저명한 약리학회지 `Naunyn-Schmiedeberg`s Archives of Pharmacology(2013. 4월호)`에 게재됐고 미국 의학매체인`Medical research(2013. 4)`에도 소개됐다.송 교수는 “이 과정은 위장관에 포도당이 있을 때만 작용하므로 저혈당 위험은 전혀 없고, 적당량을 사용하면 묽은 변 등과 같은 부작용도 없다”면서 “비만·당뇨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 하기 위해 현재 임상실험 중이며 내년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반인들은 녹차만 먹어도 비만과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녹차를 과량으로 장기복용하면 당뇨병에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당뇨와 비만에 효과를 내는 성분은 녹차 추출물 내의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이고 폴리글루탐산(PGA)은 이 성분이 혈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위장관에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녹차추출물만을 복용하면 갈레이트 카테친이 너무 빨리 혈중으로 들어가 혈당을 오히려 올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김영태기자

2013-05-16

“취업가이드, 우린 영남대驛서 배워요”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 지금부터 7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남의 시선과 체면만 고려해 직업을 선택한다면, 평생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불행하게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해보기 바랍니다”영남대가 저학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YU DNA`(Dream Aptitude)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驛舍) 내 세미나실에서 시작했다.취업 준비를 위해 이곳에 모인 학생 20여 명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를 적어내려 간다. 어느새 B1 사이즈의 도화지들이 `다양한` 행복으로 가득 메워진다.영남대는 이 분야 전문가를 Y형 인재교육원 교육담당관으로 정식 채용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지하철 역사 세미나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7시간 동안 현재의 행복지수를 점검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거나 인생 10대 뉴스를 뽑아보고 자신의 멘토를 소개하면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는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마지막으로 직접 작성한 `나의 목표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로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영남대는 `YU DNA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수료증도 발급하는 등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지 메이킹,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실전대비 패키지 프로그램인 `취업 HAJA`(High Ambition for Job Achievement) 프로그램과 연계해 취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15

계명대, 캠퍼스 다변화로 경쟁력 강화

현풍캠퍼스 조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계명대가 칠곡 동영부지 개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캠퍼스 다변화 전략을 통한 대학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계명대는 최근 칠곡 동영부지(경북 칠곡군 북삼읍 소재)에서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 동영부지 동영약용식물원 준공식을 가졌다.계명대 동영약용식물원은 지상 2층, 연면적 601.53㎡(181.96평) 규모로 연구실, 세미나실, 관리실, 휴게실, 창고 등과 함께 약용재배원, 테마원, 자생식물원, 관찰로 등의 연구, 실습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기후, 식생, 약용, 생태 등 관련분야 학술연구 및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동영약용식물원 내에 국내 생약규격에 따른 400여종의 약용식물을 노지, 온실, 습지 등 재배 조건별로 연구 가능한 재배원을 조성하고, 수목류, 초본류, 지표식물, 덩굴성 식물 등으로 분류해 약학대학의 연구 실습장으로 제공, 연구 및 실습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또 약학생들의 실습교육에 활용함은 물론, 국내 자원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규격화된 추출물 확보로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식물자원을 제공해 천연물 유래 의약품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 핵심 기반연구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계명대 칠곡 동영부지는 지난 2009년 계명대가 인터불고(IB) 그룹 권영호 회장으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부동산으로 당시 시가가 200억원대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부지 전체면적은 243억8천770㎡(약74만평)로 계명대 성서캠퍼스 부지의 1.5배에 이른다.계명대는 권 회장의 뜻과 삶의 철학을 살려 다양한 교육연구시설을 마련해 지역민과 지역 경제발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13

영남대 국제자작車대회, 경비 지원 받는다

18년 전통의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2013 SAE BAJA KOREA at Yeungnam University)가 이공계 위기 극복을 위해 산학협동재단에서 실시하는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총 39개 대회가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등 전국 규모의 9개 경진대회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들 대회에는 총 1억 6천만원의 대회경비가 지원된다.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이에 따라 영남대는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남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18회 대회를 개최한다.올해 대회에는 인도,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3개 팀 등 국내외에서 약 5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나흘간 논문 및 디자인 심사, 정적 검사(static test), 동적 검사(dynamic test), 내구력 테스트(endurance test) 등을 통해 스스로 만든 차량의 기량을 선보인다. 1996년 국내 최초의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로 출발한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 SAE(자동차공학회)의 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이 대회는 미 SAE 규정에 따라 치러지며 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종합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 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승기, 트로피까지 주어진다.지금까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1천408개 팀 2만 8천820명. 그 가운데 중국 연변과기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미국 미시건공대, 이란 IUT, 인도 BIT 등 외국대학팀들도 참가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대회 사상 최초로 여대생만으로 구성된 팀이 정식 출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대구과학고등학교 팀도 시범 참가해 예비 이공학도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쉘, 한국파워트레인, 헨켈, 세원정공, 아진, ST, 근우테크 등 자동차 관련기업들의 지원도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이에 대해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경기위원장 황평(58, 기계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수만 명의 자동차공학도가 대회를 통해 책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기업에서 원하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으로 전환하는 경험을 쌓았다”며 “직접 후원사를 찾아다니고 경비보고서를 만들면서 경제·경영마인드도 기른 덕분에 졸업 후 자동차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08

개교 20주년 맞은 대구예술대 “융합·소통하자~”

대구예술대학교는 지난 2일 개교 20주년을 맞아 학생, 교직원, 동문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빔밥데이`행사를 개최했다. 교수, 교직원들이 시장을 돌며, 각종 봄나물과 채소 등을 구입하고 밥도 직접해서 방앗간에서 뜸을 들이며 정성껏 장만한 비빔밥을 1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손수 대접한 것이다.기념식에서 이의익 총장은 “본교도 이제 예술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안정적인 교육여건이 이루어졌고 20주년을 기념하여 학생들과 융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로 `비빔밥데이`를 마련했다”며 “갖가지 재료가 섞여지듯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혜림 학생(시각디자인 4학년)은 “외부 음식이 아니라 교수님들이 손수 전교생들의 점심을 마련한다길래 깜짝 놀랐다”며 “수천명의 점심을 만든다는 생각과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대구예술대는 올해 행사에 맞춰 첨단 체육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전문교육 확대, 학생복지개선, 문화예술교육사 인증대학, 산학협력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예술 전문인력양성과 창의적인 실무인재를 육성하는 명문 예술대학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수학생과 교직원, 교수들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7@kbmaeil.com

2013-05-06

세계에 알리는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반구대암각화를 세계에 알리는 영문 단행본 `Bangudae`(한림출판사, 231쪽·사진)가 출간됐다.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가 발간한 이 책은 `세계암각화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로 `세계 바위예술의 흐름 안에서 본 반구대암각화(Petroglyph Panels in Ulsan, Korea, in the Context of World Rock Art)`란 부제를 달았다.책의 내용은 지난 2012년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제1회 암각화 국제심포지엄의 결과물로, 국내외 암각화 전문 연구자와 세계문화유산 보존정책 전문가 등 7인의 논문을 묶은 것이다.△반구대암각화의 조형원리를 밝힌 `한국의 선사시대 고대 미술과 반구대암각화(전호태·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 △중남미·북미·호주·아프리카·러시아 등 세계 각 문화의 바위조각과 그림에 나타난 고래상을 정리한 `세계 바위예술의 흐름 안에서 본 반구대암각화의 고래상`(폴 밴·세계 선사바위예술 연구가) △동물상과 샤먼 이미지를 중심으로 도상 및 양식을 분석한 `반구대 연구를 위한 지역적 맥락으로서의 시베리아의 바위예술`(에스더 야콥슨 텝퍼·미국 오레곤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레비-스트라우스의 구조주의 이론을 도입해 반구대 물상의 구성원리를 분석한 `반구대암각화:구조주의적 관점`(앙리 폴 프랑크포르트·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상임연구원) △세계문화유적으로 등재된 암각화 및 암화 유적의 특징을 정리한 `반구대암각화의 세계문화유적 등재 전망`(한준희·세계문화유산센터 프로그램 전문가)으로 구성돼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03

아동 클래식 체험과정 3기 수료연주회

포항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최근 학내 평보체육관에서 아동 클래식 체험프로그램 3기 수료연주회를 가졌다.아동 클래식 체험프로그램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바우처 제도)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해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하도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포항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2011년부터 비교적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바우처 프로그램에 클래식 교육을 접목시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포항시로부터 우수교육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사회적 기업인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단장 최광훈)의 지휘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에는 수료아동 92명을 포함해 지도교사 및 각 기관 담당자 그리고 수료아동들의 보호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플루트 합주로 연주회의 시작을 알렸다. 솔로 및 전체합주 등 아이들의 최선을 다한 연주로 연주회의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이 후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조영대(외식호텔조리산업계열 교수)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식 악기연주를 배우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03

세상에 없던 칼릭스 화합물 탄생

▲ 김광수 교수, 전영 연구원 생체 내에는 요오드, 불소, 단백질의 카복시레이트, DNA의 인산, 환경오염이나 불의의 사고로 배출되는 유해물질 등 우리 주변에는 유익하거나 유해한 음이온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같은 음이온을 보다 정확하게 검출해 의학과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성배` 모양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화합물이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와 전영 연구원 팀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칼릭스계 화합물인 칼릭스이미다졸륨(calix-imidazolium)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달 30일자(현지시간)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도핑테스트, 유해물질 센서나 의약 진단 연구에 응용되는 분자들은 특정한 물질을 잘 잡아낼 수 있도록 특이한 구조체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배(聖杯)`모양을 띄고 있어 칼릭스(Calix, 라틴어로 성배, 컵을 의미)라는 이름을 가진 분자는 다른 분자들과 달리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센서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0여 년간 화학계에서는 칼릭스계의 분자로는 칼릭스아렌(calix-arene)과 칼릭스파이롤(calix-pyrrole) 2가지만 알려졌었다.하지만 지난 2005년 김광수 교수팀은 어떤 물질 대사나 화학 반응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의미하는 `전구체(precursor)`를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분자의 합성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며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이번에는 기존의 중성 칼릭스분자계와는 달리 양이온 분자계로 음이온을 선택해 결합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이미다졸륨을 이용, 칼릭스이미다졸륨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또 이 분자계를 이용해 수용액에서 불소 이온이나 불용성인 `나노의 축구공` 플러렌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음이온 검출을 필요로 하는 의약진단기나 환경오염 센서 등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김광수 교수는 “이 분자계는 분자크기를 늘리면 보다 큰 음이온을 검출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플러렌이나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탄소물질과 관련된 나노물질 연구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없던 세 번째 종류의 칼릭스 화합물인 만큼 그 활용도도 예상 이상으로 다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플러렌은 탄소원자 60개로 이루어진 축구공 모양의 분자로 이를 발견한 스몰리, 크로토, 컬 교수가 1996년 노벨상을 받았다. 나노물질로 유용히 사용되고 있으나, 물에 녹지 않아 수용액에서의 화학적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5-01

영남대 전공의 영상논문 `인기`

영남대병원(원장 김태년)은 30일 안과 박동근(29)·오현주(29) 전공의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09회 춘계학술대회 기간에 비디오 영상을 이용해 제작한 논문이 학계 내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안과 전공의 2명이 제작한 이번 영상논문은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열공망막박리 수술법`으로 단순 서술이나 프레젠테이션을 넘어 시청각 동영상을 활용한 논문발표란 점에서 참신하고 빠른 이해를 돕는다는 호평을 이끌어내 학술상도 받았다.이번 연구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안과 수술법 중의 하나인 열공망막박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박동근·오현주 전공의가 제작한 영상논문은 모두 8분 분량으로 열공망막박리 수술과정 하나하나를 진행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실제 시술 영상을 위주로 알기 쉽도록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발전한 유리체망막 수술기법을 장비와 소모품, 세부술기 등도 설명함으로써 무엇보다도 처음 망막 수술을 시작하는 의사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 점을 인정받았다.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열공을 통해 유리체 강내 액체가 망막 하로 흘러들어가 박리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 1만명당 1명의 꼴로 발생하는 흔치 않은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르는 치명적 시력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수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장비 및 기구의 발달로 결막을 절개하지 않고 눈 흰자위에 아주 미세한 크기의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23 또는 25 게이지 유리체절제술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박동근·오현주 전공의를 지도한 장우혁(43) 교수는 “미세절개 망막 수술법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부족해 초심자가 수술을 익히기에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유리체절제술을 이용한 망막박리 수술과정과 단계별 요령 등을 잘 소개해 초심자나 실제 수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남대병원 안과는 지난해 대한안과학회 제108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외부흡입 장치를 이용한 23게이지 유리체절제술 시스템을 통한 실리콘기름 제거술`(오현주, 장우혁, 사공민)이란 연구발표로 우수 비디오상을 차지하는 등 2년 연속해서 상을 받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01

영남대 석사 논문 2편, 건축학회 우수졸업논문상 수상

영남대 대학원 석사논문이 관련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대한건축학회는 `제9회 우수 졸업논문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2월 영남대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한 송은경(28·여)씨와 유성준(28)씨의 석사논문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송씨의 논문은 `외벽의 열 성능 특성을 통한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김철규)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한옥의 현대화 방식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을 제시한 논문이다.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송씨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직접 현장답사하고 관련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수집·분석한 후 한옥 외벽의 집열, 축열, 열조절(관리)의 3가지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했다.한옥의 생활편의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해서였다.그 결과 현재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시도되고 있는 10가지 건축방식이 각각의 기준을 충족하기는 하지만 종합적인 고려는 부족하다는 점을 실계측 데이터를 통해 밝혀냈으며, 한옥 현대화를 위해 3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화를 개선방향으로 제시했다.현재 설계사무소 `ATF Architects Korea`의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선린대학교에 출강도 하고 있는 송 씨는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살기 편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문화적 보존가치도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등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영향력 있는 젊은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유성준씨의 논문은 `CFD를 이용한 소규모 인쇄작업장의 실내공기 질 개선을 위한 환기시스템 제안에 관한 연구`로 건축공학이 전공이지만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생산현장에서 다량 방출되는 유해물질이 근로자 건강 및 작업성과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며, 개선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과학적 모색을 시도했다.이를 위해 대구 남산동 인쇄거리에 위치한 소규모 인쇄 작업장을 방문해 현장측정 및 비교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기횟수가 낮은 수준에서 고정된 경우에는 `국부배기방식`, 환기횟수가 증가할수록 `치환환기방식`을 통한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소규모 인쇄 작업장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효과적 환기시스템을 제안했다.4월부터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산하 이토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소외된 사람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9

미용업체 장학금 올핸 얼마나 유치할까

선린대학교(총장 전일평) 피부미용과가 지난해 10개 미용 관련 산업체로부터 9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린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지, 김은미, 오은혜 학생은 최근 ㈜약손명가로부터 각 10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선린대는 지난 2011년 10월18일 ㈜약손명가와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실습 및 골기테라피 등의 특강 외에 취업관련 압구정점, 명동점 등 중심지에서 많은 학생이 활동하고 있다.또 국내지점외 일본 오사까 지점에 취업하는 등 양 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개발 및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지난 2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약손명가 각 지점 원장들이 멘토를 자처해 선린대 피부미용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경험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됬다.피부미용과 학과장 정년구 교수는 “올해도 미용관련 산업체로부터 많은 장학금을 유치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로 인해 학생과 학교, 회사, 사회가 서로를 위해 기회를 열어주고 힘을 보태 끌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4-29

`60대 1` 뚫고 대구은행 공채 합격

위덕대학교 졸업생 이지영 씨가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구은행 공채에 합격했다.이지영(25) 씨는 특히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금융권 취업에 성공해 많은 지역 대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2월 위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지난 25일 대구은행 대졸 신입사업 공채시험에 합격했다.최근 실시된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등의 전형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것.50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구은행 신입사원 공채에는 3천여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씨는 명문대 출신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최종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공채 합격이 발표된 날인 지난 25일 이씨는 자신의 모교를 찾아 은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이씨는 “지방대학일수록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자기의 열성과 열정만 꾸준히 이어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방대학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양진호 학과장은 “이지영 학생은 4년 장학생을 지낼 정도로 학업이 뛰어난 학생이며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3-04-29

포스텍 논문 10편중 1편은 `세계최고 수준`

포스텍의 연구성과는 아시아 최고수준이며, 특히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는 최근 세계적 정보회사 톰슨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평가·발표했다.포스텍은 국제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0%로, 세계 95위(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스텍의 연구진들이 내놓은 논문의 10편 중 1.3편은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학계로부터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이 평가에서는 특히 생명과학분야(Life Earth Sciences)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6위에 올랐다. 물리, 화학 등을 포함하는 기초과학 분야(Natural Sciences Engineering)에서는 85위였다.MIT,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대학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이 평가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하다.포스텍은 작은 대학 규모 때문에 양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서는 낮은 순위(309위, 2천710편)에 그쳤지만, 논문의 인용도, 특히 각 학문별 특성을 반영 가중치를 부여한 평가에서 포스텍은 평균 인용횟수 1.19로, 105위(아시아 6위)에 올라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이 평가에서는 MIT가 상위 10% 논문 비율(25.00%)과 논문 인용도 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1위에 올랐고,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UC Santa Barbara)가 상위 10% 논문 평가에서 다른 미국 명문대학들을 제치고 깜짝 2위에 올랐다.아시아에서는 중국 대학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으며 난카이대와 후난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일본대학 중에서는 도쿄대가 330위(인용도평가는 328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한국의 18개 대학에 세계 500대 대학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국내 대학 종합순위에서는 상위 10% 논문비율 13.1%의 비율을 보인 포스텍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카이스트(11.2%), 이화여대(9.1%), 성균관대(8.1%), 서울대(8.1) 순이었다. 또 울산대는 국내 7위·아시아 59위·세계 397위에 올랐으며, 세계 순위에서는 전년도 421위에서 24계단이나 상승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1위 MIT, 2위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3위 스탠포드 등으로 상위 20위까지 미국 대학이 19개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로잔느 연방공과대학이 유일하게 13위에 랭크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4-26

대구대 경산캠퍼스 `두 바퀴 천국` 됐다

대구대가 자전거의 날인 지난 22일 경산캠퍼스 DU바이크센터 앞에서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자전거 동호회(페달링) 회원 학생 총 10명을 자전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 임명식을 가졌다.장애인용 자전거 파일럿이란 장애인용 자전거를 앞에서 리드하는 운전자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에 파일럿으로 임명된 5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에 도움을 제공한다. 또 자전거 기증행사도 함께 열려 홍덕률 총장이 1호 기증자의 주인공이 됐다. 학교에 자전거를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달에 2만원씩 1년 동안 약정한 금액 24만원을 납부하면 되며 이 기부액은 자전거 구입 및 관련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홍보대사로 임명된 류영준(24·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씨는 “넓고 완만한 경사를 가진 우리 대학 캠퍼스 특성상 자전거는 최적의 이동수단이다”며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공공자전거가 대구대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홍덕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구대 공공자전거인 `두(DU) 바퀴`를 통해 캠퍼스내 자동차 운행을 줄여 두 발과 두 바퀴의 자전거, 휠체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린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자전거 친화적 캠퍼스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4

대가대, 연수로 해외취업문 활짝 열다

대구가톨릭대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해외취업 연수사업에 5회 연속 선정돼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대가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 GE4U(Global Employment For U)에 중남미 관리직 취업연수과정(10명)과 싱가포르 관리실무직 취업연수과정(10명)이 선정돼 5~6월에 연수를 시작할 계획이다.GE4U과정은 지자체와 대학이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해 연수생 모집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2012년에는 경북도 등 8개 지자체와 대구가톨릭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해 416명이 연수를 받았다.이 과정에 선정되면 수백만원에 이르는 연수 및 운영비의 일정 부분을 정부와 지자체, 대학에서 지원해 준다. 이 때문에 연수생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취업연수를 할 수 있고, 연수 뒤에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다.대가대는 지난 2011년 상반기 6명, 지난해 상반기 10명, 하반기 22명(2회) 등 지금까지 5회에 걸쳐 모두 38명이 해외취업연수과정을 통해 중남미와 싱가포르 등에서 취업연수를 했으며, 그 가운데 36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특히 중남미지역 연수는 대가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선정된 57개 연수과정 중 중남미지역 취업국가는 대가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대가대 연수생들은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서 무역, 물류, 전자, 자동차, 섬유, 호텔, 외식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했다.김우중 대가대 해외취업지원센터장(스페인어과 교수)은 “GE4U과정은 물론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KOICA의 해외봉사활동,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인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가대는 지난 4일 미국 LA에 있는 라디오코리아 USA와 인턴십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이 이곳에서 해외현장실습을, 졸업생들은 인턴십 과정을 할 수 있게 됐다.남종훈 국제처장은 “라디오코리아 USA의 협력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YTN24, e-radio, RKTV 등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으며, 인턴십 과정이 끝나면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라디오코리아 USA는 가수 이장희 씨가 설립한 교포 라디오방송으로, LA에서 가장 튼실한 한인 미디어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4-22